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학생도 교사도 학교도 경쟁하게 만들어야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학교에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력 증진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전체 학생이 치르는 평가시험을 시행하고,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부활시키며, 초등학교 학력평가는 현재의 서술형에서 ‘수우미양가’형 평가로 바꾸고,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의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간교육은 시장경제와 같이 경쟁의 논리로 접근할수 없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초등학교 학력평가는 현재의 서술형에서 ‘수우미양가’형 평가로 바꿔 나간다는 주장을 한 것은 초 . 중 .고교의 교실을 미완의 대기인 학생들의 인격형성과 교육의 장이 아닌 돈놓고 돈먹기식의 치열한 경마장화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서열과 무한 경쟁위주의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에 고급과외를 충분히 뒷받침 해줄수 있는 뒷돈이 많아 과외수업을 충분히 받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입학한다고 한다.
(홍재희) ======= 이것은 교육이 아니라 돈을 걸고 경마경기를 하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다. 그러한 경마장식 교육에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의 설립도 도구화 돼서 애초의 목적과 달리 변질될 가능성이 매우크다. 학력평가에 있어서 서술형은 학생들의 창의력과 개성 그리고 적성을 변별할 수 있는 측면이 있고 서술형이 빠진 ‘수우미양가’형 평가는 입시위주의 기능적 주입교육을 통해 교육이 아닌 적자생존의 정글의 법칙을 가르치는 것으로 이해할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사실 한국교육의 실패는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만 주안점을 둔 교육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세계에서도 가장 과격한 축에 든다는 평준화 제도로 학생들이 시험을 안 치러도 되게 해왔고, 대학입시 문제는 되도록 쉽게 출제해 고난도의 학습이 필요없게 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의 문제점은 인성교육과 학문탐구 연구목적과 조선일보식의 경쟁의 논리로 접근해 봐도 전혀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서울대 . 연고대 로 상징되고 있는 서열위주의 경쟁구도에 적합한 치열한 입시경쟁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개성과 자아실현을 통해 심성과 인격도야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평준화 교육이 왜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선사설의 주장과 같이 한국교육의 실패가 아니라 서울대 . 연고대 등으로 매겨져 있는 서열위주 대입경쟁제도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지금 원인과 결과에 대한 평가를 왜곡해서 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 세계에서도 가장 과격한 축에 든다는 평준화 제도로 학생들이 시험을 안 치러도 되게 해왔고, 대학입시 문제는 되도록 쉽게 출제해 고난도의 학습이 필요없게 했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도 한국의 교육현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평준화 교육이 과격한 제도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 뿐이다. 조선일보를 빼놓고는 이런 평가를 하는 언론이나 전문가 집단이 국내외적으로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있다.
(홍재희) ====== 그리고 조선일보가 접근하고 있는 교육에 대한 개념은 교육의 본질과 는 거리가 멀다. 조선일보는 서열로 매겨져 있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고난도의 학습을 전제로한 시험준비교육을 교육의 본질로 인식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고난도의 학습을 통해 대학입시를 치러야만 좋은 교육 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렇듯이 조선일보가 지향하고 있는 치열한 입시경쟁의 교육 때문에 이미 30여년 전에 한국교육이 황폐화돼 평준화제도 도입을 통해 ‘수우미양가’형 평가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서술형평가로 바꾼 것이다. 조선일보의 주장은 다시 그 옛날의 ‘수우미양가’형 평가라는 무한경쟁의 아수라장으로 학생들을 몰아넣자는 주장이나 다름없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피곤하다. 밤잠 안 자고 시험공부 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 마음이 안쓰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교육시스템과 입시제도를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맞춘다면 그 결과는 학력 추락일 수밖에 없다. 이공계 학생들의 수학·물리·화학 실력이 중국과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참담한 평가서를 받아본 게 바로 얼마 전의 일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피곤하다. 밤잠 안 자고 시험공부 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 마음이 안쓰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은 경쟁을 통해서 진보되지 않는다. 교육은 경쟁이 아닌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개성과 특성 그리고 학생이 지향해 나가는 방향을 살려줘서 학생이 지니고 있는 덕성과 자질을 본성적으로 기능적으로 연마해 주면 되는 것이다.
