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지금 한나라당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가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한나라당 염창동 새 당사는 찾는 이가 적고 떠드는 소리도 안들려 마치 절간같다고 한다. 실제로 당 대표나 대변인이 발표를 해도 반향이 없고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데 국민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121석의 제 1야당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사회의 분열과 공동체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자양분 으로 해서 성장해온 지금의 한나라당은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와 지금 까지 호형호제하며 같이 하고 생존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일 반민족 집단인 조선일보가 수구정치 집단인 한나라당의 바짓가랑이를 결사적으로 부여잡으려 애타게 찾고 있는 것은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가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에 대한 진상규명을 밝히기 위한 법률적 근거를 더욱더 선명하고 명확하게 하기 위한 법률을 집권세력이 적극 추진하려 하자 이에 대해서 최근에야 피부로 느끼고 있는 위기감 때문이다.
(홍재희) ===== 차떼기 정경유착의 몸통인 한나라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유권자들을 기만하며 천막당사로 들어갔다가 다시 당사를 옮기는 전시효과를 노리며 국민과 시대를 기만하는 수구의 거짓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외면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당연한 것이다.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을 제대로 비판하고 싶다면 박근혜의 한나라당이 천막당사로 옮겼을 때 한나라당의 거대한 중앙당 조직을 슬럼화 해서 국회원내 활동중심으로 정당체제를 고쳐나가도록 부추겼어야 했다.
(홍재희) ====== 그래서 천막당사 규모정도의 사무실 하나면 운영되는 선진국형 의회원내중심치를 지향하도록 부추겼어야 했다. 그러한 조선일보는 그런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그랬기 때문에 천막당사로 옮기는 수구정치를 유지하기 위한 대국민 눈속임정치가 다시 노골적인 대형사무실의 거대하고 비효율적인 중앙당사의 건물을 구입해 염창동에서 다시 수구정치의 똬리를 틀며 21세기 정치의 기본인 원내 중심의 정당정치가 아닌 박근혜 보스의 전형적인 스타일인 20세기식 권위주의적인 수구정치의 거대한 중앙당조직에 의존한 보스중심 정치 . 정당중심정치를 구태의연하게 한나라당이 아무 죄책감 없이 태연하게 재연하고 있다.
(홍재희) ======이런 한나라당에 희망을 걸 국민들이 어디 있는가? 한나라당은 구시대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이러한 가운데 조선일보가 지금까지 한나라당을 부추긴 것은 그러한 정치발전을 위한 순기능이 아닌 국민들과 국가를 도탄과 갈등과 분열과 혼돈 속에 몰아넣는 대통령 탄핵이나 부추기고 법과 제도와 삼권분립의 민주적인 시스템에 의해 추진돼 나가는 신행정수도 이전 사업의 발목이나 잡도록 부추기며 한국사회에 고통만을 안겨주는 조선일보의 한나라당에 대한 부추김에 한나라당이 지금까지와 같이 계속 동조하기만 하면 국민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자구적 수단으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이 정당의 가장 큰 문제는 오로지 여권의 실정(失政)에 따른 반사이득에 기대는 것이 습관처럼 돼 버렸다는 것이다. 정부 여당의 잘못을 비판하는 것은 야당이 할 일 중 하나다. 그러나 국민과 함께 숨쉬는 살아 있는 야당이라면 이런 비판에 그쳐서는 안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친일 반민족의 방상훈 사주가 이끌고 있는 조선일보 사설은 한나라당의 가장 큰 잘못을 제대로 분석해 내지 못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듯이 한나라당의 가장 큰 잘못은 " ... 여권의 실정(失政)에 따른 반사이득에 기대는 것이 습관처럼 돼 버렸다는 것이다. " 라고 주장하는 내용 이 아니다. 그것은 곁가지에 불과하다.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민족과 국가와 이사회에 고통과 갈등과 분열과 시대착오적인 이데올로기를 확대재생산 하는 것으로 존재가치를 확인하고 있는 방씨 친일수구족벌의 조선일보와 권언유착을 통해 공생공존을 하고 있는 반사회적 행태가 가장 큰 한나라당의 잘못이다.
