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사이비(似而非) 교육 평등론자의 폐해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올봄 어느 유명 사립대가 전국 1847개 고교를 대상으로 수능 전국석차 분포를 조사해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전국석차로 10% 이내에 드는 학교가 52곳인 반면 10% 안에 드는 학생이 단 1명도 없는 학교가 823개교였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전교생의 90%가 전국석차 10% 안에 드는 학교도 15곳이나 됐다. 교육부의 대입 개혁안은 이같이 학교 간 학력차이가 실재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점수로 공개하던 수능성적을 9개 등급으로 나눠 사실상 수능성적으로 우수학생을 가리는 수단을 봉쇄하고 내신성적이 합격·불합격을 좌우하도록 만들었다.내신은 개별 학교 내에서의 성적으로 그 등급을 가리는 것이다. 전국 학교의 학력차이는 어마어마한데 내신을 각 학교 단위로 결정하도록 하면, 학력이 높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현저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교육부의 대입개혁안이 학생들의 우열을 가리는 수단을 봉쇄하고 내신성적이 합격·불합격을 좌우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대학이 학생을 모집하는 가장 바람직한 기준은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 보다 대학이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을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고교교육과정을 통해 습득한 학생들을 모집해서 교육시켜야 한다고 본다.
(홍재희) ===== 필자가 오늘자 조선사설과 관련해서 전교조 참교육 연구소의 하병수 사무국장과 전화인터뷰를 통해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한양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경우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고 해서 대학교육을 통해 학문적 성취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수능성적이 높은 학생 보다는 고교교 3년 전 교육과정을 평가한 내신에 충실한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통해 학문적 성취도를 더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홍재희)====== 조선사설은
“ 학력이 낮은 학교에 다녔더라면 당연히 1·2등급을 받을 학생이 학력이 높은 학교에 다닌 탓에 8·9등급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런 사태를 어떻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떤 부모가 자녀가 이런 불공정한 처우를 받는 것을 앉아서 당하고만 있으려 하겠는가. 성적이 떨어지는 학교로 옮겨 내신성적을 올리려 할 게 뻔한 일이다. 또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봐야 입시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터에 학생 교육에 열을 올릴 학교도 없을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조선사설은 내신성적을 위해 성적이 떨어지는 학교로 옮겨 내신성적을 올리려 할 게 뻔한 일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럴 수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학력격차에 의한 수능성적 위주가 아닌 내신위주로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게 되면 대학에서 각 학생들의 내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대학교육을 받을 능력이 있는 가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발하게 되면 된다. 학생을 열심히 가르치는 방법도 수능성적을 높이는 교육방법이 아닌 교육이 추구하는 본래의 가치에 충실하는 교육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으로 열심히 가르친다면 내신을 반영하는 입시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조선사설은 대학입시만이 교육의 모든 것 인양 대학입시의 어는 한 방법만이 교육의 전부인양 왜곡하고 호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홍재희) ===== 교육은 시장에서 경쟁해 살아 남을수 있는 우수한 상품을 생산해 내는 시장경쟁의 논리로만 접근할 수 없는 교육 본래의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력 그리고 잠재력과 개성 . 인성과 지성과 전문성등을 개발하고 발전 시키며 고양시키는데 그 본질적 성격이 있다. 그러한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 수많은 방법중에 하나가 고교교육이고 대입교육이라고 본다.
(홍재희) ====== 그러나 조선일보 사설은 마치 고교등급제를 공식화한 무한경쟁의 입시지옥을 통해 수능성적으로 서열화된 대학교에 학생들이 진학하는 것을 교육의 본질이고 교육적 가치의 전부인양 호도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시장경쟁논리에 치우진 고교교육과 대입제도에 대한 접근이 오히려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창의력 그리고 잠재력과 개성 . 인성과 지성과 전문성등을 사장 시키고 오직 점수경쟁에만 학생들의 육체와 정신을 혹사시키며 황폐화 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교육부는 이런 불합리한 제도를 만들어 놓고서 대학이 학생선발 과정에서 학력이 높은 학교와 낮은 학교 간의 내신에 차이를 두는 고교 등급제는 절대 안 된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교육평등론자들은 여기에 편승해 고교등급제를 도입한 학교를 색출해야 한다는 엄포까지 내놓고 있다. 이런 평등론자들은 사실은 사이비(似而非) 평등론자다. 우수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는 점에선 반(反)평등론자이고, 이 나라의 교육을 황폐화시키려는 교육허무론자들인 것이다. 연좌제(緣坐制) 운운하는 이들의 협박에 우리 교육이 굴복하게 되면 이 나라 교육은 한마디로 눈 감고 제비 뽑는 시대로 후퇴하고 말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사설은 “ 대학이 학생선발 과정에서 학력이 높은 학교와 낮은 학교 간의 내신에 차이를 두는 고교 등급제는 절대 안 된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교육평등론자들은 여기에 편승해 고교등급제를 도입한 학교를 색출해야 한다는 엄포까지 내놓고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 참교육 연구소의 하병수 사무국장은 이러한 조선일보 사설의 주장에 대해서 집필고사와 기여입학제 그리고 고교등급제는 이미 교육부의 지침에 의해 불허되고 있다고 했다.
