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8시뉴스를 시청하다 여아나운서의 몰지각한 멘트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남해안에 사는사람들은 태풍이라면 예보만 들어도 가슴을 쓸어내리며 밤잠을
자지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있는지 의문입니다.
방송국의 아나운서 수준을 보는것같아 씁쓸합니다.
"오라는 태풍은 안오고 무더위가 온다. 이게 할소리입니까.
어느분이 이멘트를 듣고 화가나서 심한 육두문자를 내뱉고 하는말이
저런년은 아직 안죽고 살아있다는 언어를 쓰는것을 보면서 씁쓸해집니다.
작년태풍 매미를 겪어본 사람들은 모두 태풍소리만 들어도 가슴을 쓸어내릴것입니다.
마치 이더러운 세상 태풍이 몽땅 쓸어가기를 바라는 아나운서 개인의 소망을
내뱉는것 같았습니다.
태풍이 아무일없이 지난다는 뉴스에 안도감을 갖고있는 모든사람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8시뉴스가 되지말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