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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엄현아 양의 사건을 벌써 잊은 겁니까??

저는 포천에 사는 김화정이라고 합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혹시 엄현아 양을 기억하십니까?? 포천 송우리에 사는 그 소녀가 죽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제 포천 선단리 에서 그와 같은 일이 다시 한번 발생을 했습니다.



제 동생이 어제 집에 들어 오던 중에. 한 남자가 뒤에서 머리를 낚아채고 바닥에 머리를 짓 이기고 몇십미터를 끌고 가서 강간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미 초범이 아닌 것 같은 그 범인은 제 동생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까봐 주먹으로 눈과 얼굴부분을 심하게 때려 현재 얼굴이 주저 앉았으며 눈은 실명의 위기에 까지 와 있습니다.

2004년 9월 11일 10 시 53분 .

경기도 포천 선단동 지영사 입구



제가 이렇게 시간을 정확하게 기억을 하고 있는 것은 제 동생이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고 들어오다... 비명 소리가 나면서 동시에 전화가 끊겨졌다고 했습니다. 다급한 제 동생 남자친구는 저에게 전화를 걸어 어서 뛰어나가 보라고 했고... 이미 제가 밖에 나갔을 때는 제 동생은 그 인간같지도 않은 짐승에게 너무나 많이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당황 했지만 동생한테는 뛰라고 소리치고 살려달라고 여기 사람 죽어간다고 소리쳤고 그 강간범은 그 사이를 틈타서 도망을 갔습니다. 어머니도 뒤따라 나오셨지만 제 동생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를 흘리는 모습에 너무나충격을 받으셨고. 저는 119에 신고를 했지만 그들은 빨리 오지 않고 112에 신고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구급차가 빨리 오지 않아서 제 동생이 출혈이 너무 심해서 죽을것 같아서 다른 분에게 직접 태워 달라고 해서 병원으로 직접 찾아갔고....



그때까지도 경찰이 나타나지 않아서 다시 신고를 했더니 신고 발생 후 거의 35~40분 뒤에도착을 하고 이미 옷을 벗고 도망치던 범인에게는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합니다.

여중생이 살해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지만 경찰들의 그러한 안일한 행동과.... 대처방식에 다시한번 혀를 내둘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방송국에서 이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 다고 생각하며... 어쩌면 이 범인은 엄현아를 죽인 장본인일 수도 있기에... 또한 더 많은 피해자를 만드는 최악의 경우의 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그 인간을 절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아마 그건 현아 부모님께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사람이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던 사람의 목숨은 누구나 소중한 것이며... 한국이라는 국가에서 자신의 목숨조차 안전하게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국가라는 의미 자체에서도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이 사건을 그냥 버려두어서는 안됩니다

더 많은 사람이 강간과 폭행으로 죽어가게 둘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