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설1] 대학의 실태와 나라의 장래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우리나라에 대학 간판을 단 학교가 358곳이 있고 대학생은 355만명이나 된다. 대학 진학률은 81%로 미국(63%)이나 일본(49%)보다도 훨씬 높다. 아무나 쉽게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대학 숫자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교가 358곳이 있고 대학 진학률이 81% 그리고 대학생은 355만명이나 되면서도 대학입학경쟁은 날로 치열해 지기만 하는 한국대학교육의 기현상을 이시점에서 심각하게 해부해서 근원적인 문제점을 찾아 시정해 나가도록해야 하겠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 결과는 무엇인가. 대학 입학정원이 고교 졸업자 숫자를 넘게 됐고, 대학들은 수능성적도 필요 없다며 신입생을 아예 ‘유치’하러 다닌다. 외형 키우는 데만 골몰하다 보니 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수는 31명으로 고교(15명)의 2배를 넘게 됐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 고등학교의 학내 정규수업은 물론 과외까지 하면서 치열한 입시지옥을 통과하기위해 전국의 고교생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는 현실과 대학 입학정원이 고교 졸업자 숫자를 넘게 됐고, 대학들은 수능성적도 필요 없다며 신입생을 아예 ‘유치’하러 다니는 현상은 이율배반적인 한국의 대학교육의 실패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학생수가 많아서 리포트를 내도 교수가 논평을 달아 돌려주지 못하는 처지다. 따지고 보면 그 많은 교수님들이 과연 대학에서 가르칠 자격과 능력을 가진 것인지도 점검한 적이 없다. 이러니 기업들은 대학을 졸업해봐야 써먹을 데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공계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2년 이상 새로 훈련시켜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 드는 돈이 1명당 1000만원이고 산업계 전체로는 연간 2조8000억원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의 질이 떨어지는 곳은 상대적으로 사립대학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사학재단의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해 사립학교법안을 개정하려는 노력을 조선일보는 반대해왔다. 국 . 공립 대학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대학교수들의 자격과 능력이 의심받고 있는 사립대학의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부실한 교수진 밑에서 우수한 교육적 서비스는 기대할수 없고 우수한 인재양성 또한 기대할수 없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기업들이 경력사원만 골라 뽑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게 된 것이다. 대학졸업장이 취직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학생들은 학원에 가서 컴퓨터를 배우거나 영어 하나라도 배워놓자며 외국으로 연수를 간다. 대학생 셋 중 하나가 휴학생인 이유는 대학생들이 대학교육에 자기 장래를 의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늘의 대학교육이 변화하고 있는 우리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인재충원구조에 맞게 현실적인 인재양성교육을 학생들에게 적절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리고 조선사설은 기업이 경력사원만 골라 뽑는 이유를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서 비로소 제몫을 할수 있다는 주장은 현실과 다른 것으로 분석이 된다. 기업들이 경력사원만을 뽑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숙련도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제 와서 정부가 대학과 대학생 숫자를 줄이겠다고 한다. 앞으로 5년 안에 입학정원을 9만5000명(14%) 줄이겠다는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할 일이다. 필요하다면 대학을 퇴출시키고 합병도 하고 연합대학도 만들어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엇을 위한 대학의 정원감축이고 무엇을 위한 대학의 퇴출과 합병이고 무엇을 위한 연합대학의 등장을 원하는 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대학의 정원감축과 대학의 퇴출과 합병 그리고 연합대학을 만드는 것 자체가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담보할수 있는 개혁의 목표이고 목적이라고 볼수 없기 때문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더 중요한 것은 대학에서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지식을 가르쳐 대학졸업장의 신인도(信認度)를 높이는 일이다. 2010년에 필요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인력 수급을 예측해봤더니 5만2000명이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21세기의 대학과 2010년에 필요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들은 치열한 입시지옥을 통과한 점수경쟁에서 기계적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일수 없다. 대학교육이 점수경쟁을 통한 질적 저하의 숙명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인력 수급에 부합할수 있는 인재양성이 비로소 가능해질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기술과 지식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데 대학에선 옛날식 체제의 학과에서 쓸모없는 옛날 지식을 그대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서울대 공대의 커리큘럼마저도 산업현장에서의 유용성이 40%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지향하고 있는 서열위주의 대학교육의 현실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오늘자 조선사설이 인용하고 있는 “ 서울대 공대의 커리큘럼마저도 산업현장에서의 유용성이 40%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는 내용을 통해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서울대 . 