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어찌 이리 나쁜 인간들이 있는지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좀 지루하시더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좋은 의견있으신분은 제발 좀 알려주세요
저는 93년 대학2학년때 남편을 만나 5년을 사귀다가 97년 결혼을 하였고 아들하나 딸하나를 낳고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남편은 결혼한지 두달만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기일을 한답시고 당구장도해보고 전공살려 전기공사사업도 한답시고 반백수로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2002년 제 친정아버지가 빌라를 지어 분양하는 사업을 하고계셨는데 그 일을해보겠다며 손을 댔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경험도 없고 자본도 없으니 하지말라고 만류했지만 자기 매형이 집짓는일을 하고있고 그쪽으로 아는 사람도 많아 자신있다고 먹고 살려고 노력해보겠다고 하도 졸라서 계약했던 공사건을 그 인간에게 넘겼습니다(그 인간 아버지는 팔아먹었다고 믿고있지만)
2002년 2월 살던 전세를 빼고 월세로 옮겨 얻은 사천만원과 친정부모님의 지인들에게 2억가까운 사채를 얻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은 빌라분양이 성행할때인데 공사를 하다 욕심히 생긴 그인간은 친정아버지 허락도 없이 고리 사채를 얻어 짓는 빌라 옆의 집도사서 공사를 크게 벌렸습니다
금방 큰돈을 벌것같았겠죠
경험도 없고 어리석어서 공사도중에 자기매형을 비롯하여 공사업자들에게 이리저리 돈도 뜯기고 어찌어찌 지은 집도 분양이 잘 안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초고금리사채에 손을대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했죠
공사업자들과 사채업자가 지은 빌라에 가압류를 걸때마다 그 인간은 친정부모님께 울며불며 도와달라고 했고 저희 부모님은 사위도 자식같이 여기던터라 믿고 자신들의 이름으로 은행돈과 사채,카드등으로 3억이 넘게 돈응 융통해주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인간이 2003년 8월 사라졌습니다
저희 부모님을 믿고 돈을 준 사람들은 부모님을 들볶았고 너무나 괴로웠던 부모님은 2004년 1월 급기야 살고 계시던 서울 집을 팔아 사채와 카드빚, 보증섰던 은행대출등을 갚았습니다
제 부모님집을 판돈은 물거품처럼 모두 사라졌고 지금은 시골에 집을 마련하여 벌이하나없이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계십니다
그 동안 그인간이 저지른 일은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공사시작하고는 바쁘다며 집에 안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일이 잘안풀려서 애들얼굴보기가 괴롭다며 한달에 한두번만 집에 왔습니다
저는 생활비한푼 못받았기에 애들하고 먹고 살려고 일을하느라고 그다지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 그 인간이 바람이 났더군요 지랑 열다섯살도 넘게 차이나는 술집여자랑
그 인간이 사라지고 그여자 언니들이 찾아와서 알게되었습니다
기가 막혔죠
일이 안된다고 생활비는 커녕 애들 유치원비도 못주던 인간이 그여자랑 물쓰듯이 돈쓰며다녔더라구요 돈이 없다며 어린이날도 애들 생일도 제대로 못챙겨 주던 인간이, 공사비 한다고 제 카드로 현금서비스받고 제 이름으로 대출받아서 그 여자랑 펑펑쓰고 다녔더군요 그 덕에 저는 신용불량자가되었구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애들하고 먹고살려고 애기도 봐주고 몸이 부서져라 부업도 해가며 치열하게 살고있었는데...
순진하고 바보같은 저희 부모님과 저는 그 파렴치한 인간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던거죠
그 사라진 인간이 지금 그여자와 제주도에 있습니다
그인간 부모가 제주에 살고 있지요 그부모 왠만큼 삽니다(제주시 동문로타리 제일은행뒤건물)
자기 아들땜에 우리 친정이 쑥대밭이되고 며느리와 손주들이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대도 그 아버지라는 인간은 눈하나 깜작 안합니다
저희 엄마가 울며 집이 넘어가게 생겼다고 조금만 도와달라고 그렇게 사정했는데 자기가 돈 빌려갔냐며 고소해서 감방에 보내라고 더 난리더군요
2년동안 애비에게 버림받은 손주들은 어쩔거냐니까 자기 아들도 버렸는데 손주가 무슨소용이냐고 손주버리는건 일도 아니라고 매정하게 말하더군요
우리부모님은 그래도 손주라고 아무리 힘들어도 유치원비도 주고 생활비도보태주고 때마다 챙겨주시는데...
