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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지키려는 노력들




중국정부에서 한국의 단군 이후의 유구한 역사를 2천년으로 축소해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장대로라면 한국의 역사는 시간상으로 2천년, 공간상으로는 한강 이남으로 제한됩니다.

이미 고조선, 고구려가 한국의 뿌리인 것이 학술적으로 명백하게 증명되어 왔던 수 천년의 세월을 뒤로 하고 지금에 와서 이를 논쟁거리로 들고 나온다는 것은 그들의 역사왜곡이 반드시 정치적으로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고려대 최광식 교수는 중국의 역사왜곡 이유에 대해 “2001년 북한이 평양에 있는 고구려 유적을 유네스코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 한 것과 같은 해 재중동포에게 국적을 제공하려 한 남한의 움직임이 중국이 고구려사 왜곡에 뛰어든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종필 오사카경제법대 교수는 “한번도와 중국의 동북 3성을 단절시킴으로써 남북통일 후 동북 3성 조선족의 동요를 미리 차단하여 중국내 55개의 소수 민족의 분열을 막으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근거, 그리고 그들의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사실이 기록되어야 하는 역사를 자국의 이익을 생각하는 정치적인 계산에 의해 날조하는 것은 치졸하고 비양심적인 행위임이 틀림없습니다.

만약 고구려의 역사가 중국의 역사에 편입된다면 고조선뿐 아니라 발해 역시 중국 역사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나라 반만년의 역사가 반 이상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북방을 호령하던 광개토대왕 역시 한낱 중국의 변방국가나 다스리던 왕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 정도가 되면 중국의 역사 왜곡은 일본이 독도를 그들의 땅이라 주장하는 것보다 몇 배는 더 심각한 일이 아닐까요? 반만년의 역사 아래 존재하던 우리의 민족 정기와 뿌리에 대한 자부심 역시 한 순간에 주인 없는 망령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중요함은 말할 필요도 없고, 저를 비롯한 국민 개개인의 관심 역시 우리 반만년의 역사를 빼앗기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첨부된 노래는 광개토대왕과 그의 후예인 우리들에 관한 노래입니다. 이 파일을 온라인상에서 퍼트려 주십시오. 이와 같은 작은 노력이 우리 역사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