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친구이지...
고등생물일수록 고통의 느낌도 크다.
인간은 지구에서 지능이 제일 높다. 그만큼 죽음과 고통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사형을 기다리는 죄수의 정신상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달팽이는 지능이 낮다. 죽음을 예감하고 그것에 대해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매우 낮다. 즉 그 달팽이가 끓는 물에 들어가기 전 그릇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침팬지 다음으로 지능이 높다.
자신의 죽음을 사람들의 말투와 행동에서 충분히 느끼며 긴장하고 고통스러워한다. 목을 매달 때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네발로 발버둥을 친다.
인간의 잔혹한 행위들에 대해서 최소한의 예의로서 지능이
비교적 높아 고통을 매우 잘 느끼는 생물에 대해서는 최소한 일부러
죽이지는 말아야한다.
그것이 우리네 이웃이 이런 뉴스로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하는
최소한의 이유인 것이다.
일요일 오후 밥먹으면서 아주 기분이 드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