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려죽여도 학교는 세우지 말라!
어떤 후회
글쓴이:교육지킴이
팔불출 씨는 전 재산을 털어 학교를 세웠다.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으로 후학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워보겠노라고.
하지만 불출 씨는 나름대로의 교육철학을 펼 기회조차 갖지 못해 왔다. 정부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며 시시콜콜한 것까지 일일이 다 간섭하니 철학이나 신념을 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요즘 불출 씨는 후회 막급하다. 괜히 학교를 세웠다는 생각 때문이다. 재산을 몽땅 바칠 때에는 그에 걸맞는 보람을 찾으리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러기는커녕 이젠 아예 학교운영권 자체를 박탈당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집요하게 주장해 온대로 여당이 사립학교법을 고쳐 학교운영권을 교원들에게 넘겨주려 하기 때문이다.
불출 씨는 자식들을 볼 때마다 “너희는 혹 재산을 모았다 하더라도 학교는 세우지 마라. 때려죽인다 해도‥”라고 당부한다.
큰 아들은 사업이 성공하여 제법 큰 돈을 모았던 터라 아주 특별한 학교를 세워 인재양성에 여생을 걸 계획이었는데 아버지의 쓰라림을 보고는 마음을 바꾸어 먹었다. 그는 다짐한다. 절대로 학교만은 세우지 않겠다고. 때려죽인다 해도‥
http://www.freectzn.org/board/bbs_read.asp?table=kcountry&idx=394&cPage=1&gubun=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