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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슬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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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드디어 올날이 오고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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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곳에 나는 칼 들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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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들이 사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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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옷을 입은 남자를 칼로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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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도 있었다 간호사 엄마였다.

    나보다 나이어린 엄마도 있었다.. 칼로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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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한 엄마였다. 내가 전화 하니까.. 약만올리고

    진짜엄마가 아닌 가짜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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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남자를 또 칼로 찔렀다. 그는 천사를 보호하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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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또 하얀옷을 입은 한남자를 칼로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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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한참동안 눈에 보이는건 다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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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박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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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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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전부다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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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이나서 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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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뒤 나는 독방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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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나의 사지를 끊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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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늦여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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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살밖에는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쳤다. 분명히 나는 보았다.

    그것은 내마음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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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나의 나이가 아니 내 정신이 5살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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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잠시후 형사가 왔고

    나는 머나먼 여정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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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집 아파트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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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후 내정신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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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하루 한번씩 면회 왔다.

    그리고 울었다.

    엄마는 슬프게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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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한테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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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철아 가정형편 때문에 너한테 해줄께 없다고.."

    그러면서 엄마는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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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엄마한테 신경질을 부렸다.

    빨리 나가야 한다 변호사를 싸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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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사람은 모두다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왜 나만 국선 변호사 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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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가 고아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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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면회 오지마라! ..."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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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심 2심 재판 때 호송차량에서 보니까.. 엄마는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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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나는 엄마의 고통스런 심정은..

    안중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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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천사들을 위해서 투쟁하는 생각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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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에 내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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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무서운 집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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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집착은 정신병원으로부터 온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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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월 후 나는 언덕위에 하얀 집으로 이사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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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 천사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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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 하얀옷을 입은 정신과 의사들은

    나를 10년 이상 사회에 안내보낼지도 몰라서 겁이났다.

    아니 영원히 그곳에 머무를지도 몰라서 겁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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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곳에서 술 담배를 끊고 나니까.

    몸무게가 17k 나불었다.

    과거의 귀여운 승철이가 아니였다.

    이사회에서 불필요한 한마리에 돼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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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노력했다. 그리고 발부등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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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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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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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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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2년만에 공주 감호정신병원에서 퇴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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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내인생의 가장큰 기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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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6개월 만에 자유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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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나에게 두부와 자장면을 싸주었다.

    오랜만에 자유를 맛을 본 나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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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와서 나는 이상한 나라에 온기분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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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는 사회적응 하기가 힘들었다.

    이사회 정신장애인인 나는 매일 약을 먹었다.

    언젠가 천사들을 위한 투쟁에 시작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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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절에 많이 갔다.

    돈이 생기면 절에 자주가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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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엄마는 나에게 참기름 한병가져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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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철아 이거 한꺼번에 다마셔라"했다.



    나는 "아이씨" 하면서.. 영문도 모르고 불만스럽게 반반씩 갈라서 다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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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를 모르는 나는 엄마한테 신경질을 부리고

    "엄마 도대체 왜그러냐고" 큰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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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텔레비젼 위에 투명한 플라스틱통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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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 종이학 같은게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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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해서 한쪽구석에 쳐박아두면 엄마는

    그 플라스틱통을 텔레비젼위에 올려놓곤..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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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나는 엄마하고 그것 때문에 자주 입씨름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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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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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같이 살고 있는 7살 짜리 조카 창완이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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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완아 종이학 이거 왠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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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삼촌이 구속당했을 때 할머니가 삼촌이 사회

    빨리 나와서 정상인이 되어서 장가도 가고

    그런 소원을 이루기위해 할머니가 종이학

    접는걸 배워서 매일 밤늦게 까지 종이학 1천마리 접었어 삼촌"



    7살짜리 조카한테 그소리듣고

    "응 그래" 하면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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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또 다른걸 알았다. 엄마자 자주 절에 가는 것은

    막내 아들이 남은 인생에 장가도 가고 행복을 위해서라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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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참기름을 한병채 나에게 주는것은

    내가 자위행위를 많이 해서 나의 몸걱정을

    위해서라는 것을 차차 알게되었다.
    ..
    또 많은 것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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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정신병원 인권문제로 정신연령이 많이 어려져 있을때

    정신병동 간호사 실에 전화를 많이 해서..

    간호사 한테 엄마라 부르며 울때

    그 옆에 진짜 우리엄마는 그소리를 들었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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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슴이 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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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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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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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엄마한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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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가 과거에 몸이 아파서

    엄마를 속상하게 했는데 이제는 몸이

    아파도 엄마를 가슴아프게 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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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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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철아 너가 전에는 무슨일이 있었냐고"



    하면서 시치미를 뚝 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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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집을 나와서 술을먹고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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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당신은 우리엄마가 아니고 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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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랑하는 우리엄마와 장가도 안가고

    함께 오랫동안 같이 행복하게 살려고 스스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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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외식하러 갈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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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속상해서 술한잔 할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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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에 갈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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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엄마와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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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엄마와 단둘이 떨어져 나와 살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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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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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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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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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뒤 건강을 어느정도 찾은 나는 엄마와 약속을 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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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원에서 "정신장애인" 힘없고 연약한 천사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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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깃발을 다시 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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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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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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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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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성없는 정신보건법을 전면폐지하고 선진국형

    정신보건법개정을...

    위해 다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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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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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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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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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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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정신병원 인권을 위해서 혼자서 힘겨운

    투쟁끝에 정신적인 압박으로 정신연령이 어려졌는데

    그땐 너무 고통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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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그런고통이 올까봐!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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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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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보건법 재개정을 위해서 생각을 하고 몸을 좀 움직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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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내 몸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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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나이도 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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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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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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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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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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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합법적인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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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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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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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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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은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게 아니고

    장기적으로 투쟁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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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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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은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으로 열매맺는 결실이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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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무서운 생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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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들과 이념적으로 정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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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들의 뜻대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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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지금까지 처절한 절규와 몸부림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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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인간으로써 육체적 정신적 최악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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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나 한사람의 투쟁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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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천사들에 인간다운 치료환경을 요구하는

    그들에 대변인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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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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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투쟁이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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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하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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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희생이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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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말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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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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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으로 투쟁에 의한 결실을 맺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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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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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주장대로 이제는 하향식이 아니라 상향식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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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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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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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보건법 전면폐지와 재개정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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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된다면 내인생에 최대에 기쁨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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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제는 맞이해야 된다.
    ..
    정신병원에 봄을 맞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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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꼭 정신병원에 봄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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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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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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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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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아..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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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