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개고기를 먹었었고 또한 식용을 찬성했었지만
개를 키우면서 개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예전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혹자는 식용개와 애견이 구분되어있다는 주장을 하는데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지만 이번 SBS의 방송에서
볼 수 있듯이 애견이고 뭐고 구분 없이 모두 개소주 집이나 보신탕집으로
팔려나는 것은 뭡니까?
사실 순종이 아닌 개들이 더 똑똑하고 감성이 풍부합니다.
보신탕 드시는분들이 먹는 강아지들이 다른 집에서 자식처럼 그렇게
사랑받던 또는 사랑 받을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한번 사랑으로 대해보십시요. 개들의 눈빛과 표정 행동을 읽고나면
도저히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는 몇몇 말을
알아들으면서 싫어서 말을 듣지 않는 경우도 볼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몰랐을 적에는 저도 많이 싸웠습니다. 좀 잔인하긴 하지만
한국의 고유한 음식문화라고 생각하며 외국에서 딴지 거는 것들을
코방귀끼면서 무시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알고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참 부끄러워졌습니다.
모르고 먹었던 사람들은 이제부터라도 이 사실을 알고서 안먹으면 되는
겁니다. 머가 어렵습니까? 이게 무슨 문화라고 못먹던 시절에나 겨우
인정될까말까 한 관습을 가지고(왜 쉬쉬 하면서 먹었겠어요?) 지금까지
"전통음식문화"라고 주장하는 건 정말 억지입니다.
더 이상 억지부리지 맙시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한마디 더하자면 그렇게 잡으려고 모아둔 우리에
세균이 득실거린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환경도 열악하고 규제조차도 없는 마당에 몸에 좋다고 먹은 음식때문에
병나죠.저같은면 같은 값에 인삼 몇 뿌리랑 상황 버섯 더 먹겠습니다.
이제는 바뀌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