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한국은 거의 홀로 서 있는 것 같다"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는
“ 미하엘 가이어 주한독일 대사가 엊그제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독일은 주변국이나 북미대륙의 파트너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은 거의 홀로 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과 한국은 분단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지만 지정학적으로나 국제정치적으로 상이한 현실 속에 있다. 현재 독일은 주변국들과 함께 EU 라는 유럽공동의 집속에 살고 있다. 또한 역외 국가인 미국을 포함해서 나토라는 군사동맹체제속에 편입돼 있다. 그러나 한국이 속해 있는 동북아시아지역은 국제적인 탈냉전 이 심화되고 있지만 한반도 주변국가들과 국제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공존할수 있는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이 형성돼 있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이 그동안의 반북친미에서 남북간의 민족화해와 미국과의 동등한 수평적 협력관계로 국가전략을 수립해나가려는 과정속에서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과 독일을 수평적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우리 국민들로서는 바늘로 찔리는 듯한 아픔을 느끼게 하는 말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점차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요즘의 불안감이 우리만의 걱정이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이미 그렇게 비쳐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제까지 한국의 국제정치적 위상은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기위한 세계전략에 너무 일방적으로 복속된채 매달려 있었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주권국가의 외교라는 것이 존재했었는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러한 친미 종속적 한국의 대미추종외교가 이제까지 한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결과적으로 실추 시켰었다. 그러한 후폭풍이 지금도 남아있다 .한국은 필요이상으로 의존하고 있는 미국의 국제정치적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미간에 우호와 주변국가들과의 우호협력의 틀을 구축할수 있다.그래야 미국으로부터도 나라다운 나라의 대접을 받을수 있다. 그것은 상식이다.
(홍재희) =====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아라? 한국이 미국과 전통적인 우방이라는 명분아래 미국의 요구에 따라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맹목적으로 미국을 추종하고 있는데 미국 아닌 어느 국가가 한국을 미국의 정치적인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으로 국가운명을 결정할수 있는 주권국가로 인식하고 국가와 국가사이의 장래를 논의하는 동반자로 인식하겠는가? 우리와 같은 동포인 북한체제 조차도 미국의 국제정치적 영향력 하에 있는 한국과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수 있는 중대한 민족통합 및 정치군사적인 문제를 풀어나가는 당사자로서의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한국을 외면하고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을 상대하지 않았는가? 이러할진대 어느나라가 미국의 절대적인 영향력하게 있는 한국과 국제정치적인 무게가 실린 공동체의 중요 파트너로 인정하려 하겠는가?
(홍재희) ===== 미국만 움직이면 한국은 미국의 뜻에 따라 원격조정 될수 있는 국가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 냉전시절의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었지 않았는가? 그러한 한국의 위상은 맹목적인 친미종속의 방씨 족벌사주체제가 지향해온 전통적 반북 한미동맹의 냉전적 틀속에서 고착화 됐다. 그러한 지금까지의 관행으로부터 국제적 냉전이 무너진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친미인가 반미인가의 냉전적인 이분법적 갈등의 아노미 현상속에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홍재희) ===== 이러한 한국과 는 달리 국제적으로 냉전이 해체되면서 미국에게 배타적으로 국가안보를 의존해 왔던 대부분의 국가들이 그들 국가의 사활적 이해관계가 걸린 명시적이고 가시적인 적이 사라진 이 시대에 미국의 국제정치적인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면서 독자적인 주권국가의 국제정치적 위상을 강화하며 한편으로 새로운 지역적 공동체의 틀속에 편입되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지금 목격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아직도 미국과의 정치. 군사적인 종속적 관계의 냉전적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주권국가로서 당하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수 없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가이어 대사는 “한국도 통일을 기원하고 있지만 관련국들과의 관계는 독일처럼 강력하지 못하고 우호 관계에서도 독일과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독일은 어려운 변화의 시기를 (관련국들과의) 강력한 관계와 우정으로 헤쳐 나갔다”고 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분단의 아픈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독일과 한국의 국제정치 . 국내정치. 민족공동체 복원에 대한 자질 및 역량 등의 차이도 분명히 존재한다. 독일은 냉전시기 제2 차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로서 미 . 영 . 불 . 소에 의해 강제로 동서로 분할됐고 동시에 동서독에 소련군과 미군이 수십만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었고 또 나토와 바르샤바 동맹군으로 나뉘어진 국제적 동서냉전의 최전방 기지로 동서독이 위치해 있었지만 서독의 빌리브란트는 이러한 동서 냉전이 가장 심화되었던 시기에도 미국과 나토가 타도해야할 대상이었던 소련과 바르샤바동맹군진영에 속해 있는 폴란드를 방문해 빌리브란트 자신도 나치의 피해자이면서 나치에 희생된 유태인들 앞에 스스로 무릎꿇고 독일이 저지른 불행했던 과거와의 화해를 시도했다.
