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8시뉴스-시민들 충격.경악. 어찌 이런 일이...[펌]

기자의 서민과의 인터뷰 보도 내용 중...

균형감각이 한쪽으로 치우친 듯한 마지막 인터뷰 보도를 접하고...



---------------------------------------------------------------



"사회적 책임과 반성",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안돼"

[오마이뉴스 독자진단] 연쇄살인사건과 사형폐지에 대한 찬·반 입장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조호진(mindle21) 기자



"사형을 시켜라!

돌로 쳐죽이자!

저게 과연 사람인가?



다 옳은 말이고 일리가 있다. 나 또한 충분히 공감하고 동의한다. 아무리 숭고한 목적이라도 사람이 저 지경의 야수성을 드러내는데는 인간인 우리가 인간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와 `탐욕과 이기`에 가득 찬 우리의 인간성을 되돌아보지 않으면 안 된다. 탐욕, 이기, 물신주의, 이웃에 대한 무관심, 지나친 빈부격차, 부의 세습, 불공정한 게임의 법칙, 약자와 가난한 사람에 대한 무관심과 증오, 서로간의 불신….



우리 모두는 겉으로는 젊잖은 척 하지만 속으로 속으로는 이런 무서운 증오심을 키워오지 않았는지 깊이 반성해 볼일이다. 이것은 법과 제도, 치안력 부재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키워온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아무리 촘촘한 법과 제도, 엄청난 치안력, 높은 담의 격리시설(감옥)이 날로 늘어도 범죄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가는 현상을 보아도 이것은 부조리한 사회문제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범죄자 한 사람에게 증오와 저주를 퍼붓는 일도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공정하고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의 모순을 없애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무섭고 부끄러운 사건을 단지 연쇄 살인범 한 사람의 삐뚤어진 마음으로 돌리고 우리 사회의 근본 부조리를 보지 못한다면 이런 끔찍한 일은 얼마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아울러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박탈감을 가지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세워야 함은 물론 우리도 `탐욕과 이기`에서 벗어나 서로간에 물질,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독자 ID `gyd3333`은 18일 <오마이뉴스>에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이 독자는 "연쇄 살인범 한 사람의 삐뚤어진 마음으로 돌리고 사회의 근본 부조리를 보지 못한다면 이런 끔찍한 일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박탈감을 가지지 않도록 사회 안전망을 세워야 함은 물론 서로간에 물질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로(사회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사회 구성원 모두의 자기 반성을 촉구했다.



ID `f5189g`은 "인륜에 어긋나는 엽기적인 살인사건의 책임은 궁극적으로 사회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사회의 생산체제가 자본주의적 방식을 취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인간의 착취와 소외를 발생시키는 보편적 현상에 기인하여 이런 황당한 사건들이 일어난다"고 자본주의의 병폐를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