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이와 혜령이.
세상에 나온지 이제 5개월도 채 안되었습니다.
둘은 같은날 같은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둘은 쌍둥이 입니다.
혜진이와 혜령이는 참 많이 닮았습니다.
올망똘망 눈..벌름벌름 코..오막조막 입..
작고 예쁜 손가락까지..
혜진이와 혜령이는 닮은게 하나 더 있습니다.
"급성골수백혈병"..
누가 쌍둥이 아니랠까봐 아픈것도 닮았습니다..
그래서 엄만 하늘이 무너집니다.
부산대학교병원 542호..
혜진이와 혜령이가 살고있는 세상의 주소입니다.
엄마는 이제 눈물도 아껴두었다가
혜진이와 혜령이를 간호합니다.
울다가 지치면 안되니까요.
아픈 아이를 둔 부모들이 다 그렇듯
혜진이와 혜령이의 엄마도
포기하지도 않고 희망도 버리지 않습니다.
혜진이와 혜령이가 항암치료를 받느라 지쳤을텐데
엄마눈을 맞추며 옹알이를 시작했거든요.
혜진이와 혜령이를 도와주세요.
엄마곁에 오래 오래 있게 해주세요.
자세한 사진과 사연은
http://www.cyworld.co.kr/been3
200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