(홍재희) ====== 야당의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집권세력에 대한 견제 못지 않게 수구정치집단에 대한 비판적 견제이다. 그러나 야당의 입장이면서 수구정치집단의 상징인 한나라당의 태생적 한계 때문에 신문의 내의를 걸치고 언론의 외투를 걸친 친일 반민족의 방씨 조선일보의 수구정치집단에 대한 야당의 입장에서 비판적 시각을 통한 문제제기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한나라당이 수구정치집단인 조선일보를 비판못할 정도로 수구 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수구기득권세력들을 향해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홍재희) =====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이 조선일보와 같이 호형호제하면서 계속 스스로 수구정치집단의 봉건적 영주의 지위를 계속 유지하는 한 형식상 집권이 좌절된 야당이지만 내용적으로 기득권을 유지시키려는 수구적 관성 때문에 변화와 개혁의 신 기득권을 지닌 집권세력의 개혁정치에 수동적으로 항상 휘둘리게 돼 있다. 이것이 수구정치집단인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현실적인 한계이고 태생적인 한계이다.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 한나라당은 야당의 구실을 할 수 없다. 한나라당 자체가 집권세력들이 추구해나가는 변화와 개혁의 대상으로 공존의 대상이 아닌 청산의 대상인데 어떻게 그런 정치구조로 정부를 견제하고 집권세력을 비판할 도덕적 정당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의 모습은 대안(代案)정당, 대체세력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 습관적이고 타성적인 만년 야당의 모습 그대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을 만년야당의 수렁 속으로 계속 몰아넣고 있다. 조선일보와 수구 정치적인 죽음의 키스를 한 정치권력은 국가와 정권을 가리지 않고 지금까지 붕괴되고 비명횡사했다. 방씨 족벌의 친일 반민족적인 집단과 반민족적인 죽음의 키스를 한 일제는 참혹한 붕괴를 맛 보았고 방씨 족벌의 언론권력인 조선일보와 냉전 정치의 입술에 같이 입맞춘 박정희 정권도 비극적인 종말을 고했다. 어디 그뿐인가? 밤의 대통령인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와 권언유착이라는 죽음의 키스를 한 전두환 정권도 6 . 10 항쟁의 활화산에 녹아 정권 퇴임후 백담사에 유배되고 그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사법부의 심판을 통해 감옥에 갔다.
(홍재희) ====== 조선일보와 변함 없는 냉전 수구적 권언 유착을 유지했던 노태우정권도 퇴임후 감옥에서 전두환과 공생공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해후를 했다. 조선일보와 우호적이었던 김영삼 정권도 IMF 경제위기를 맞으며 한국경제 끄떡 없다는 조선일보의 호언정담에 긴장을 풀었던 대가를 혹독하게 겪었다. 반면에 조선일보의 수구정치적 공세에 한평생을 시달려온 정치인 김대중은 조선일보와 김영삼 정권이 불러들인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남북의 화해협력과 세계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전현직 대통령과 전현직 정치 . 경제 . 사회 . 외교. 문화 등등의 인사들중에 국제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남아있다.
(홍재희) ====== 이렇듯이 조선일보와 냉전 수구적인 키스를 한 정치집단들의 말로는 하나같이 비극적으로 끝났다. 그런 비극적인 정치집단이나 지도자들의 대를 이어 세습하고 있는 집단이 바로 한나라당이다. 그런 한나라당이 계속 조선일보와 냉전 수구적이고 수구기득권적인 카르텔을 지속시키며 깊고 깊은 죽음의 키스에 빠져 있다. 이것은 곧 냉전 수구정치의 죽음을 수반하게 돼 있다. 이것은 결코 건강한 야당의 모습이 아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나라당은 대선과 총선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새로운 변신을 다짐했다. 그러나 무엇이 바뀌었는가. 남북관계가 급변할 조짐이지만 몇몇 의원들이 금강산 여행을 다녀온 것 말고는 이렇다 할 당의 방침을 정리해 내놓은 것이 없다. "
(홍재희)======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변신은 찻잔 속의 변화에 불과했다. 거대한 중앙당사에서 천막당사로 다시 염창동 사무실로 옮기는 한나라당 중앙당사의 이전이라는 요식행위 격인 변화는 보였지만 지금까지 정당주심의 20세기식 수구정치의 상징인 거대한 중앙당조직에 의한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한 변화 에 둔감한 한나라당에게 있어서 21세기의 새로운 정치지형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정치 에 대해서 시대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생존의 몸부림은 애시당초부터 기대할수 없다.
