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학 교수 님들... 올림픽의 진정한 목적이 메달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메달 수로 순위를 정하는 일을 하는 나라도 한국 밖에 없다는 것도 아실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학 교수 님들에게 제가 한 말씀을 올려야겠습니다. 한국은 지금 스포츠에 편중된 관심 때문에 대학 경쟁 력이 세계 최하위입니다. 제가 사실 상 한국의 대학 력을 끌어올려야하는 책임을 맡아야할 사람인데... 미국의 경제 학 교수 님들께서 자꾸 한국민들이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를 하신다면 제가 한국에서 해야할 일이 더 많아지고, 시간도 더 오래 걸리게됩니다. 한국에서 제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됀다면 미국 내에서 물리 학 연구 외에 다른 일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미국 내 경제 학자 여러분께서는 그 점을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민들에게 경고합니다. 자녀들에게 조금 더 살기좋은 한국, 정의가 이기는 한국을 물려주고싶으면 스포츠에서 관심을 줄이시기를 바랍니다. 한국민 여러 분들께서 자녀들에게 살기좋은 한국을 물려주고싶으시다면, 자녀들이 입시 지옥에서 해방되기를 바라신다면 이제 스포츠에의 관심을 줄이고 교육에 제대로 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대학 경쟁 력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자녀들에게 살기좋은 한국, 정의로운 한국을 물려줄 수가 없습니다. 그 점을 명심하십시오.
올림픽에서의 메달은 단순히 기념품 정도의 의미 밖에는 없습니다. 올림픽은 전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축제입니다. 메달을 위한 경쟁은 스포츠 축제의 형식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