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입니다..
김선일씨 살해당했던 날...
하루종일 무거운 마음이었지요..
벤치에 앉아 누굴 기다리는데
두 아주머니가 오시더군요.
초등학생자녀를 둠 직한 나이였어요..
"그 사람 죽었잖아..너무 불쌍하더라.."
한 아주머니가 이렇게 말하자
다른 아주머니 "아..이미 어제 죽었다며..근데 xx엄마네 강아지 어떻게 됐어?"그러더니...강아지 얘기로 화제를 옮기더군요.
뭐..하루종일 김선일씨의 죽음만을 얘기하라는 건 아니지만...
아주 나와는 상관없다는 듯이 강아지 얘기로 키우던 강아지 보내더니
마음이 아프다느니 뭐래느니..
아유..정말.
나보다 나이 많은 아주머니지만 정말 꼬집어 주고싶더군요.
그런 생각으로 사는 아줌마한테 자란 아이들은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볼지.. 정말...
화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