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이 분뇨 등으로 인해 오염이 심각해
대장균 등이 다량으로 검출되었다는
보도를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보고 난 후 다소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자 분은 국립공원 수질의 심각성을 얘기하는데
뒤에 흐르는 계곡에서 연신 재미있게 놀고 있는
아이들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은 국립공원에서 취재를 하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비전문가인 시청자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우나 그 순간만이라도 아이들에게
계곡물이 오염되었으니 나가달라고 얘기를 하고
취재를 하는 것이 더 옳은 일은 아니었을지.
마냥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눈과 입으로 계곡물이
들어가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