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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운해요...

태풍 매기의 피해로 집 주의가 모두 잠겨 버렸습니다.

삼교대 근무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잇어서 밤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다행히 밤이되자 물이 서서히 빠지기 시작을 해서 차가 다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잘 갔죠...왠걸로 미쳐 물이 빠지지 않은 길이 있었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서 진입을 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큰 도로로 진입직전(우리집은 농사 때문에 논 가운데 집이 있어서 도로로 진입하려면 농로길을 따라 나와야함.) 차가 시동이 꺼지면서 서버렸습니다. 물에 갖혀버린거죠... 한 20분을 발을 동동 구르며 아빠를 기다리고 잇는데...모든 사람들이 쳐다만 보고 지나가더군요.

비도 오고 있었고 물도 많이 차 있었기 때문에 별로 서운하지는 안았지만...글쎄 경찰차 마져도 그냥 지나가 버리는거 있죠...차에 안개등은 켜져 있었고 불과 도로에서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었는데...못봐을 까요...

나의 애마를 건져다 공장에 맞기고 드디어 견적이 나왔는데...160만원

더욱이 억울한건 내가 물에 갖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전화로 SOS를 요청하고 있을때...

경찰차가 나를 못 본척하고 지나가 버렸다는 것.

정말로 보지 못했을 수도 있으나 그럴 확율을 거의 0%에 가까운 상황...민중의 지팡이가 어쩌고, 나라의 녹봉을 받는 사람들로써 이런 분통한 일을 ...어떻게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18일밤 9시-9시30분 사이 잔남 화순 도곡 효산리 근처를 순회하던 이 경찰차와 그 안에 타고 있던 두 분....정말 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