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을 무시하고 홍보성 선정성 보도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고 그 버릇 개 줄 것도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SBS에 언론사의 도덕성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소비자(국민이 아니고)를 배려할 줄 아는 상도례라도 갖추시죠
오늘 어느 섬에서 44년간 노예로 살아오신 황당하고 보도를 보았습니다. 아무런 조치 없이 그 분의 얼굴과 인터뷰내용을 내보낼 수 있는 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방송국 들어가기 무진장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식해서 그런 건 아니겠지요?
오래된 일이지만, 몇 해 전 목포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사고 발생했을 때 SBS의 특종이 떠오르더군요 구출장면에서 어떤 여자의 옷이 바람에 날려 상체까지 노출되는 장면을 정말 열심히 내보내던 일 말씀입니다. 그렇게 비극적 뉴스마저도 선정성을 보도지침으로 삼으신 것 같았습니다.
난 고등학교 다닐때 가 자기 퇴학당한 조카를 간단히 구제하는 기자(방송사 기자는 아니었지만)의 권력을 보았습니다. 권력 좀 제발 제대로 쓰시죠 잘못 된 권력은 무력일뿐입니다.
이제는 언론사가 되야 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