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8% "盧대통령 유감표명 잘했다"
연합뉴스 조사, 대구가 찬성률 최저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네티즌의 68%는 노무현 대통령이 보수단체들의 북한 인공기 및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상화 소각과 관련, 유감을 표시한 것에 대해 `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가 20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yna.co.kr)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 시한 결과 21일 오전 10시 현재 1천235명의 응답자 가운데 찬성 의견이 68.0%로 반 대 의견(31.7%)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0.3%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7.9% 포인트 가량 찬성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77.5%)와 20대(76.5%)에서 찬성 의견이 많은 반면 40대(61.5%), 50세 이상(41.2%), 20세 미만(40.0%) 등에서는 평균 이하의 찬성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한 가운데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대구에서 찬성률이 57.6%로 가장 낮아 눈길을 끌었다. 충북(58.6%), 경기(63.5%) 등 에서도 비교적 찬성 의견이 적었고 제주(90.0%), 전북(89.3%), 광주(82.4%), 울산(8 0.0%), 경북(76.7%) 등에서는 찬성률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