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두 아들의 어머니로, 그리고 저의 영원한 동반자로
지금 제 곁에 있는 사랑하는 아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22살이라는 많지 않은 나이에 별볼일 없는 한 남자에게 인생의 모든것을
맡기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꾸린지 벌써 4년째입니다. 그동안 두명의
자녀가 세상구경을 했고 아내는 두자녀를 훌륭하게 키워가고 있습니다.
아기가 아파 열이난다며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모습, 아파서 잠을 못
이루는 아기와 함께 밤을 지새는 모습, 남편 출근때문에 항상 새벽에 일어
나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들을 볼때면 대한민국의 어머니이자 아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뼈를 깎는 고통까지도
견뎌낼수 있는 그녀. 자신의 만족보다는 가족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 어른들에겐 항상 예의바르고 착한 그녀. 그녀가 바로 제 아내입니다.
넉넉하지 못한 생활속에서 묵묵히 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아내를 볼때면 늘
미안하기만 합니다. 철부지 소녀에서 강한 어머니, 사랑스런 아내, 효가
가득한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지금의 당신이 있기에 우리가족은 늘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고 웃음가득한 모습으로 지금의 그 자리를 지켜주기 바랍니다.
여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