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殺害(살해)된 韓國人 會社員(회사원), 英雄取扱(영웅취급)
保守派(보수파)로부터 「殉敎者(순교자)」, 進步派(진보파)는 反美의 象徵(상징)
産經新聞(산케이신문) 2004年7月2日 朝刊(조간)
[서울=黑田勝弘] 이라크에서의 武裝勢力(무장세력)에 의한 韓國人 拉致(납치)·殺害事件(살해사건)은 韓國內(한국내)에서 새로운 反美運動(반미운동)에 불을 붙이고 있지만, 犧牲(희생)된 會社員(회사원)에 대한 「英雄取扱(영웅취급)」이 눈에 띈다.
그리고, 犧牲者(희생자)가 現地(현지) 美軍에 드나드는 장사를 하는 한편으로 基督敎(기독교)의 宣敎活動(선교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 때문에, 葬儀(장의)를 행한 基督敎界(기독교계)에서는 「殉敎(순교)」라고 보는 保守派(보수파)와 國家(국가)[韓國 政府(정부)]의 犧牲者로서 反美에 利用(이용)하려고 하는 進步派(진보파)로 意見(의견)이 나뉘는 등, 波紋(파문)이 퍼지고 있다.
犧牲된 金鮮一(김선일·33)氏의 遺體(유체)[屍身(시신)]는 지난 週末(주말), 서울에 到着(도착)했지만, 空港(공항)에는 外務大臣(외무대신)[外務長官(외무장관)]이나 大統領側近(대통령측근)들이 마중, 棺(관)은 國旗(국기)에 싸여 警察儀仗隊(경찰의장대)의 儀禮(의례)까지 받았다. 葬儀[6月30日]는 故鄕(고향)인 釜山(부산)에서 「基督敎連合葬儀禮拜(기독교연합장의예배)」로서 행해져 여기에서도 儀仗隊(의장대)가 「받들어 銃(총)」으로 儀禮(의례)를 맡았다.
한때는 市民團體(시민단체) 등으로부터 「國立墓地(국립묘지)에의 埋葬(매장)」이나 國家補償(국가보상)의 要求(요구)까지 나왔지만, 豫想(예상)대로 政府는 前例(전례)가 없다고 하며 OK하지 않았다.
이라크 事態(사태)에 말려든 人質(인질)의 「自己責任(자기책임)」이 流行語(유행어)로까지 된 日本과는 反對(반대)로, 한국의 경우, 殺害되었다고는 해도 犧牲者에 대한 「厚待(후대)」가 눈길을 끈다. 이 背景(배경)에는, 結果的(결과적)으로 救出(구출)에 失敗(실패)했다고 하는 政府의 心理的(심리적) 負擔(부담) 외, 世論(세론)[輿論(여론)]의 反戰(반전)·反美感情(반미감정)이 있다.
反美世論(반미세론)으로서는 이것을 機會(기회)로 「事態(사태)의 原因(원인)은 美國의 이라크 占領(점령)에 있다」로서 더욱 더 反美運動을 북돋워 對美協力(대미협력)의 政府를 非難(비난)해 追加派兵(추가파병)을 中止(중지)시키려는 속셈이다.
連日(연일)처럼 서울 都心(도심)에서 행해지고 있는 犧牲者追悼(희생자추도)를 名目(명목)으로 한 데모나 集會(집회)에서는 「政府가 우리의 아들을 죽였다」 「부시야말로 테러리스트다」라고 하는 플래카드(placard)가 넘치고 있다.
事件을 契機(계기)로 急進派(급진파)인 全國的(전국적) 勞動運動組織(노동운동조직) 民主勞總(민주노총)은 「派兵反對(파병반대)」를 위한 反美 스트라이크(strike)[罷業(파업)]를 展開中(전개중)이다. 傘下(산하)의 韓國版(한국판) 日敎祖(일교조)[日本敎職員組合(일본교직원조합)]인 全敎組(전교조)는 「反戰·平和敎育(평화교육)」을 看板(간판)으로 授業(수업)함으로써 아이들에게 反美敎育(반미교육)을 하고 있다.
韓國에서는 反政府運動(반정부운동)이나 勞動運動(노동운동) 등 各種(각종)의 政治的(정치적) 集團行動(집단행동)에서, 死亡者(사망자)를 鬪爭(투쟁)의 심볼(symbol)로 해서 雰圍氣(분위기)를 높이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左派(좌파)나 革新界(혁신계)를 中心(중심)으로 金氏의 죽음을 反美運動의 심볼로 使用(사용)하고 있다.
이번 事件에서는, 牧師志望(목사지망)이었던 金氏를 비롯해 韓國人 基督敎徒(기독교도)에 의한 「戰亂(전란)의 이라크」에서의 布敎活動(포교활동)이 다시한번 主目(주목)받고 있다. 7月1日字(자)의 韓國日報(한국일보)에 의하면, 바그다드에는 「韓人連合敎會(한인연합교회)」가 있어 金氏는 그 關係者(관계자)였다고 한다.