(홍재희) ====== 유태인들과 같이 나치의 피해자이면서 나치에 희생된 유태인들 영령들 앞에 무릎 꿇어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던 빌리브란트가 폴란드를 방문해 유태인희생자들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무릅꿇고 화해를 시도하자 동서로 나뉘어있던 모든 유럽인들을 감동시켰고 소련과도 관계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2 차세계대전의 가해 전범국가로서 전승국들에 의해 강제 분할된 동서독의 단절을 극복할수 있는 동서독의 화해협력교류에 대한 동서 유럽과 미국과 소련의 의구심을 해소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그러한 동서독이 주변세계로부터 신뢰를 얻으면서 동시에 그토록 암울했던 미소냉전의 전초기지였던 동서독의 적대적 관계를 우호적인 화해협력관계로 반전시키는 그래서 언제 어느때 어떠한 형태로 다가올지 모를 독일 외부의 통일 분위기에 편승해 가장 적은 부작용으로 가장 효율적인 동서독 통일을 위해 준비해온 서독의 좌파와 우파를 초월한 국제정치적 국내정치적 게르만 민족의 공동체적 노력이 어려운 변화의 시기를 (관련국들과의) 강력한 관계와 우정으로 헤쳐 나가는 동력이 됐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러나 한국은 미소냉전이 암울했던 냉전 시기에 한미일 남방삼각동맹을 통해 북중소 북방 삼각동맹체제와 첨예하게 맞서면서 남북간의 적대적 공존체제를 심화 시키며 그러한 동서 냉전의 이데올로기적인 대립의 전초기지로서 남북이 철저하게 이용당했다. 남북은 이러한 한반도 주변의 냉전을 극복하고 남북의 관계진전을 위한 미국과 소련을 상대로한 관계개선의 노력은커녕 미국과 소련의 대립을 격화시키는 선봉대에서 아주 철저하게 대립해 미소냉전 이 무너진 이후에 10여년 동안 냉전의 고도로 머물러 있다가 김대중 정권 들어서면서 비로소 민족내부문제의 해결을 위한 공통분모를 찾기 시작했다.
(홍재희) =====이렇듯이 분단국가인 독일과 같은 분단국가인 한국의 주변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국가적 역량발휘의 차이는 현격하게 드러났다. 독일은 미국과 소련은 물론 유럽모든 나라들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독일통일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킬수 있는 신뢰를 냉전 시절부터 쌓아왔기 때문에 통일을 이룩하는데 상대적으로 덜 주변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한반도는 국제적인 냉전 붕괴되기 직전까지 철저하게 미국과 소련의 편에서 국제정치적 대립의 대리자로서 기여하며 아주 첨예한 반목의 대리인으로 미국과 중국과 일본과 러시아에 각인된채 국제적 탈냉전이 돼서 남북이 이제 서로 통합의 길로 접어들게 되자 주변4강의 국가들이 남북통합에 나서고 있는 한국과 북한체제를 각각 교차해서 견제하며 불신하는 국제정치적 현실과 맞닥뜨리고 있다.
