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빼앗아버릴 셈인가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몇년 전 수능모의고사를 치렀더니 학교 전체평균이 가장 높은 학교가 364점, 가장 낮은 학교가 109점으로 나온 적이 있다. 400점 만점에 평균성적이 255점이나 차이나는 학교들이 공존(共存)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그러나 내신을 강화하고 수능을 등급화(等級化)한 이번 대입 개선안은 이런 고교교육의 현실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상위권 대학이건 중위권 대학이건 엇비슷한 수능 등급의 수험생들이 응시할 것이기 때문에 수능은 변별력을 상실해버렸다. 고교들 간의 학력차를 인정하지 않는 내신성적을 대학이 신뢰할 수 없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학교육은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400점 만점에 평균성적이 255점이나 차이나는 학교들이 공존(共存)하는 우리 교육의 현실을 바꿔 점수의 차이로 학생들의 우열을 가리는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적성과 취향 그리고 능력에 적합한 학문연구와 탐구적 소질을 계발해 낼수 있는 대학교육의 형태로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형태가 바뀌어야 한다. 현재와 같이 상위대학이나 중위대학이 점수위주의 경쟁체제에 의해서 가려진 규격화된 서열화는 교육의 본질적 목적과 배치되는 측면이 다분히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교육부는 이런 변별력을 잃은 수능과 신용할 수 없는 내신성적의 틈바구니에서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대학들이 서류전형이나 내신에서 고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는 것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대학들이 본고사 형태의 논술이나 심층면접을 치르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어기면 ‘강력한 행정적·재정적 제재’를 가한다고 한다. 대학들은 이제부터 눈 감고 신입생을 뽑을 수밖에 없게 됐다.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능시험으로 학생들 실력을 측정해놓고도 정작 입시에서는 그걸 써먹지 말라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의 자율적인 학생선발권을 보장해 주기에 앞서 대학의 교육에 대한 변화가 전제가 돼야한다. 지금까지와 같이 학문적 소양이나 깊이의 차이라든가 각 분야에 대한 대학의 개성에 의해서 차별화라 든가 아니면 어느 특정 분야의 학문을 집중적으로 선택해서 접근하는 형태의 대학교육등의 질적 교육향상을 위한 방향으로 전환시켜놓고 대학들이 학생들을 자율적으로 각 대학의 교육적 지향점과 일치하는 학생들을 선발할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해 주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홍재희) ====== 그렇지 않고 일방적인 점수위주의 무한 경쟁을 통해 벌어지는 서열위주 대학에 진학하 위한 무한경쟁의 입시지옥의 형태를 유지한 가운데 학생선발권을 각 대학들이 자율이라는 명목으로 접근한다면 이제까지와 같은 입시위주의 고교교육은 물론 중학교 초등학교교육도 그런 궤도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이다. 자녀교육을 위해 강남에 산다는 어처구니없는 통설이 횡행하고 있는 한국의 교육풍토를 바꾸기 위해서는 점수위주의 경쟁은 이제 지양해 나가야 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우리 교육의 또 하나의 현실은, 대학진학률이 80%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입시방안이란 전 대학의 하향(下向) 평준화일 수밖에 없다.
교육부의 대입 개선안은 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인기를 얻기 위해 대학교육의 평준화란 개악(改惡)의 길로 나선 셈이다.
이렇게 해서는 대학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아니 대한민국이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중국은 21세기 초까지 100개 중점대학을 세계수준에 진입시키겠다는 이른바 ‘211 공정’을 밀고 나가고 있다.
남들은 이렇게 인재(人材)의 인해(人海)전술을 펼치면서 결사적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있는 대학도 거덜내고 말 방향으로만 치닫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은가.“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높은 대학진학률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한국의 대학경쟁률이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세계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조선사설은 독자들에게 어떻게 이해 시킬수 있나? 조선일보가 지향하고 있는 서열위주의 교육을 상징하는 서울대 . 연 . 고대 위주의 수직적 서열경쟁체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한국의 대학진학률이 80%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의 경쟁률이 세계적으로 높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조선사설은 보는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중국은 21세기 초까지 100개 중점대학을 세계수준에 진입시키겠다는 이른바 ‘211 공정’을” 통해 “ 인재(人材)의 인해(人海)전술을 펼치면서 결사적으로 나” 온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선사설의 주장도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것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본다. 인재(人材)의 문제는 전쟁터의 인해(人海)전술개념으로 접근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제까지 점수위주의 대학입시 경쟁을 통해 배출된 학생들이 성장해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대학교육의 질적인 저하의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조선일보가 지향하고 있는 치열한 점수경쟁을 통해서 서울대 . 연고대 에 들어간 학생들이 그러한 입시패턴과 대등소이한 부실한 대학교육과정을 거쳐 사회에 질출하기 때문에 노벨상 수상의 언저리에도 아직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대학교육의 질적인 저하문제를 파생시켰다고 본다.
[사설]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빼앗아버릴 셈인가 (조선일보 2004년 8월30일자)
몇년 전 수능모의고사를 치렀더니 학교 전체평균이 가장 높은 학교가 364점, 가장 낮은 학교가 109점으로 나온 적이 있다. 400점 만점에 평균성적이 255점이나 차이나는 학교들이 공존(共存)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그러나 내신을 강화하고 수능을 등급화(等級化)한 이번 대입 개선안은 이런 고교교육의 현실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상위권 대학이건 중위권 대학이건 엇비슷한 수능 등급의 수험생들이 응시할 것이기 때문에 수능은 변별력을 상실해버렸다. 고교들 간의 학력차를 인정하지 않는 내신성적을 대학이 신뢰할 수 없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교육부는 이런 변별력을 잃은 수능과 신용할 수 없는 내신성적의 틈바구니에서 학생을 선발해야 하는 대학들이 서류전형이나 내신에서 고교 간 학력차를 반영하는 것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대학들이 본고사 형태의 논술이나 심층면접을 치르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어기면 ‘강력한 행정적·재정적 제재’를 가한다고 한다. 대학들은 이제부터 눈 감고 신입생을 뽑을 수밖에 없게 됐다.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능시험으로 학생들 실력을 측정해놓고도 정작 입시에서는 그걸 써먹지 말라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모르겠다.
우리 교육의 또 하나의 현실은, 대학진학률이 80%로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입시방안이란 전 대학의 하향(下向) 평준화일 수밖에 없다.
교육부의 대입 개선안은 보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인기를 얻기 위해 대학교육의 평준화란 개악(改惡)의 길로 나선 셈이다.
이렇게 해서는 대학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아니 대한민국이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중국은 21세기 초까지 100개 중점대학을 세계수준에 진입시키겠다는 이른바 ‘211 공정’을 밀고 나가고 있다.
남들은 이렇게 인재(人材)의 인해(人海)전술을 펼치면서 결사적으로 나오는데 우리는 있는 대학도 거덜내고 말 방향으로만 치닫고 있으니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은가.
입력 : 2004.08.29 18:21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