(홍재희) ====== 이러한 접근이 아닌 성적을 통한 경쟁으로 접근하면 학생에 대한 인간교육이 아닌 지식과 기능의 기술을 지닌 ‘학력기계’ 를 양산하는 것 이상의 인간에 대한 교육의 의미로 접근할 수 없다. 조선사설은 “ 그렇다고 해서 교육시스템과 입시제도를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맞춘다면 그 결과는 학력 추락일 수밖에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조선사설의 주장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평준화 제도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을 위한 제도가 아닌 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지니고 있는 개성과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도인 것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의 논리대로 접근해서 “ 입시제도를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맞춘다면 그 결과는 학력 추락일 수밖에 없다. ”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곧 고교 평준화 교육을 빗대서 하는 얘기 같은데 그렇다면 서울대 . 연 . 고대 등으로 상징되고 있는 서열과 치열한 경쟁위주로 짜여져 있는 현 대학교육제도는 조선일보식의 공부하기 좋아하는 학생들 에게 맞춘 제도라고 볼수 있는데 이러한 한국의 대학교육이 황폐화 돼서 한국의 대학교육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이 되고 있는 현실과 치열한 경쟁교육을 받고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국내외적으로 대량실업상태에 빠진 것은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방식의 대학교육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그런 서열위주의 ‘수우미양가’형 평가로 피폐해진 대학교육의 실패를 현재 초. 중 . 등 고교까지 확대적용하려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를 부추기며 채찍질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이공계 학생들의 수학·물리·화학 실력이 중국과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참담한 평가서를 받아본 게 바로 얼마 전의 일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문계에 비해서 이공계 학생들의 수학·물리·화학 실력이 중국과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것은 우리사회의 이공계 기피현상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홍재희) ===== 교육시스템과 입시제도를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맞춘 결과로 학력이 추락해 이공계 학생들의 수학·물리·화학 실력이 중국과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것로 호도하지마라? 부연한다면 우리사회가 인문계출신들을 박대하니까 우수한 학생들이 이공계 보다 인문계 쪽에 몰리고 그렇다 보니까 이공계 쪽에 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그런 현상은 이공계 학생들의 수학·물리·화학 실력이 중국과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참담한 평가서가 나오게 된 원이이 된 것이지 결코 평준화 때문이 아니라고 본다. 조선사설은 현실을 교묘하게 왜곡하고 있다. 조선사설 안그런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경쟁은 학생끼리만 시킨다고 되는 건 아니다. 교사도 평가를 받게 해야 하고 학교 간에도 경쟁이 불붙게 만들어야 한다. 교사단체들은 교원평가 제도에 반발하고 있지만 그것은 제대로 된 나라의 제대로 된 선생님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교사단체들은 평준화 철폐에 반대하는 이유가 학교 간 경쟁이 시작되면 자신들이 피곤해지기 때문은 아닌 것인지 손을 가슴에 얹고 생각해봐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경쟁은 학생끼리만 시킨다고 되는 건 아니다. 교사도 평가를 받게 해야 하고 학교 간에도 경쟁이 불붙게 만들어야 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그런식으로 요구하고 있는 경쟁으로 인해 한국교육이 황폐해져서 30여년 전에 평준화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조선사설은 다시 그 옛날의 망국적인 입시지옥의 구렁텅이속으로 학생과 교사 . 학교 . 학부모와 한국사회를 몰아넣으려 하고 있다.
(홍재희) ====== 이러한 조선일보의 주장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의 경쟁위주의 교육으로의 회귀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현실과 한국사회의 빈부격차의 심화를 통한 양극화 현상속에 또 하나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교육받을 기회의 균등성문제가 경제적인 영향력에 의해 좌우되는 교육수혜혜택의 불평등성을 조장해 또 하나의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한편으로 가뜩이나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녀들의 공 . 사 교육비 마련에 허리가 휠 정도로 혹사당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경쟁위주의 교육으로 회귀하면 지금보다 더 가중될 수밖에 없는 사교육비의 부담을 감당할 능력을 근본적으로 상실하게 될 것이다.
(홍재희) ====== 그렇게 되면 가정이 파탄되고 자녀의 교육도 어렵게 되고 사회적으로 커다란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 그런 동물농장식의 약육강식의 무한경쟁의 장으로 한국교육을 몰고 가려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와 이를 부추기고 있는 조선일보는 바른 한국교육의 시각으로 접근해 봤을때 공공의 적? 이다. 그런 문제점들에 대해서 교육현장에서 고민하고 있는 교사들을 조선일보는 “ 평준화 철폐에 반대하는 이유가 학교 간 경쟁이 시작되면 자신들이 피곤해지기 때문은 아닌 것인지 손을 가슴에 얹고 생각해봐야 한다. ”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경쟁이면 다 좋은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런 조선일보 시각으로 인성교육을 위해 무한경쟁에 매몰될 수밖에 문제에 대해 반대하는 교사들을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일보가 몸담고 있는 신문시장에서의 조선일보가 지향해 나가고 있는 경쟁을 보면 언론시장의 경쟁이라는 것이 독자들이 바라는 좋은 신문을 만들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재희) ======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등 조 . 중 . 동으로 서열화된 한국의 종이신문시장의 경쟁구도 속에서 벌어지는 독자확보를 위한 조 . 중 . 동의 쟁탈전은 조 . 중 . 동이 각기 다른 기사의 차별화와 독자들이 원하는 칼럼이나 사설과 기사를 통해 평가받고 양질의 정보와 신속 정확한 소식을 전해주는 것으로 해서 독자들의 평가를 받는 방법으로 신문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비싼 외제 자건거와 비씬 전자제품과 대형할인매장의 상품권등을 독자들에게 제공함과 동시에 여러 개월에 걸친 무료구독까지 덤으로 얹어 조 . 중 . 동의 신문시장에서의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경쟁관행을 보면 이러한 경쟁을 통해서 조 . 중 . 동의 기사는 전혀 차별화 되지 않고 조 . 중 . 동의 신문내용에 발전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조 . 중 . 동이 하나같이 똑같은 내용으로 전혀 다른 차별화되고 개성있는 논조를 접할수 없다.
