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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노인들의 `국적포기`, 현대사의 뼈아픈 상처

팔순 노인들이 청와대 앞에'국적 포기서'를


들고 외롭게 투쟁하는 모습이 가슴 아픕니다.





더이상 대한민국 국민이길 거부한


다는 그들의 강한 몸짓, 그 이유는 뭔가요.





박정희 시절, 1965년 한일비밀협정에서


무슨 밀약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수십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일제 강점이 남긴 상처를 부여안고,


제대로 위로도, 보상도 받지 못했던


그들의 억울한 심정을 누가 달래주겠습니까.





일본 정부는 한일협정으로 모든 보상이


끝났다는 입장이고, 더이상의 보상은


이제 한국정부의 몫이라는 데,


우리 정부, 그들에게 어떤 위로도


해주지 못한 채 외면의 눈길만


보내고 있습니다.





살 날이 많지 않은 그들에게 '국적포기


가 과연 현실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겠


습니까. 국민들의 무관심과 정부의 냉대에


지친 그들의 마지막 외침에 우리


마음을 열고 귀기울여야 합니다.


현대사의 뼈아픈 상처는, 더이상 미루지


말고 우리 힘으로라도 완치시켜야 하는 게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는 걸


확인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