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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도하지 않나요?

7월 9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전국의 한의대 학생들 3천여명이 집결하여 약대6년제 반대 시위를 벌였는데 전혀 보도가 되지 않았더군요.

그 많은 인원이 다 지하철을 이용했다던데...

약대6년제를 다시 공론화하지 않기 위해서인가요?

여당의 정책을 밀어주기위한?

약대가 6년제가 되면 의료수가도 올라간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약값도 인상되고요.

솔직히 몰래카메라로 약국들을 돌아보십시오.

약사들이 하는 일이 뭔지 아십니까?

판매원이라고요.

다는 아니지만 거의 모든 약국에서는 약 조제를 보조 직원이(약사가 아닌) 하고있고, 약사들은 돈을 받고 처방해준대로 하루 3번 식후에 드십시오 하고 인사를 합니다.

의료분업은 그 많은 국민들과 의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수많은 희생과 혼란끝에 약사들과 약대생들이 원하는 대로 된 것 아닙니까?

그 결과는 국민들의 불편과 약값의 인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약대6년제를 추진하면서 또다시 약값이 인상될 수 있다는 사실은 싹 빼놓고 있더군요

국민은 알 권리가 있는데도 말이지요.

물론 더 배우고 싶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지금과 같은 의료분업의 형태에서 6년제란 별로 합당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은 대학원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대학원에 진학하면 될 것 아닙니까?

의대,치대,한의대처럼 임상을 하는 것도 아니고, 조제를 하는 것도 아니면서...

제 주변의 누구는 요즘 약사들은 '수퍼직원'이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의사들이 처방한 약을 그래도 처방해서 파는 것 아닙니까?

그것도 대개는 고용한 보조직원들이 대신하기도 하는...그래도 전문성 있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까?

부작용도 묻지 않으면 거의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믿으십시오 라고 말하지요.

너무 과장된 표현 아니냐? 또는 명예훼손이다라고 약사분들은 말씀하실 수도 있겠지만 솔직한 심정이고 솔직한 주변의 답변들입니다.

그동안의 약사회와 의사회, 한의사회의 대립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보면 항상 수적으로 우세한 약사회의 완승이었죠.

너무 구린 것 아닙니까?

약대6년제는 경제적인 손실 아닙니까?

한의사협회와 영역침범을 안하기로 약속을 했다지만 너무나 속이 빤히 보이는 결말 아닙니까?

약대가 6년제가 추진하려는 진짜 이유를 좀 분석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선진국이 다 6년제일까요?



결국은 한약까지 다 차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동의보감, 허준, 대장금 등의 인기드라마에서 보여줬듯 한약은 고유한 한의학의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언제나 약사회의 승리로 끝났으니...

별로 이슈화될 것 없는 기사는 뉴스로 내보내면서 수면위로 떠올라야 할 약대6년제에 관한 기사는 너무 잠잠한 것 아닙니까?

전국의 한의대가 지금 유급을 감수하고 기말고사를 무기한 연장하고 있다는데 말이죠...

<약대 6년제 왜 추진하려고 하나 그 내면을 살펴본다>이런 분석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분석을 원합니다.

제대로 된 뉴스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