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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경인여대를 살려주세요!

경인여대 4000학우의 호소글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경인여자대학 학생들입니다. 저희 경인여자대학 4000학우는 6월 14일부터 시험 거부를 하며, 이사장의 퇴진과 구재단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저희가 시험까지 거부하면서 이사장 퇴진과 구재단 복귀 반대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구재단이라 하면 지금 저희가 다니고 있는 경인여자대학을 1992년 최초로 설립한 설립일가를 칭합니다. 이들은 개교 이래 학생들에게 주어야할 혜택을 주지 않았고 개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하였으며 남편이 이사장, 부인이 학장, 아들은 기획실장으로 말도 안되는 족벌체제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설립이후 2000년도 까지 터무니 없는 등록금을 내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복지는 커녕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학교 건물 내 호화주택 설치,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유치원 간식비유용 혐의, 교수님들의 인권침해, 등록금횡령,) 파렴치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2000년도 당시 학우들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설립자 일가의 만행을 세상에 알리게 되었고 임시적으로 비리재단은 학교운영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립학교 법에 의하면 설립자는 2년 내에 학교에 복귀 할 수 있고 그들은 그 법을 악용하여 호시탐탐 다시 학교 내로 들어오려 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구재단 측에서는 교육부방문, 학장매수 등 여러 곳에 로비를 함으로써 학교 안정화에 악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분규이후 취임한 곽 학장은 사립학교는 학교를 설립한 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비리재단과 같은 입장을 취하였는데 그 뒤에는 구재단으로 부터 1억원이라는 검은 돈을 받은 사실이 있었습니다. 또한 임시 이사로 교육부에서 파견된 이사장은 이러한 사실을 묵인하며 방관적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금승호 이사장과 교육부는 곽 학장의 비리를 개인의 잘못이라는 입장을 취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현 금승호 이사장은 경인여자대학 이사장으로 부임 직후부터 구재단의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하면서 다른 대안의 하나인 학교 매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온 것입니다. 금승호 이사장이 관선이사장으로 부임하여 3년동안 한 일이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교육부 고위직을 거친 그가 교육정상화를 위하여 한 일이란 뭐 하나라도 있습니까?? 3년동안 봉사직이어야 할 그를 위해서 3억원이 넘는 피같은 학생들의 등록금이 낭비되고 있으며 이중 1억원 가량은 횡령에 준하는 것일 겁니다. 교육부 관선이사인 금승호가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교육부 관료 출신이기 때문에 경인여대의 의견보다 교육부 의견만을 수령합니다.



. 2. 초법적 법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이사회와 교육부에 허위보고를 일삼고 있습니다.



4. 부당한 신임교원 임용에 간섭하고 있습니다.



5. 이사장으로서 직무유기와 월권이 지나칩니다.



6. 구재단 복귀를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7. 곽창섭 전학장의 사건과 독단적 학사운영에 공범적 위치에 있습니다.



8. 학교를 매각하려는 불법한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6월14일 경인여대 4000학우가 학교정상화를 위해 기말고사까지 거부하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인여대 학교정상화는 7, 8월부터 국회에서 논의될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하여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저희 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학교 재단의 비리는 설명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집회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재단측은 너무 조용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교협과 노조측에서 알아본 결과 구재단이 학교를 매각한다는 이야기가 간간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재단이 학교를 사고 파는 것 자체가 불법이며 그 불법행위에 다리역활을 하는 것이 교육부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교육부는 암암리에 해왔다고 합니다. 부도덕한 구재단과 현 있는 2기 이사진(금승호이사장포함외 5명)이 100억원을 받고 서울신학대학교로 매각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했습니다. 지방법원 판결에서 집행유예 2년 2개월이라는 형 선고를 받은 부도덕한 구재단(전 학장-김길자,전 이사장-백창기)이 학교를 자기 마음대로 물건처럼 사고팔아도 되는 겁니까? 구재단이 순순히 이 학교를 올바르고 정의로운 사람에게 판다면 또한 그런 재단이 들어온다면 저희도 찬성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그렇게 4년동안이나 학교에 들어오려고 교육부에 그 많은 로비를 하였고 또한 6명의 교수님들을 고발함으로써 자신들이 공정하다고 우겼던 그 구재단들이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재단을 넘기겠습니까?? 지금까지 우리한테 해왔던 만행을 본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우리학교를 사려고 하는 재단이 구재단과 연관되어있는 모 재단이라고 합니다. 그 재단이 들어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들어줄까요? 우리가 원하는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할까요? 그럼 이것은 바로 구재단 측근을 우리학교로 들여보내서 자신이 좌지우지한다는 행각이 확연이 들어난 것입니다. 경인여대 4000학우들이 학교 정상화를 위해 요구하는 안건입니다.



1. 학내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된 이사진의 구성을 원한다.



2. 이번사태의 책임을 전가하는 금승호 임시이사는 즉시 사퇴하라.



3. 경인여대 학교정상화를 위해 교육부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방안을 제시하라.



4. 경인여대의 4000학우는 비리재단의 복귀를 절대 반대한다.



5. 17대 국회는 사립 학교법을 개정하라.



6. 학교를 사고파는 매각행위를 중단하라.



여러분!!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신 자녀분들의 학교도 알려지지 않은 비리에 의해 고통 받고 있을지 모릅니다!!! 여러분께 호소 합니다 !!! 비리재단의 횡포에 고통 받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도록 저희 경인여자대학에 많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