(홍재희) ===== 이것이 조 . 중 . 동이 내세우고 있는 경쟁의 아이러니이다. 조 . 중 . 동식의 경쟁은 신문내용의 질적인 동반저하를 통해 독자들이 조 . 중 .동을 선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스스로의 경쟁력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해 조 . 중 . 동이 신문시장에서 벌이고 있는 각축전의 핵심은 질좋은 신문을 통한 독자들의 판단에 기대기 보다 조 . 중 . 동이 서로 어느 매체가 독자들에게 더 많은 덤과 함께 무기지를 오래 보장해줄 수 있느냐로 독자확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반칙경쟁에 익숙한 조선일보의 시각에서 접근하며 몰고가고 있는 교육현장의 경쟁도 뻔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설립목적 자체가 다른 학교와는 다른 교육을 내세웠을 오늘의 사립학교들도 학생을 정부가 대주고 재원도 정부가 챙겨주는 현재의 평준화 시스템에 안주해 퇴보해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학교도 도태되는 냉정한 경쟁시스템이 도입돼야 학교도 교사도 품질좋은 교육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사립학교에 대한 문제를 접근하는 시각도 본질적인 문제를 피해가고 있다. 그러면서 지엽적으로 정부지원이 사립학교들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사립학교가 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점은 정부가 챙겨주는 현재의 평준화 시스템에 안주해 퇴보한 것이 아니라 사학재단 운영자체에 대해서 검증받지 못한 채 중세봉건시대의 영주들이 행사했던 것과 같은 폐쇄적이고 세습적이며 배타적인 사학재단의 운영을 통해 사립학교의 교육이 파행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핵심적인 문제인 것이다.
(홍재희) ======= 사립학교가 됐든 국공립학교가 됐든 학교의 본래존재목적은 학생들 각자가 지니고 있는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경쟁을 하는 곳이 아니다. 학문을 연구하고 자아개발을 하는 곳이다. 경쟁을 하는 곳이 아니다. ‘수우미양가’형 평가를 통한 백화점 상품나열식의 획일화된 입시 경쟁 속에서는 학생 각자가 지니고 있는 내면의 깊이있는 학문적 소양을 갈고 닦는 자질을 찾아내 학생이 지니고 있는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이끌어 낼수 없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홍재희) ====== 조선일보사가 독자확보를 위해 각종 제품들을 선심 쓰듯 뿌리고 다니는 식의 경쟁으로 생존하고 있는데 조선일보식의 반칙경쟁을 통한 생존방식을 한국교육에 접목시켜서는 안된다. 조선일보가 지향하고 있는 경쟁의 의미는 공정경쟁이 아닌 반칙이라도 좋다. 살아 남을수만 있다면 어떤 반칙경쟁도 마다하지 않는 조선일보의 정체성이 지향하고 있는 교육현장에서의 경쟁력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그래서 심히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듯이 오늘자 조선사설의 주장속에는 학생사이의 경쟁과 학교끼리의 경쟁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경쟁만 있고 학생들의 교육은 없다.
[사설] 학생도 교사도 학교도 경쟁하게 만들어야 (조선일보 2004년 7월30일자)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학교에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학력 증진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전체 학생이 치르는 평가시험을 시행하고,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를 부활시키며, 초등학교 학력평가는 현재의 서술형에서 ‘수우미양가’형 평가로 바꾸고,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의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교육의 실패는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만 주안점을 둔 교육시스템에서 비롯됐다. 세계에서도 가장 과격한 축에 든다는 평준화 제도로 학생들이 시험을 안 치러도 되게 해왔고, 대학입시 문제는 되도록 쉽게 출제해 고난도의 학습이 필요없게 했다.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 피곤하다. 밤잠 안 자고 시험공부 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 마음이 안쓰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교육시스템과 입시제도를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맞춘다면 그 결과는 학력 추락일 수밖에 없다. 이공계 학생들의 수학·물리·화학 실력이 중국과 일본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는 참담한 평가서를 받아본 게 바로 얼마 전의 일이다.
경쟁은 학생끼리만 시킨다고 되는 건 아니다. 교사도 평가를 받게 해야 하고 학교 간에도 경쟁이 불붙게 만들어야 한다. 교사단체들은 교원평가 제도에 반발하고 있지만 그것은 제대로 된 나라의 제대로 된 선생님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교사단체들은 평준화 철폐에 반대하는 이유가 학교 간 경쟁이 시작되면 자신들이 피곤해지기 때문은 아닌 것인지 손을 가슴에 얹고 생각해봐야 한다.
설립목적 자체가 다른 학교와는 다른 교육을 내세웠을 오늘의 사립학교들도 학생을 정부가 대주고 재원도 정부가 챙겨주는 현재의 평준화 시스템에 안주해 퇴보해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선택받지 못하면 학교도 도태되는 냉정한 경쟁시스템이 도입돼야 학교도 교사도 품질좋은 교육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입력 : 2004.07.29 18:22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