세상 어떤부모가 결혼해 자식들까지 있는 아들이 바람이나 지 조카뻘되는여자를 데리고 다니는데도 야단치지 않는 부모가 있는건지...
그 부모에 그자식이라고 그인간 자기 아버지 죽어야 빚갚는다고 빨리죽으라고 기도나하자는둥 우리부모님께 원망않할테니 그노인네 충격줘서 쓰러지게해달라는 둥 며느리를 맘에 안들어하니 이혼해주면 한2억쯤 갚아준다고했다는 둥 별 말을 다하더군요
그런인간을 믿고 자식을 둘이나 낳고, 그를위해 기도하고,그를위해 눈물흘린 제가 한없이 한심스럽습니다
얼마전 그인간을 찾아 헤메던 우리 부모님은 그인간이 제주도에 있다기에 만나서 정말 어쩔건지 결론을 내려고 빚을내 제주도에 갔었습니다
어렵게 알아낸 그인간 주소지로 찾아갔더니 그곳은 그인간 누나가 하는 속셈학원(일도2동소재 정문학원)이었습니다
그인간이 거기서 차량운행을하고있더군요
그인간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그집식구들 그렇게 잡아떼더니...
그렇게 거짓말 잘하는 인간들이 어떻게 학원을 운영하고 애들을 가르키는지 , 지 새끼도 나 몰라라하는 놈이 남의 애들을 차에 태우고 다니다니....
우리부모님이 나타나자 먼저 알아보고 뒷문으로 도망갔더군요
그래서 그부모 집에가서 이틀을 기다렸는데도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전화가 두번 왔었는데 그렇게 바꿔달라해도 바꿔주지도 않고 욕만하고 끊더랍니다
다 지들끼리 숨겨주기위한 짓들이였겠죠
벌써 자기들끼리 빚 갚을 필요없다고 결론낸 상태였구요
우리부모님은 빚까지 내 거기까지 가서 그노인네에게 무시만당하고 돌아와 앓아누우셨습니다
사위도 자식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아들보다 더 잘해준 우리부모님이 무슨죄인지...
평생살며 남에게 손가락받을짓 한번 안하고 열심히사신분들인데
이렇게 저희가족들은 그인간과 부모에게 농락당했지만 권력도없고 돈도없는 저희로써는 어찌할수가 없습니다 남의 눈에 피눈물나게하고 편히먹고 다리 뻗고 자는 그런 나쁜인간들을...
어디에 숨었는지 알면 저라도 쫓아가 그인간죽이고 저죽으면 그만이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짐승만도 못한 아빠에게 버림받은 우리 애들을 저마저 버릴수없어 이러고 있습니다
식당에서 하루벌어 애들하고 먹고사는 저로써는 여비도없고 법도 잘모르고 해서 여러분께 호소합니니다
밤마다 아빠 돈 많이벌어 빨리돌라오게 해달라고 무릎꿇고 기도하는 일곱살난 아들과 우리 아빠가 큰인형사서 올거라고 자랑처럼 말하는 네살배기 딸을 생각하면 그런 인간과 같은하늘아래 숨쉬고 있다는게 고통입니다
차라리 죽었다면 쉽겠지만 아빠가 엄마와 너희들을 버리고 다른여자와 도망갔다는 걸 애들에게 어떻게 이해시켜야할지...
제가 지금까지 쓴글에 허위사실이 한점이라도 있다면 제가 애둘 남겨놓고 감옥가겠습니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동반자살하는 엄마의 심정을 누구보다더 이해할수 있는 저지만 그 인간 죽기전에 저 안죽습니다 우리애들 아빠없이도 훌륭히 키워내고 죽을겁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요
해결방안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제게 알려주십시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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