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의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모두 없어지길 바라십니까?
그 대신.. 모든 국민들이 보신탕 매니아가 되길 바라시는 모양이네요..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버려진 강아지의 경우.. 어디 개회충 뿐이겠
습니까? 그외 수많은 질병에 걸려 있을수 있습니다.그런 강아지들이 여기
저기 배설한 배설물이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극단적으론. 사람을 사망
시킬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사람의 잘못 아닙니까?
같은 집에서. 같은 침대에서 같이 생활하는 애완견을 가지고 있는 가정중
회충약을 안 먹이는 가정이 몇집이나 될까요?
두달에 한번 구충하는게 아니라. 매달 똑 같은 날짜에... 심장사상충 약을
먹이는 가정이 대부분일 겁니다. 어디 심장사상충약 뿐이겠습니까?
온갖종류의 예방접종을 시기에 맞춰 모두 접종합니다.
오죽하면 개 한마리 키우는게, 사람하나 키우는거랑 똑같단 말이 있겠습
니까...
뉴스란.. 사람들에게 모르고 있던 정보를 또는 잘못알고 있던 정보를 전해
주는거 아닙니까?
물론 어제 방송에서 틀린말 하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의도에 따라 같은 사실이라도. 이렇게 보여질수도. 저렇게 보여질
수도 있는거잖습니까.
내용자체로는.. 충분히.. 견주들에게, 외출시 배변봉투를 지참해야 하며
좀더 위생에 신경을쓰고,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선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방송은 결국...
유용한 정보를 전해준게 아니라... 강아지에 대한 혐오감만을 더 가중시켜
준 꼴이됐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일을 더욱 힘들게. 더 눈치
보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게 sbs 방송국의 의도였다면... 적중하셨네요...
왜.. 엄청난 언론의 힘을 가진..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겨우 그딴일 밖에 하지 못하는지.. 왜 불쌍한 유기견 더 늘리는 일에 동참
할 수 밖에 없는지 안타깝고. 안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런일 할려고.. 그 어렵다는 언론고시를 패스하셨
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