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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기문제

근자에 철도에 의한 대형교통사고들을 우리는 지켜보면서 가슴아파하기만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수원역과 장한평역까지 무려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라 언제 그와 같은 사고를 당하게 될지 몰라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불안함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그런데, 운전상의 안전과 철로 시설상의 안전도 물론 기본적으로 중요하겠지만, 차내 환경


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찌는 듯한 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않된다든지, 추운 겨


울철에 난방시설이 가동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요!!!





오늘 이 기사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들도 중요하지만, 차내 공기오염에 대


한 기사를 취급해 주시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지난 토요일(8월 9일) 오후 8시경에 1호선 전차를 타고 수원으로 오던 중에 목격한 일인데


요, 앞자리에 앉아 있던 너댓살 정도 되었을 사내아이가 자기 옆의 빈 좌석을 손바닥으로


마구 닦아내리다가 갑자기 손바닥으로 탁 내리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린아이의 장난끼


내지는 심심해서 그랬을 것이지만, 그 아이의 손바닥이 바닥에 내려쳐지는 순간, 뿌연 먼지


가 좌석에서 떨어져 위로 튀어 오르는 모습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치 밀가


루 방석을 털어내기라도 한 것같이 보였습니다. 꽉 막혀진 실내에 있는 좌석에서 그런 엄청


난 양의 먼지가 어린아이의 손바닥 힘에 의해 털려 나왔을 정도라면 가히 상상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빗자루로 쓸고 물걸레로 닦는 식으로 바닥만을 청소하고 있는 지하철공사나 국


철 등에 주어지는 어떤 책임규정 같은 것이 있지는 않는지 궁금하답니다.


취재를 해 주시어서 서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