연대 고대식의 서열화된 대학교육의 폐단은 조선일보가 지향하고 있는 서열위주의 대학교육의 최고 정점에 있는 서울대 공대의 커리큘럼마저도 산업현장에서의 유용성이 40%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실은 서열위주의 대학교육이 사회현실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 힘을 쏟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358개의 한국 대학을 세계의 ‘대학 시장’에 내놓으면 살아남을 수 있는 대학이 과연 몇 개나 될지 모를 일이다. 대학교육 개혁은 우선 양(量)을 줄이는 데서 출발해 질(質)을 세계화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대학만이 아니라 이 국민,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을 시장의 논리로 접근하고 있는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조선사설은 “358개의 한국 대학을 세계의 ‘대학 시장’에 내놓으면 살아남을 수 있는 대학이 과연 몇 개나 될지 모를 일이다. ” 라고 개탄하면서 한국의 대학들이 시장의 경쟁논리로 접근했을때 대단히 취약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이러한 주장은 사학재단에 대한 개혁에 대해서는 정반대의 반시장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조선일보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노정시키고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사학재단들을 개혁하기위해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반시장적인 태도는 오늘자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358개의 한국 대학을 세계의 ‘대학 시장’에 내놓아 경쟁력을 길러야 살아남을수 있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조선일보의 참모습은 어느것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대학교육 개혁은 우선 양(量)을 줄이는 데서 출발해 질(質)을 세계화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대학만이 아니라 이 국민,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의 대학교육에 대한 질(質)을 세계화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심도깊은 학문적 성취도를 높일수 있는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동시에 부실교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학재단에 대한 철저한 개혁을 통해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고 향상시키는데 적극 기여하도록하자.
[사설1] 대학의 실태와 나라의 장래(조선일보 2004년 9월1일자)
우리나라에 대학 간판을 단 학교가 358곳이 있고 대학생은 355만명이나 된다. 대학 진학률은 81%로 미국(63%)이나 일본(49%)보다도 훨씬 높다. 아무나 쉽게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대학 숫자를 늘려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대학 입학정원이 고교 졸업자 숫자를 넘게 됐고, 대학들은 수능성적도 필요 없다며 신입생을 아예 ‘유치’하러 다닌다. 외형 키우는 데만 골몰하다 보니 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수는 31명으로 고교(15명)의 2배를 넘게 됐다.
학생수가 많아서 리포트를 내도 교수가 논평을 달아 돌려주지 못하는 처지다. 따지고 보면 그 많은 교수님들이 과연 대학에서 가르칠 자격과 능력을 가진 것인지도 점검한 적이 없다.
이러니 기업들은 대학을 졸업해봐야 써먹을 데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이공계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2년 이상 새로 훈련시켜야 한다고 한다. 거기에 드는 돈이 1명당 1000만원이고 산업계 전체로는 연간 2조8000억원이다.
기업들이 경력사원만 골라 뽑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갈 곳이 없게 된 것이다. 대학졸업장이 취직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대학생들은 학원에 가서 컴퓨터를 배우거나 영어 하나라도 배워놓자며 외국으로 연수를 간다. 대학생 셋 중 하나가 휴학생인 이유는 대학생들이 대학교육에 자기 장래를 의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정부가 대학과 대학생 숫자를 줄이겠다고 한다. 앞으로 5년 안에 입학정원을 9만5000명(14%) 줄이겠다는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해야 할 일이다. 필요하다면 대학을 퇴출시키고 합병도 하고 연합대학도 만들어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학에서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술과 지식을 가르쳐 대학졸업장의 신인도(信認度)를 높이는 일이다. 2010년에 필요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인력 수급을 예측해봤더니 5만2000명이 부족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기술과 지식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어가는데 대학에선 옛날식 체제의 학과에서 쓸모없는 옛날 지식을 그대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서울대 공대의 커리큘럼마저도 산업현장에서의 유용성이 40%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358개의 한국 대학을 세계의 ‘대학 시장’에 내놓으면 살아남을 수 있는 대학이 과연 몇 개나 될지 모를 일이다. 대학교육 개혁은 우선 양(量)을 줄이는 데서 출발해 질(質)을 세계화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대학만이 아니라 이 국민,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 입력 : 2004.08.31 18:36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