(홍재희) ===== 전교조 참교육 연구소의 하병수 사무국장은 조선일보 사설의 주장대로 고교등급제 도입을 허용하면 고교 평준화 제도 자체가 무력화되고 고교서열화가 될 수 밖에 없고 서열화된 고교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선호하는 이른바 일류고교에 진학하기위해 중학교에서도 고교입시열풍이 불게 되고 결과적으로 중학교의 서열화도 파생돼 종국에는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서열화 된 중학에 진학하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돼 공교육이 붕괴되고 초 . 중 고교의 학교교육이 입시위주의 파행교육으로 해서 창의성 있는 교육이 불가능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홍재희) ====== 필자가 보기에도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접근해 고교등급제를 도입하면 연쇄적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도 그 영향이 파급돼 초 . 중 . 고교생들이 모두 치열한 입시경쟁지옥에 시달리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늘어나는 사교육비 부담에 만성적으로 직면하게 되고 국가의 공교육은 무너질 수밖에 없고 고교 평준화 제도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의 입시지옥 교육망국론이 다시 르네상스화?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홍재희) ===== 그리고 조선사설은 “교육평등론자들은 여기에 편승해 고교등급제를 도입한 학교를 색출해야 한다는 엄포까지 내놓고 있다. 이런 평등론자들은 사실은 사이비(似而非) 평등론자다. 우수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는 점에선 반(反)평등론자이고, 이 나라의 교육을 황폐화시키려는 교육허무론자들인 것이다. 연좌제(緣坐制) 운운하는 이들의 협박에 우리 교육이 굴복하게 되면 이 나라 교육은 한마디로 눈 감고 제비 뽑는 시대로 후퇴하고 말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선사설의 주장대로라면 조선사설이 반대하고 있는 고교평준화 정책을 맨처음 도입한 박정희정권도 사이비(似而非) 평등론자이고 우수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는 점에선 반(反)평등론자이고, 이 나라의 교육을 황폐화시키려는 교육허무론자라고 볼수 있다고 보는데 조선사설은 어떻게 생각하나?
[사설3] 사이비(似而非) 교육 평등론자의 폐해 (조선일보 2004년 9월9일자)
올봄 어느 유명 사립대가 전국 1847개 고교를 대상으로 수능 전국석차 분포를 조사해 전교생의 절반 이상이 전국석차로 10% 이내에 드는 학교가 52곳인 반면 10% 안에 드는 학생이 단 1명도 없는 학교가 823개교였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전교생의 90%가 전국석차 10% 안에 드는 학교도 15곳이나 됐다.
교육부의 대입 개혁안은 이같이 학교 간 학력차이가 실재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점수로 공개하던 수능성적을 9개 등급으로 나눠 사실상 수능성적으로 우수학생을 가리는 수단을 봉쇄하고 내신성적이 합격·불합격을 좌우하도록 만들었다.
내신은 개별 학교 내에서의 성적으로 그 등급을 가리는 것이다. 전국 학교의 학력차이는 어마어마한데 내신을 각 학교 단위로 결정하도록 하면, 학력이 높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현저한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학력이 낮은 학교에 다녔더라면 당연히 1·2등급을 받을 학생이 학력이 높은 학교에 다닌 탓에 8·9등급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런 사태를 어떻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떤 부모가 자녀가 이런 불공정한 처우를 받는 것을 앉아서 당하고만 있으려 하겠는가.
성적이 떨어지는 학교로 옮겨 내신성적을 올리려 할 게 뻔한 일이다. 또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봐야 입시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터에 학생 교육에 열을 올릴 학교도 없을 것이다.
교육부는 이런 불합리한 제도를 만들어 놓고서 대학이 학생선발 과정에서 학력이 높은 학교
와 낮은 학교 간의 내신에 차이를 두는 고교 등급제는 절대 안 된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교육평등론자들은 여기에 편승해 고교등급제를 도입한 학교를 색출해야 한다는 엄포까지 내놓고 있다.
이런 평등론자들은 사실은 사이비(似而非) 평등론자다. 우수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는 점에선 반(反)평등론자이고, 이 나라의 교육을 황폐화시키려는 교육허무론자들인 것이다. 연좌제(緣坐制) 운운하는 이들의 협박에 우리 교육이 굴복하게 되면 이 나라 교육은 한마디로 눈 감고 제비 뽑는 시대로 후퇴하고 말 것이다. 입력 : 2004.09.08 18:3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