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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이종석 차장, 강연내용도 대상도 잘못 골랐다 에 대해서

조선 [사설] 이종석 차장, 강연내용도 대상도 잘못 골랐다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군 장성들을 대상으로 ‘적개심 고취만으로는 강군이 될 수 없다’고 들릴 수 있는 강연을 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차장은 지난 19일 각군 장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안보 강연회에서 이렇게 이야기했고, 한 장성으로부터 “그렇다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적관(對敵觀) 교육을 어떻게 시키느냐”는 항의성 질문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이 차장은 문제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말썽을 빚자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에 기초해 방어선에 서는 것보다는 조국에 대한 자부와 긍지로 무장하는 것이 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군 장성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보다 자기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애정으로 조국의 방어선에 설 때 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 라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 ‘적개심 고취만으로는 강군이 될 수 없다’라고 일방적으로 조선일보식으로 편집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주장한 내용과 조선사설이 악의적으로 편집해서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내용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의 왜곡과 축소 편파 호도행위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홍재희) ======== 조선일보의 일상화된 행태이다. 조선사설은 이어서 " 한 장성으로부터 “그렇다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적관(對敵觀) 교육을 어떻게 시키느냐”는 항의성 질문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항의성 질문인지 아닌지는 질문한 장성의 내면적 인 문제이다. 조선일보는 그 장성한테 항의성 질문이라는 것을 확인해보고 주장하고 있는 것인가? 이차장의 주장에 대해서 이러한 질문을 한 장성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질문한 장성의 주장대로 현재 남북간에는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지만 2000년 6 . 15 남북정상회담이후에 정치 . 경제적으로 공존공영의 새로운 남북화해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 또한 도외시 할수 없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남북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적대감 해소작업이 추진되고 있고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철도가 이어지고 국도가 이어지고 바다와 하늘과 육지가 단절 반세기의 정적을 깨고 이어져 수많은 사람과 물자의 왕래가 남북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남북의 군대 가 지키고 있는 육지와 영공과 영해를 넘나들며 이어지고 있다.







(홍재희) ====== 휴전선 부근의 개성에는 남북이 공동으로 대규모 공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에게 질문을 한 장성이 지적한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적관(對敵觀)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이 시대는 한국군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남북이 적대적 공존체제유지를 통해 상대를 타도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베타적으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분법적인 단순 대적관(對敵觀) 교육을 받고 정신무장을 하고 있던 시대와는 다른 군인들의 인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주장한 "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보다 자기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애정으로 조국의 방어선에 설 때 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 라는 내용은 지금까지 냉전이 심화되었던 시대를 거쳐오면서 한국사회와 군에 자리잡고 있던 까닭모를 레드콤플렉스에 찌든 고정관념을 깨고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 애정으로 한반도의 방어선을 지킬 때 더욱더 강한 군대의 실체적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러한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의 주장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시의적절했으며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말이란 누가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상대로 한 것이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 차장은 외교부와 안기부 국방부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판단하고 종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또 이를 근거로 안보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이 나라 외교 안보 상황의 취약점이 무엇인가에 관해 어느 누구보다도 민감한 의식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방부와 한국군고위장성들의 사고방식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 국제적인 냉전이 붕괴된 것이 1990년대 초이다. 냉전시절에 한국군은 주적개념을 명시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방부와 한국군 고위장성들은 국제적인 냉전 붕괴이후에 시대적 변화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적개념을 들고나와 현재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홍재희) ====== 그러한 주적개념에 찌든 국방부와 한국군 고위장성들에게 묻겠다. 주적개념을 공개적으로 천명하지 않았던 냉전시절에는 한국군이 어떻게 남북분단 대치상태의 현실을 거쳐왔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주적개념을 명시하지 않고 있는 대다수 문명국가들은 그나라 장병들을 어떻게 교육시키고 있는가? 이러한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국방부와 한국군 고위장성들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정립을 해야한다.