(홍재희) ===== 이러한 한나라당의 한계는 정의로운 사회변화 세력의 튼튼한 지지기반 위에 뿌리내리지 못한 정치적 풍토의 수구적인 척박함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그런 한나라당이 남북관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의 과욕이다. 조선일보와 호형호제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조선일보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남북관계에 먼저 한발 내딛일수 없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국가기관이 간첩을 민주화운동 기여자로 인정하고, 여권으로부터 KAL기사건 재조사 방침이 흘러 나오는 데도 의례적인 비난 성명으로 끝이다. 수도 이전이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문제에 대해서도 오락가락을 거듭하면서 여권의 문제 제기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고만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한 민주주의의 내용적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조선일보가 지지했던 독재정권의 강제전향이라는 야만의 통치에 대해서 바로잡는 의문사위의 결정을 국가기관이 간첩을 민주화운동 기여자로 인정했다고 매도하고 국민적 의혹의 대상인 KAL기사건 재조사 방침에 긴장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시국관으로 한나라당에게 어떤 개혁적 훈수를 둘 수 있다고 조선일보는 생각하나? 신행정 수도이전도 수도이전이나 천도로 호도하며 지금까지 한나라당과 한달 여 손발을 맞추며 제2의 탄핵정국을 파생시키고 있는 조선일보가 한나라당에게 지금 무엇을 더 요구하고 있는가? 조선일보는 더 이상 나라를 망가뜨리지 마라? 그렇게 망가뜨리면 조선일보가 기회있을때 마다 헐값으로 팔고 다니고 있는 국민들 고통만 가중되게 돼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나라당이 유일하게 능동적으로 내놓은 아젠다는 국회 예결위의 상임위화 문제다. 이것이 현재 여야간 최대 쟁점이다. 그러나 예결위의 상임위화를 지금 이 시점에서 제 1야당이 목숨을 걸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로 여기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한나라당에 요구되고 있는 시급한 과제는 한나라당이 얼마나 개혁적인 원내활동을 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어떤 의미있는 정치적 활동을 해도 국민들이 한나라당의 수구 정치적 상징성 때문에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한나라당의 수구 정치적 정체성을 스스로 탈색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조선일보가 훈수 두어봤자 한나라당의 앞날은 뻔하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정당, 그것도 수권 정당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면 던지고 걸 때와 대상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던져야 할 때 던지지 못하고, 걸어야 할 대상에 걸지를 못하는 정당이란 화병 속의 꽃과 같은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수권 정당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면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와 지금까지 맺고 있었던 수구정치적 의형제의 관계를 과감하게 던져 버려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한나라당이란 정당은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라는 친일 반민족 반민주의 수구 정치적 꽃병속에 꽂힌 채 시들어 가는 구태 정치의 꽃에 불과하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한나라당은 지금 당장 이 나라의 사방을 둘러보아야 한다. 국가의 명운(命運)이 걸린 일이 도처에 늘어서 있다. 그런 지금 한나라당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시야는 조선일보가 바라보고 있는 수구정치적 틀속 에서만 바라보는 세상의 시야만큼이나 좁고 협소하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그 당시 가장 중요한 여야의 정치적 쟁점이 됐고 중요한 대선 공약이었던 신행정수도이전 사업을 반대했었다. 그리고 2003년 말에 한나라당이 과반수의석을 유지했던 16대 국회에서 신행정 수도이전 특별법을 통과 시키면서 신행정 수도이전을 사실상 법률적으로 합법화 시켜줬다.
(홍재희) ===== 뒤이어 4 . 15 총선에서는 신행정 수도이전공약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총선공약으로 주장했다. 그리고 총선이 끝나자 한나라당은 조선일보와 함께 신행정수도이전을 반대하면서 태도를 돌변시키고 있다. 한나당이 국회과반수 의석을 유지하고 있던 16대국회에서 한나라당스스로 통과 시켜준 법률인 신행정수도이전에 대한 공식적인 명칭의 형성에 한나라당이 기여했으면서도 한나라당은 특별법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신행정 수도이전 사업을 수도이전 사업으로 주장해 스스로 통과시킨 법률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신행정수도이전사업의 명칭을 한나라당 스스로 부인하는 이율배반적인 추태를 보이고 있다.
