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올림픽 경기를 보고88올림픽때의 일이 생각나 혼자 껄껄킥킥 웃었
다. 역도 경기 종목에 <인상과용상이 >이 있는데 그 뜻을 모르고 구경만 하
고있든 나는 해석하기를 인상은 커다란 쇠등이를 올리면서도 무겁다는 표정
을 안짖고 빙그레 인상좋게 올리는 것이고, 용상은 너무 무거워 있는 힘을
다하여 용을쓰며 올리는 것이라고 알았다.그리 해석하고 보니까 인상의 금
메달을 딴 사람이 참 인상이 좋았고 용상의 금메달을 딴 사람은 얼굴이 벌
겋게 부으오르며 무거운 것을 올린다고 용을 쓰는 것 같이 보였다. 이번 올
림픽에 금메달을 딴 우리선수 화이팅!
내가 이 글을 극동방송 유모어게시판에 올렸는데 장혜영씨라는 아주 천재적
인 분이 자기도 스포츠에는 도통몰라 인상은 평민의 얼굴이고 용상은 임금
님 얼굴이라 알았다고 하는데 그 뜻을 몰라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인상은
바벨을 두 손으로 잡아 한 동작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운동이고 용
상은 바벨을 손으로 잡아 한 동작으로 가슴위에 올려 곧 반동을 이용해 머
리 위까지 추어 올리는 종목을 말 한다고 한다. 아무리 만물박사라 해도 모
르는 것이 많은것인데 하물며 스포츠에 깡통인 내가 그 용어를 어찌알랴!
무식한 덕분에 한가지 알았지요. 올림픽 경기 보는 것 재미있습니다. 부디
우리선수들이 면류관을 많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