(홍재희) ===== 부연한다면 남북이 적대적 공존의 시대에 유지해왔던 대북관과 공존공영의 시대에 유지해나갈 대북관은 달라야 한다고 본다. 국방부와 한국군 고위장성들은 그러한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읽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그러한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을 제시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 때 냉전 수구적인 방씨족벌의 조선일보 사설의 주장과 같이 군장성을 상대로한 이 사무차장의 주장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홍재희) ===== 군장성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군 간부들을 양성해 내고 있는 3군 사관학교등의 교육과정도 국제적인 탈냉전과 한반도의 공존공영체제에 걸맞는 교육을 도입해 가르켜야 한다고 본다. 특히 외교부와 안기부 국방부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판단하고 종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또 이를 근거로 안보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이차장이 종합적인 관점에서 군장성들에게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아주 적절했다고 볼수 있다. 조선사설은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그런 막중한 책임을 진 그가 강연한 오늘의 이 나라 상황은 북한 핵문제, 주한미군 철수, 남북 대화와 교류 등 대치와 화해 국면이 번갈아 전개되면서 일반국민은 물론이고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초병들조차 ‘내가 무엇 때문에 왜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식의 혼란을 겪고 있는 처지이다. 안보 책임자라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그는 이 상황에서 정반대의 발언을 한 것이다. 더구나 그의 강연 대상은 사회에서 우리의 안보 형편에 대해 의식의 혼란을 겪은 젊은 병사들을 전선을 지킬 수 있는 전력(戰力)으로 정신적으로 무장시켜야 할 책임자인 장성들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핵문제, 주한미군 철수, 남북 대화와 교류 등 대치와 화해 국면이 번갈아 전개되는 화해협력과 해빙 그리고 꽃샘추위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시대에 남북이 적대적 대치를 통해 상호 타도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을때의 대적관(對敵觀) 교육을 그대로 시키고 있기 때문에 일반국민은 물론이고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초병들조차 ‘내가 무엇 때문에 왜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식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홍재희) ======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남북의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대에 적합한 대북관(對北觀) 교육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일각의 혼란은 아직도 냉전 수구적인 사고방식에 찌든 세력들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과 잣대로 오늘의 안보상황과 대북관(對北觀) 을 재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차장의 주장은 시의 적절 했다고 볼수 있다. 한국군이 몸담고 있는 국가체제에 대한 자부심 그 자체보다 더 강한 군의 사기를 충전시켜주는 것도 없다고 본다. 그러한 조국에 대한 자긍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발언을 한 이종석차장의 주장은 조 . 중 . 동의 냉전 수구적인 주장보다 훨씬 더 신세대 장병들의 국가관과 조국애 고취에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결국 이 차장의 강의건(件)을 요약하면 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이란 사람이 우리의 최전방을 지키는 병사들을 심리적으로 무장시켜야 할 책임자들에게 그 임무를 포기하라고 말한 꼴밖에 안 되는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조선일보 . 중앙일보 . 동아일보의 냉전 수구적인 마녀사냥식의 매도행태에 대해서 절대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 조 . 중 . 동의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주장에 대한 말꼬리 잡기식의 행태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고 또 이치에 맞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늦은 감이 있다. 이미 오래전인 1990년 대초에 국제적인 냉전이 무너지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주장이 제기됐어야 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전혀 근거없는 주장으로 수구 정치적 공세를 퍼붓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군은 이제 남북화해시대에 새로운 국가관과 민족관 그리고 대북관(對北觀)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이번기회에 3군 사관학교와 군간부 양성교육기관의 교육과정을 개편해서 제도적인 교육을 통해 공존공영시대의 남북관계와 한반도주변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에 대해서 교육시켜야 한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가 냉전시기나 탈냉전시기를 막론하고 똑같은 상투적 방법으로 남북관계와 한국군의 대적관(對敵觀) 교육을 강요하는 것으로는 경천동지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국제정치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휩쓸려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냉전의 구시대적 박물관에 보관돼야할 대상들인 조 . 중 . 동의 말꼬리잡기에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위축돼서는 안된다.







『'상식 발언' 왜곡해 논란거리 만들기



하지도 않은 말 문제삼아 이종석 NSC 차장 강연 비판해서야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보다 자기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 애정으로 조국의 방어선에 설 때 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이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논란'과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신문은 28일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18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군 장성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면서 위와 같은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가 하면 이 차장이 이날 강연에서 언급하지도 않은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갖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말을 해서 파문이 일고 있다는 오보까지 등장했다.