(홍재희) ======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국가의 중대사인 신행정 수도인전사업의 중대성을 망각하고 2002년 대선때와 2003년 특별법 통과때 그리고 4 . 15 총선때와 현재에 이르기 까지 신행정 수도이전 사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벌이고 있는 대국민 기만극과 변절의 시이소오 게임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과연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국가의 중대사에 대한 문제를 놓고 국정을 논할 자격이 있는 정치집단인가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국민들은 제기하고 있다. 이렇게 선거때마다 정치적 유불리에 의해 일관성없이 시계추 처럼 오락가락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어떻게 30년 대역사의 신행정수도이전 사업에 개입할 자격이 있다는 말인가?
(홍재희) ===== 한나라당은 이미 책임있는 국정을 논할 자격을 상실한 수구 기득권 집단에 불과하다. 이러한 한나라당의 박근혜 체제를 상대로 해서 다가올 대선에서도 집권세력이 막대기만 꽂아 놓아도 한나라당으로 상징되고 있는 수구정치집단을 능히 극복하고 재집권할 수 있다고 본다. 부연한다면 집권세력의 다가올 대선에서 강력한 정치적 경쟁 상대는 박근혜체제의 수구적인 한나라당이 아니라 집권세력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업적과 국민적 평가가 집권세력의 다가올 대선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라고 볼수 있다.
(홍재희) ===== 한나라당은 이미 21세기가 요구하고 있는 정당의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구시대적 정당이다. 거기에 아무리 옷을 갈아입혀 보아라? 수구로 병든 몸통이 개혁의 깨끗하고 건강한 몸으로 변하는지? 이러한 한나라당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라고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은 친일 반민족행위를 규며하기 위한 법률의 개정을 통해 같은 처지로 전락하게 될 박근혜 의원과 방씨족벌이 친일 반민족의 시대착오적 권언유착구조를 형성해 이법안에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저항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하기위한 사전정지작업으로 볼수 있다. 우리들은 조선일보의 이러한 전략 전술을 미리 파악하고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야 하겠다. 긴장을 늦추어서는 절대 안된다.
[사설] 지금 한나라당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가 (조선일보 2004년 7월14일자)
한나라당 염창동 새 당사는 찾는 이가 적고 떠드는 소리도 안들려 마치 절간같다고 한다. 실제로 당 대표나 대변인이 발표를 해도 반향이 없고 당 지도부를 새로 뽑는 전당대회가 진행 중인데 국민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121석의 제 1야당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이 정당의 가장 큰 문제는 오로지 여권의 실정(失政)에 따른 반사이득에 기대는 것이 습관처럼 돼 버렸다는 것이다. 정부 여당의 잘못을 비판하는 것은 야당이 할 일 중 하나다. 그러나 국민과 함께 숨쉬는 살아 있는 야당이라면 이런 비판에 그쳐서는 안된다.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의 모습은 대안(代案)정당, 대체세력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라 습관적이고 타성적인 만년 야당의 모습 그대로다.
한나라당은 대선과 총선에서 잇따라 패배한 뒤 새로운 변신을 다짐했다. 그러나 무엇이 바뀌었는가. 남북관계가 급변할 조짐이지만 몇몇 의원들이 금강산 여행을 다녀온 것 말고는 이렇다 할 당의 방침을 정리해 내놓은 것이 없다.
국가기관이 간첩을 민주화운동 기여자로 인정하고, 여권으로부터 KAL기사건 재조사 방침이 흘러 나오는 데도 의례적인 비난 성명으로 끝이다. 수도 이전이나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문제에 대해서도 오락가락을 거듭하면서 여권의 문제 제기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고만 있다.
한나라당이 유일하게 능동적으로 내놓은 아젠다는 국회 예결위의 상임위화 문제다. 이것이 현재 여야간 최대 쟁점이다. 그러나 예결위의 상임위화를 지금 이 시점에서 제 1야당이 목숨을 걸어야 할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일로 여기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정당, 그것도 수권 정당을 목표로 하는 정당이라면 던지고 걸 때와 대상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 던져야 할 때 던지지 못하고, 걸어야 할 대상에 걸지를 못하는 정당이란 화병 속의 꽃과 같은 것이다.
한나라당은 지금 당장 이 나라의 사방을 둘러보아야 한다. 국가의 명운(命運)이 걸린 일이 도처에 늘어서 있다. 그런 지금 한나라당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입력 : 2004.07.13 18:21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