한편, 「拉致情報(납치정보)를 無視(무시)했다」라든가 「解放(해방)·救出에 失敗했다」 등 이라고 非難(비난)받아 온 韓國 政府[外交通商部(외교통상부)]는, 犧牲者가 所屬(소속)되어 있던 會社(회사)의 社長(사장)이 이번에 歸國(귀국)해, 當局(당국)의 調査(조사)나 記者會見(기자회견)[7月1日] 등에서 「事件을 獨自的(독자적)으로 解決(해결)하려고 하다가 連絡(연락)·公表(공표)가 늦었다. 미안하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責任(책임)을 免(면)할 展望(전망)이므로 한숨 돌리고 있다.
http://www.sankei.co.jp/news/040702/morning/02int001.htm
# 3명의 일본 김선일, 어떤 대접 받나
지난 6월14일 이탈리아 청년 「콰트로키」는 무장테러범 앞에서 「이탈리아인이 어떻게 죽는지 보여주겠다」며 괴한들에 온 몸으로 돌진하다가 놀란 괴한들의 총을 맞고 장렬하게 전사했다 합니다. 그의 용감한 기상에 지금 이탈리아인들은 폭발적인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파병을 반대하던 야당 세력들도 정부의 방침에 동조하여 국론을 일치시켰다고 합니다.
일본인 3명이 테러범들에 납치됐다가 풀려났습니다. 그들은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에 저항하기 위해 이라크로 갔습니다. 정부가 「그곳은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만류했지만 그들은 용감하게 떠났고, 곧 납치됐습니다. 괴한들 앞에서 살려달라며 공포에 떠는 모습이 비디오에 담겨 방송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화가 났지만 일단 뒷돈을 주고 빼내왔습니다. 그 3인의 일본인들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요.
이들 3인의 비열한 모습들을 본 일본인들은 사무라이 정신에 먹칠을 했다며 이들의 집들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밖을 나와 본 적이 없습니다. 일본시민들은 이렇게 외친다 합니다.
「뒷돈이 얼마냐, 모두 밝혀라, 3인을 데려온 비행기 표 값도 물어내라, 국가가 언제 너희들을 이라크로 보냈느냐, 네가 좋아서 갔는데 어째서 국민이 낸 세금을 네게 쓸 수 있느냐. 네놈들 때문에 일본의 자존심이 창피하게 구겨졌다」
3인의 일본인은 엉뚱한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자존심을 구겨놓은 3인에 대해 일본인 모두가 응징에 나섰습니다. 그들 3인은 영원히 주홍글씨를 달고 어두운 삶을 살 것이라 합니다.
반면 대한민국은 어떻습니까. 김선일씨는 미군을 상대로 돈을 벌러 이라크에 갔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이라크 여성과 결혼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좋아서 간 것입니다. 국가가 그를 보냈습니까. 그가 한국인을 위해서 갔습니까. 그의 죽음은 이탈리아의 「콰트로키」처럼 국민에게 승리감을 안겨준 게 아니라 3인의 일본인들처럼 비참한 패배감을 안겨주었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더구나 그는 예수님을 믿는 신자요 설교자였습니다. 35세의 나이도 적지 않습니다. 죽음 앞에 서 있는 연약한 인간의 심리적 절규는 김선일씨에게나 이탈리아인에게나 똑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청년은 「이탈리아인이 어떻게 죽는지 보여주겠다」고 했고, 김선일씨는 살려달라 애걸하다가 참혹하게 죽었습니다. 이탈리아인은 정신적인 승리자가 되었고, 김선일씨는 정신적인 패자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보십시오. 일본 국민은 정신적인 패자가 되어 돌아온 3인의 일본인을 인격살인하고 있습니다. 비겁하게 살아 돌아온 것을 후회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3인은 일본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지만 2억 일본인들은 아직도 자존심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을 보십시오. 김선일씨에게도 이탈리아 청년이 보여준 것과 같은 자존심이 보이지 않았고, 그를 옹호하는 다수의 국민에게도 모두 자존심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는 김선일씨의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그 분의 죽음을 비하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은 죽음 앞에 초연하기 어려운 것도 압니다. 저는 단지 지금 일부의 국민이 그의 죽음을 놓고 보이는 자세가 이 나라를 지키려다 용감하게 전사한 애국 장병들에 보여준 자세와 비추어 볼 때 균형감이 있는 것이며, 이탈리아 청년이나 일본 국민 모두가 보여주고 있는 국민적 자존심과 애국심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를 자성해보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6월29일, 2년전 북괴 해군은 웃음으로 인사하고 돌아서는 한국 해군에게 뒷통수 사격을 가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그런 북괴를 현장에서 보복했습니다.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용감한 군인정신에는 싸늘한 눈총을 보내고, 자기의 삶을 위해 이라크로 가서 괴한에 무릎을 꿇은 한 청년의 죽음에 대해서는 방송까지 나서서 연일 추도합니다.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치는 것을 영광으로 알 때에만 국가의 안보가 유지됩니다. 그런데 서해교전의 전사자들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부인은 한국이 더럽다며 이민을 간다 합니다. 아버지는 국립묘지가 더럽다며 죽은 자식을 파내 고향으로 데려가겠다 합니다. 대통령이 대독시킨 서해교전 추모사에 김선일을 기리는 글을 썼고, 교회, 전교조, 민노총, 방송이 나사서 김선일을 추모합니다. 아직도 맨 정신을 가진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까지 이 저질 무당춤을 구경만 해야 합니까.
2004년6월30일
[시스템클럽 池萬元 博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