(홍재희) ===== 냉전시기 미소는 물론 동서유럽의 모든 국가들과 신뢰구축을 통해 화해하는 가운데 동서독의 화해협력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던 빌리브란트의 정치적 수완으로 독일 통일에 이르는 길에 국제사회의 협력이 있었던 것과 현 한반도의 남북한체제가 미국과 러시아 일본과 중국에 아주 첨예한 갈등과 반목의 적대적 상대자의 인식이 각인된 것을 불식기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틸냉전이되면서 민족통합의 기류를 남북이 형성해 나가자 주변 4강들이 우려를 하면서 통합된 한반도가 4강중 어느 한편으로 쓸리는 것을 경계하며 지금 적대적 공존과 공존공영의 전환기에 어려운 변화의 시기를 (관련국들과의) 강력한 관계와 우정으로 헤쳐 나가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홍재희) ====== 이것이 독일과 한국의 국제정치적 국내정치적 민족통합에 대한 역량의 차이라고 볼수 있다. 독일은 제 2차세계대전의 가해전범국으로서 강제분할 됐기 때문에 한반도의 분단보다 훨씬 더 긴 통합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독일은 냉전이 심화되었던 시절에도 유럽과 미국과 소련에 대한 동서독 통합으로 파생될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는 신뢰를 구축해서 동서냉전이 붕괴되자 마자 통일열차에 사뿐히 동승했고 유럽의 통일로 인해 EU 의 확대심화발전에 까지 기여했다.
(홍재희) ===== 반면에 한반도의 분단은 그런 국제정치적 반대의 명분이 없는 피해자의 입장에 한민족이 처해있었기 때문에 남북이 주변4강에 대해서 냉전시기에 한반도 통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는 국제정치적 역량만 발휘했다면 독일의 통일보다 훨씬 미약한 견제를 받으며 민족통합과 주변국가들과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남북한은 그러난 민족통합의 주도적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국가들의 한반도 분할통치의 전략에 충실하는 적대적 공존의 체제대립으로 분단을 고착화 시키면서 오늘에 이르렀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 말은 한국과 한반도 통일에 이해관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일·중·러 4국과의 관계가 남 보기에도 설익고 미숙한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들린다. 아닌 게 아니라 현 정권이 외교에 국익이 아닌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반세기 넘게 구축해 온 기존의 동맹 관계는 흔들리고, 흔들리는 동맹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길도 변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기존 동맹을 대신할 새로운 동맹의 대안을 찾지도 못한 것이 이 나라 실정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이 말은 한국과 한반도 통일에 이해관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일·중·러 4국과의 관계가 남 보기에도 설익고 미숙한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들린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주장도 한국정부가 미·일·중·러와 균형잡힌 국제정치적 역학관계를 유지하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잇점을 활용하고 한편으로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미·일·중·러의 절묘하고 상호보완적인 세력균형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한반도의 전락적 가치를 십분활용해 미·일·중·러를 상대로한 탈이념의 잣대를 적용해 다자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면 한반도 통일을 전제로 한 남북간의 화해협력에 대한 미·일·중·러의 불필요한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다고 본다.
(홍재희) =====그렇지 못하고 냉전적 한미간의 이념적 동반의 행보를 고집하며 국제적인 탈냉전의 시대를 헤쳐가는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미·일·중·러의 입장에서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급속하게 가까워지는 남북의 통일한반도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데 가운데 동시 에 한반도 주변에서 전개되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정치 . 경제 . 군사적 대립을 통해 경쟁체제로 전이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MD 체제구축을 위해 한국의 평택 오산지역에 견고한 군사적 요새를 신설하고 있는 상황을 한반도 주변국가들이 응시하면서 이러한 한국의 미국에 대한 과도한 배타적 의존관계가 고착화 되는 가운데 한반도의 통합이 됐을때 궁극적으로 미국과 우방관계에 있는 일본은 물론 미국과 대립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 까지도 한반도의 통합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주변강대국가에 적대적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을 하게 돼 한반도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공유를 한반도 주변국가들이 하게될 것이다.
