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부산삽니다.
그래서 부산의료원 갔다온 가까운 분들 얘길 바로 접할 수 있습니다.
장례식 첫날이 토요일이었죠?
시신이 개한민국 땅 밟고 첫날 밤을 지낸 날이 토요일이니.
김선일씨의 샛째 어머니 너무 돈을 밝힌다고 합니다.
현재 어머니는 샛째 어머닙니다. 넷째 어머니라는 얘기도 있어서 확실치는 않지만 친어머니가 아닌 건 확실합니다.
가서 조문하면서 보신 분들 말로는 아주 쌩때를 쓰고 난리더라고 합디다. 보상금때문에요.
이런 건 방송에도 신문에도 나가지 않고 있죠.
자기 배로 낳진 않았지만 자식의 장례식 첫날인데....
첫날부터 유족들이 보상금 협상을 했다합니다.
이건 아니죠.
김선일씨의 아버지는 아들을 고등학교에도 못가게 했습니다.
남편이 그러면 아내라도 자식을 챙겼어야 하는데, 아내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부모가 자식의 미래에 나몰라라 한 겁니다.
고등학교 등록금이 얼마나 된다고...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가 아니라고 같은 동네에 살던 주민으로부터 얘기를 들었다 합니다.
그런 부모가 자식이 이국땅에서 나랄 위해 싸우다 죽은 것도 아니고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국립묘지에 안장시키고 보상금 50억을 내놓으라 한답니다.
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부모에게 보낸 편지는 없습니다.
이복형제와도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김선일씨가 살아생전에 무장단체와 대화한 비디오에서도 그러지 않습니까. 자기는 여자 형제가 3명 있다고. 즉 나머지 5명의 이복형제는 형제로 생각하지 않은 거죠.
그러니 계모를 부모로 여기지도 않았을 것이고, 아바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피랍동영상이 방송된 직후 인터뷰에서 김선일씨의 계모는 선일이와 통화에서 아버지 생신에 맞춰서 귀국할거라고 말했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거짓말로 드러납니다.
그때 밝힌 통화했다는 시점은 이미 김선일씨가 피랍된 후였기 때문이죠.
또 주위 지인들의 말을 보면 김선일씨는 부산 집과는 연락을 하지 않고 지냈다 합니다.
그래서 김선일씨의 여동생은 김씨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줄 알고 있었던 것이고,-이것도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게되었는지 의문이지만요.- 샛째 어머니가 기자의 질문에 울면서 학교가 어디라더라~ 라고 하면서 더듬대자 뒤에서 고려대 영문과 수석졸업했어요~라고 하자 그대로 말하지 않던가요?
사실은 부산 경성대에 입학하고서 외국어대로 편입을 햇는데도 말입니다.
그만큼 부모자식지간에 우애가 없었고 떨어져 지낸지가 한참되었단 얘깁니다.
김선일씨는 대학을 고학으로 마쳤다고 합니다.
부모로부터의 도움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이건 집안 사정의 문제가 아니고 가족들과의 관계문제, 특히 부모님과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라크로 날아가서 대학원 등록금을 벌려고 했던 겁니다.
선교목적과 자신의 전공이 맞아 떨어진 외국의 적장이었던 셈이죠.
그렇게 아들이 학비 마련을 위해 사지로 돈별러 떠나는데도 정상적인 부모들이었으면 말렸을 것을 말리지 않았다 합니다.
몇몇 이웃주민들로부터 듣기로는 김선일씨가 이라크로 가는 것도 부모들은 나중에 알았다 합니다.
아예 몰랐었다고 증언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가족관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거죠.
피살 소식이 전해진 직후 김선일씨의 누나가 이런 탄식을 했습니다.
"우리가 선일이를 죽였어요. 선일이는 우리때문에 죽은 거예요."
많은 이야기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아들이 죽었다고 오열을 하고 실신을 몇번씩이나 햇습니다.
상식적으로 실신을 하면 온몸에 힘이 빠지는데 엎혀 가는 모습은 팔에 힘을 꽉주고 안떨어지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실신을 그렇게 자주 할 수가 없다고 의사가 그러네요.
그리고 장례식 첫날부터 보상금 50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이 오지 않으면 시체를 끌고다니겠답니다.
갔다 오신 분들 얘길 들으니 하나같이 너무한다고 합디다.
각계각층에서 들어온 조의금이 벌써 10억은 넘었다고 합니다.
교회측에서는 보상금의 일부로 김선일씨의 이름을 딴 교회 건립을 추진할거라고 합니다.
국가유공자도 아닌데 교회차원에서 국립묘지 안장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건 말도 안됩니다.
정말이지 이건 아닙니다.
지금 김선일씨의 부모와 유족과 교회가 김선일씨를 두번죽이고 명예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교회도 지금 이 기회에 한몫챙기려고 온갖 교회 관계자들이 현재 부산의료원에 다 모이고 있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이래선 안됩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었는데 그런 아들의 영혼을 달래주지는 못할 망정 아들의 시신을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이건 아닙니다.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해군 장병들은 도대체 뭡니까?
오무전기 직원들의 유족들은 도대체 뭡니까?
정말이지 김선일씨의 유가족들!
이건 아닙니다.
김선일씨 정말 죽은 후에도 한이 많으시겠습니다.
이런 것도 취재해서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정말이지 이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