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울합니다. 철저히 조사하여 주세요.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지난 7월 4일 아침 7시에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깡패 100여명과 대형포크레인 두대를 동원하여 부녀자
3명이 잠을 자고 있는 무의탁 노인무료급식소를 파괴를
한 것입니다.
이곳은 매일 아침과 점심을 무료로 150여분의 노인들에
게 5년째 급식을 하여오던 곳입니다.
이런 곳을 파괴하였으니 어찌 천벌을 받지 않을 수 있겠
습니까?
7월 5일 KBS뉴스에서는 주민간의 갈등이라고 보도가
되었지만 사실은 이러합니다.
<<사건의 발단>>
5월 30일 SBS방송 임성훈의 세븐데이즈에 구룡마을의
물딱지가 4000천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불법 거래
된다고 방영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된것입니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은 사회에서 낙오되어 어렵게
살고 있지만 제기의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입니다..
무허가 비닐하우스촌에 산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멸시를 받고 천대를 받는 것도 서러운데 주민등록 등재
조차 되지 않아 사람마저 무허가가 되어 버린 동네입니다.
이런 불평등한 문제를 해결하고져 주민등록등재 소송을
재기하였으나 1심에서는 승소를 하여 희망이 보이는 듯
하였으나 강남구청에서는 항소를 하였고 2심에서는
아무런 힘이 없는 저희로서는 강남구청의 막강한 힘에
밀려 폐소를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개발을 노린 투기
꾼이라는 이유였습니다.
실제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 423명이 소송을 하였는데
이중 일부세대가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재산이라는 것이 화물자동차였으며 몇명은
땅을 가진사람 또는 아파트를 가진 사람도 분명있었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이곳에 사는 모든 사람을 투기꾼으로
몰아가는 것은 정말 못마땅하고 잘못된것입니다.
우리 주민은 개인의 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그럴수만 있었다면 왜 굿이 재산이 있는 사람과
같이 소송을 하였겠습니까?
이마을에 투기꾼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투기꾼들로 인하여 정말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실제 거주 주민들 마져 매도 된다면 너무도 억울
하지않겠습니까?
그런 투기꾼들을 색출하여 처벌하는 것은 행정관청에서
해야 할 일일 것인데 우리주민이 신고를 하여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강남구청에서 파악한 구룡마을의 전체 세대수는 약 1800
여세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자체 조사를 해 본바로는 약1000세대
가량 됩니다.
이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추후 필요하다면
어느기관에든 제출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실제 사람이 살지 않는 약900여세대가 물딱지
매매에 이용이 되었으며 그 수는 이루 헤아릴수 없으며
액수 또한 어마어마 한것입니다.
마을 내부의 몇몇사람이 이런 사정을 잘 알고 그것을
이용하여 개인이 치부를 하다가 지난 5월 30일 SBS방송
에 보도가 되어 사회문제로 불거져 자신들의 입지가
불안하여지자 이런 무모한 짓을 저지른 것입니다.
지난 2003년 1월 26일 새벽 4시에도 람이 잠을 자고
있는 회관 건물을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철거를 한 전력
이 있으며 당시 행위를 한 사람이 바로 이번 사건을 저지
른 김병섭의 친동생인 김무섭이었던것입니다.
주민 자치회관이 있으면 자신들이 마음대로 할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없애려고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이익을 위하여 여러사람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급식봉사를 하는곳을 무력을 동원하여 철거를 하였는데
도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희들에게 꿈이 있다면 조그만 내집 하나를 갖는 것입니다..
이런 꿈마저 없다면 어찌 살아가겠습니까?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생활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
도 있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행위를 한 자들이 아직도 버젓이 활개를 치며
다니고 있으며 임시로 가설물을 설치하여 노인분들에게
급식을 하고 있는데 이마저 또 무력으로 철거를 하겠다고
협박을 하고있으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불안하여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실정입니다.
왜 이런자들이 처벌을 받지 않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요즘 사회 기강이 무너졌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같은 힘없는 사람들도 편하게 살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두서없는 글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조속히 정상적이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구룡마을주민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