(홍재희) ====== 그렇게 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북한체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해서 일정정도 성장시켜 남한체제와 군사적인 균형을 대칭적인 관계로 정립시켜 놓으면서 경쟁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한반도는 영구분단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크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한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관계로 위상정립해 놓고 동시에 남북간의 관계를 지금까지와 같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정치군사적으로 너무 먼 관계로 고착화 시키지말고 상호신뢰를 구축시켜서 민족통합의 길을 걷는 것이 주변강대국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한반도 통합을 지향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홍재희) ===== 그렇지 않고 맹목적인 친미종속적 대미사대주의 추종외교를 부추기고 있는 친미사대적 방씨족벌의 조선일보 주장대로 미국의 영향력에 일방적으로 압도당하는 이제까지와같은 국제정치적 선택을 한국이 계속하고 북한과 대립적 갈등관계를 지속한다면 한반도는 미·일·중·러의 한반도 분단고착화 정책에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역설적이게도 한국의 국제정치가 미국에 배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이제까지의 관성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할때에만이 한국과 한반도 가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외톨이신세를 면하면서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을 짓는 균형자로서 미·일·중·러를 거중 조정할수 있는 국제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메신저 역할까지도 가능하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길에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절대적 협력을 얻었던 독일의 경험에 비추어 고립무원(孤立無援) 상태인 듯한 오늘의 한국이 답답하게 보였을 법하다. 주변 대국들과 곳곳에서 충돌과 마찰을 쌓아가는 처지에 한반도 통일 여건이 무르익는 순간 어느 나라가 우리를 조건없이 밀어 주겠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길에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절대적 협력을 얻었던 독일의 경험에 비추어 고립무원(孤立無援) 상태인 듯한 오늘의 한국이 답답하게 보였을 법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은 프랑스와 소련과 영국과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함에 있어서 국제정치적인 균형감각을 유지했다. 그러한 균형감각은 미소냉전이 심회되던 시절에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독일은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과정에 한국이 미국에 종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의존하는것과 같은 어느한국가에 일방적으로 의존하는 배타적 접근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국제정치에서 상존하는 국가간 이해관계와 세혁균형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했다.
(홍재희) ====== 독일의 그러한 역량은 군사적으로 프랑스나 영국 미국이나 소련을 압도할수 있는 힘이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경제적으로도 독일은 프랑스와 영국보다 부유한편이었으나 미국을 압도할수 있는 힘이 독일에는 없었다. 더구나 독일은 제2차세계대전이라는 전범국가로서의 가해자의 원죄를 안고 있었다. 그러한 원죄 때문에 또 분단이 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주변국가들과 전승국가들의 신뢰를 얻을수 있었던 것은 서독정치인들이 좌와 우의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갈등을 초월해서 동서로 갈라진 유럽의 통합을 위해 헌신적으로기여했고 그러한 국제정치적 기여를 통해 얻은 동서유럽과 미국과 소련으로부터의 신뢰를 바탕으로 동서독의 교류협력과 증진을 통한 독일 통일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주변국들이 갖지않도록 분위기 조성을 했다.
