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십시오.
안녕하세요?
저는 82년생 22살 부천에 사는 박종열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도움을 받고자 염치 불구하게 글을 쓰게돼는것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몇년전만 해도 저희 4가족은 행복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5월 저희 아버지가 일하시다 쓰러지신후 폐암말기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계십니다. 아버지의 입원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다니던 학교는 작년 6월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한 상태이고, 휴학한 후부터 저는 공장에서 일을 하며 아버지의 병원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하신후 어머니께서는 집을 팔고, 이곳저곳에서 돈도 빌리시고, 김치공장에서 일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이드셨는지 작년 겨울 어머니께서도 몸이 편찮으셔서 한달정도 병원에 입원해 계셨고.
퇴원후 올해 2월경 집을 나가셨습니다. 전 한번도 어머니를 원망한 적이 없습니다. 그분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너무 보고싶습니다. 한번이라도 봤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어디에 계시든 항상 행복하길 매일 기도합니다. 저에게는 여동생도 한명 있습니다. 현재 고3입니다.
전 제 동생에게 오로지 공부만 하라고 강요합니다. 얼마전 주말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저에게 걸려서 제가 혼을 내주었습니다. 그날 전 혼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동생은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고 대학을 입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집안 사정상 도저히 대학을 보낼수 없다는걸 알고 있기에.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학교를 다니지 않을 각오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 동생에게 하루에 4천원 한달에 4만5천원 하는 독서시비 조차 주지 못해 너무 죄스럽습니다. 매일 학교에서 12시까지 공부하고 집에와서 2~3시간 더 하다 자는 동생이 대견할 뿐입니다.
저는 한달에 90~100만원 정도 법니다. 이 돈으로 빚의 이자를 갚고 집 월세값 10만원을 내면 최소한의 생활비조차 남지 않습니다. 병원비는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일이 끝나는 저녁에 추가로 아르바이트를 할 생각입니다.
저희 아버지를 도울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얼마전 동사무소에 가서 문의를 해봤습니다. 의료보험2종혜택이나 국가 생활비 보조등 혜택이 있을까 해서 문의를 해봤지만 동사무소직원이 호적상 특별한 문제가 없고, 저희 가정의 한달 수입이 월최저소득보다 높기때문에 그런 혜택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올 9월 군대를 갑니다. 군대가면 가정은 어케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현제 산업체를 알아보고 있는중이고, 면제를 받을수 있는 방법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고 싶습니다만, 어쩔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침을 굶고 공장 출근해서 공장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와서 라면으로 저녁을 먹은후 아버지 병원으로 갑니다.
거의 매일 저녁을 라면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요즘은 라면값도 부족해 정말 힘이 듭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제발 작은 정성을 부탁드립니다. 헌혈증서 한장, 천원짜리 한장이 저에게 정말 소중합니다. 도움을 주시는 분들 제가 꼭 보답하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요, 다른곳에 복사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제 이름은 박종열이고 나이는 22살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입원하고 계신 병원은
인천 길 병원 암센터 중환자실 입니다.
핸드폰은 없고 혹시 통화를 원하시거나 하시면
pak0421@yahoo.co.kr로 메일 주십시오.
계좌는 606002-01-051092 국민은행 예금주)박종열.
제발 작은 정성을 부탁드립니다.. 은혜 잊지 않고 정말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위의 글에는 전혀 거짓이 없습니다.
-------------------------------------------------------------
전 이글을 쓴사람이 아닙니다. 사업을 하는 40대 가장입니다.
우연히 이글을 읽은후 저 청년에게 메일을 보내서 통화를 해봤습니다.
전화통화를 해보니 정말 가슴이 아프더군요
저 내용에 거짓은 없는것 같고 제가 얼마 안돼는 돈을 입금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만나기로 했는데, 평생 인연을 가질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 조금씩 도와주셨음 정말 좋겠네요
정말 너무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곳에 퍼트려 주세요
-------------------------------------------------------------
저는 박종열입니다.
바로 위의글을 쓰신분이 그 글을 같이 입력하라고 해서
이렇게 저 분의 글과 함께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