국방부는 27일 기자들의 이 차장의 강연내용 문의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방어선에 위치하는 것이 보다 더 강한 군대가 아닌가'라고 언급하면서 일반적인 국가관을 강조했으며,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갖지 말라'고 말한 바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신문은 이 차장이 해당 발언을 한 것을 전제로 기사 제목을 달고 군내에서 강연내용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주장한 뒤, 이 차장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국방부의 보도자료 내용은 기사 말미에 덧붙이는 식으로 보도했다. 심지어는 1면 기사 소개에 이 내용을 제목으로 뽑은 신문도 있었다.







이러한 왜곡된 기사에 근거해 한나라당은 한 발 더 나아가 잘못된 보도를 확인하지도 않고 정치공세부터 폈다. 전여옥 대변인은 "이종석 차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 차장에 대한 사퇴공세를 폈고, 한나라당 상임위원회에서는 국정조사까지 거론됐다.



이 차장의 이날 발언은 강연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세계 최강의 군대라는 미국이나 이스라엘 병사들과 비교하면서 자의식이 강하고 개성이 뚜렷한 신세대 병사들을 어떻게 강군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차장이 평소 안보 관련 강연에서 자주 하는 다음과 같은 말은 이날 발언이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를 보다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어린시절 '우리 국민은 게으르고 낭비가 심하다'며 '사람 네 명이 모여야 성냥불을 켜는 독일 사람들의 근면성과 절약정신을 본받자'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이 말은 나에게 경구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 나를 주눅 들게 하고 열등의식을 갖게도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된 후 우리만큼 근면하고 성실한 국민도 드물며, 우리처럼 경이적인 발전과 사회적 역동성을 지닌 나라도 드물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나는 어린 시절의 이 부정적 경구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의 어린 시절과는 달리 대한민국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우리가 소중히 키워나가야 할 공동체인가를 설명할 수 있었다.



이러한 나의 경험은 안보 차원에서 우리의 조국을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국가로 만들고 병사들이 이 공동체에 대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하는 것보다 더 강한 안보는 없다는 소신이 생겼다. 이러한 사실은 세계 최강의 군대라는 미군이나 이스라엘 병사들의 예에서도 볼 수 있다."



생산적인 문제제기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 하더라도 사회발전의 동력이 된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그것도 냉전시대의 유물이라고 하기에도 지나친, 사실까지 왜곡한 퇴행적인 문제제기나 이를 은근히 부추기는 태도는 하루빨리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구시대의 악폐임이 분명하다.』(자료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사설] 이종석 차장, 강연내용도 대상도 잘못 골랐다 (조선일보 2004년 6월29일자)







이종석(李鍾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군 장성들을 대상으로 ‘적개심 고취만으로는 강군이 될 수 없다’고 들릴 수 있는 강연을 했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차장은 지난 19일 각군 장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안보 강연회에서 이렇게 이야기했고, 한 장성으로부터 “그렇다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적관(對敵觀) 교육을 어떻게 시키느냐”는 항의성 질문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이 차장은 문제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말썽을 빚자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에 기초해 방어선에 서는 것보다는 조국에 대한 자부와 긍지로 무장하는 것이 더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말이란 누가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상대로 한 것이냐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 차장은 외교부와 안기부 국방부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판단하고 종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또 이를 근거로 안보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이 나라 외교 안보 상황의 취약점이 무엇인가에 관해 어느 누구보다도 민감한 의식과 판단력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그런 막중한 책임을 진 그가 강연한 오늘의 이 나라 상황은 북한 핵문제, 주한미군 철수, 남북 대화와 교류 등 대치와 화해 국면이 번갈아 전개되면서 일반국민은 물론이고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초병들조차 ‘내가 무엇 때문에 왜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식의 혼란을 겪고 있는 처지이다. 안보 책임자라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그는 이 상황에서 정반대의 발언을 한 것이다. 더구나 그의 강연 대상은 사회에서 우리의 안보 형편에 대해 의식의 혼란을 겪은 젊은 병사들을 전선을 지킬 수 있는 전력(戰力)으로 정신적으로 무장시켜야 할 책임자인 장성들이다.



결국 이 차장의 강의건(件)을 요약하면 국가안보회의 사무차장이란 사람이 우리의 최전방을 지키는 병사들을 심리적으로 무장시켜야 할 책임자들에게 그 임무를 포기하라고 말한 꼴밖에 안 되는 것이다. 입력 : 2004.06.28 18:26 13' / 수정 : 2004.06.28 19: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