(홍재희) ===== 이러한 서독정치인들의 우파와 좌파를 초월하는 국제정치적 역량의 발휘를 통해 독일이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길에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절대적 협력을 얻었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수 있다. 이러한 독일과 비교해 봤을때 한국의 실정은 먼저 한국의 대미추종일변도의 단선적인 국제정치에 있어서의 접근과 함께 한국정부 독자적으로 외교적 영향력행사를 발휘할수 있는 역량이 현실적으로 부족하고 또한 주변에 일본과는 독일과 달리 과거에 대해서 일본이 반성을 전제로한 진정한 화해의 기류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홍재희) ===== 중국의 경우 한국이 배타적으로 미국에 의존하며 미국의 중국을 견제하기위한 MD 전초기지화돼 가고 있는 현실속에 통합 한반도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는 현실과 또한 북한의 핵의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러시아가 이러한 상황속에서 독일의 통일을 승인했던 고르바쵸프의 결단과 달리 한반도의 통합을 혼쾌히 용인할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현실들이 한국을 둘러싼 주변 대국들과 곳곳에서 충돌과 마찰을 쌓아가는 과정을 촉발시켰다고 본다. 이러한 주변상황은 한반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통일 여건이 무르익는 순간이다가와도 어느 나라가 우리를 조건없이 밀어 줄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될 수 없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갈수록 네트워크로 엮어지는 국제사회에서, 더구나 통일 과업이란 지난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이 ‘홀로 서 있는’ 처지로 비쳐지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국가의 중대 상황인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이 주변4강의 견제를 유효적절하게 활용 해서 민족통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중 . 러 . 일 . 미 사이에서 균형잡힌 외교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대한민국은 약소국가가 결코 아니다. 한반도 주변에서 상호보완적인 세력균형을 절묘하게 유지하고 있는 중 . 러 . 일 . 미 사이에 세력균형을 이용해서 우리민족의 존재가치를 십분발휘하며 동시에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이라는 집단안보체제의 거중조절을 할수 있는 중 . 러 . 일 . 미 사이에 균형자 역할을 하면서 민족통합을 할수 있는 토대를 갖추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중 . 러 . 일 . 미와 균형외교를 추진해 나가면서 동시에 북한과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과 한반도공동의 집을 동시에 만들어 나가는 동반자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현재 동북아시아에서 중 . 러 . 일 . 미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으로 정치 군사적인 공동의 집단안보와 경제공동체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반도의 남과 북이 동북아시아의 공동의 집을 짓는 대전제로 한반도공동의 집을 짓는 민족통합작업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동시에 중 . 러 . 일 . 미과 균형있는 국제정치적 관계를 촉진시켜나간다면 동북아시아 공동의 집이라는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핵심고리역할을 한국이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곧 민족통합으로 이어지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만드는 기초작업이될 것이다. 조선사설은 어떻게 생각하나?
[사설] "한국은 거의 홀로 서 있는 것 같다" (조선일보 2004년 9월 4일자)
미하엘 가이어 주한독일 대사가 엊그제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독일은 주변국이나 북미대륙의 파트너 국가들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한국은 거의 홀로 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국민들로서는 바늘로 찔리는 듯한 아픔을 느끼게 하는 말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점차 외톨이가 되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요즘의 불안감이 우리만의 걱정이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이미 그렇게 비쳐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 발언이기 때문이다.
가이어 대사는 “한국도 통일을 기원하고 있지만 관련국들과의 관계는 독일처럼 강력하지 못하고 우호 관계에서도 독일과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독일은 어려운 변화의 시기를 (관련국들과의) 강력한 관계와 우정으로 헤쳐 나갔다”고 했다.
이 말은 한국과 한반도 통일에 이해관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일·중·러 4국과의 관계가 남 보기에도 설익고 미숙한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들린다. 아닌 게 아니라 현 정권이 외교에 국익이 아닌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면서 반세기 넘게 구축해 온 기존의 동맹 관계는 흔들리고, 흔들리는 동맹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길도 변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기존 동맹을 대신할 새로운 동맹의 대안을 찾지도 못한 것이 이 나라 실정이다.
분단에서 통일로 가는 길에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절대적 협력을 얻었던 독일의 경험에 비추어 고립무원(孤立無援) 상태인 듯한 오늘의 한국이 답답하게 보였을 법하다. 주변 대국들과 곳곳에서 충돌과 마찰을 쌓아가는 처지에 한반도 통일 여건이 무르익는 순간 어느 나라가 우리를 조건없이 밀어 주겠는가.
갈수록 네트워크로 엮어지는 국제사회에서, 더구나 통일 과업이란 지난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한국이 ‘홀로 서 있는’ 처지로 비쳐지고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국가의 중대 상황인 것이다. 입력 : 2004.09.03 19: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