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역수의 교도소 출소기(지금 교도소에서 일어나고있는일들
번호:2379781 추천:1 / 신고:0 조회:39 날짜:2004/08/20 14:13:17
어느 노역수의 교도소 출소기(지금 교도소에서 일어나고있는일들
번호:2379777 추천:0 / 신고:0 조회:0 날짜:2004/08/20 14:12:36
아래의 글은 어느 노역수의 교도소 출소기입니다
한번읽어보세요.
노역수가 출소하면서 하는말.....
번호:213 글쓴이: 하늘이여
조회:9 날짜:2004/08/20 13:01
길거리에서 잡혀왔는지 벌금건으로
노역수가 교도소로 잡혀왔다.
신분대조가 끝나고 제일먼저 하는말...
아저씨 밥 안줘요?
배고파 죽겠어요....웃음만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빨리 처리하고
밥부터 배식을 했다.
그리고 한마디했다.
"식사하시면서 이름부르면 앞으로 나오세요..사진좀 찍게요.."
식판에 수북히 밥을 퍼서 열심히 먹고 있는 노역수 이름을 불렀다.
밥먹는데 불렀다고 위아래를 어찌나 훑어보고 노려보는지..
진짜 어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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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있는 노역수가 벌금을 못내 벌금만큼 몸을 떼우다가
정식재판 청구로 갑자가 출소하는데
당직계장 : 여기가 좋아요? 아니면 밖이 좋아요?
노역수 :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성실을 내면서)
당직계장 : 놀란 표정!!^^~~
노역수 : 당연히 여기가 좋죠...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당직계장 : 어이없는 표정..
당직계장 : 교도소에서 불이익을 당하거나 불편한 것이 있었습니까?
노역수 : 모두 좋은데요? 한가지 이것만은 말씀을 드리고 나가야겠습니다.
당직계장 : 뭡니까? 긴장...
노역수 : 밥이 너무 적습니다..밥좀 많이 주세요.
(노역수 사동은 다른 사람보다 1.5배의 밥을 더 주고 있습니다.)
당직계장 :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더이상 질문을 안함..
교도소가 밖보다 좋다고 말하는 노역수들...
위 사람말고도 많이 보고 있다.
이것을 웃어야할지....교도소가 이처럼 편한곳이 되어 버렸으니
한번 들어온 노역수들은 다음에도 벌금을 안내고
또 들어온다.. 들어와서 살아보니까 살만하니까...
위 얘기는 노역수 뿐만 아니라 일반수에게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교도소가 살만한 곳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호텔로 변하고 교도관을 벨보이 정도로 아는 수용자들...
직원 폭행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방송에 나오니까 밖의 사람들은 처음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동안 우리 교정의 폐쇄성이 보이는 대목이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들...행패부리는 민간인들을 cctv를 공개하여
국민들이 고생한다고 모두 말을한다..
우리는 놀고 있는가?
우리는 고생안하고 편하게 지내고 있는가?
하지만 고생한다는 얘기는 듣지도 못하고..
아직도 교도관들이 수용자들을 폭행하고 교도소 들어가면 죽는줄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국민들이다..... 맞는 말인가? ...개혁의 최일선대상은 교도소가 되어야한다.
이러니 흉악범들이 재범이 끊이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