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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논평했던 김기성이 이 기사의 김기성 기자인가요?

동일인물이 맞다면... ㅡㅡ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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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 SBS 2003년 2월11일 오후 7:12

CBS 보도계기로 미국내 반한감정 고조



<8뉴스>



<앵커>



미국에서 주한 미군 철수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CBS 방송이 한국내 반미 감정을 보도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어제(10일) 방송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내에서 반한 감정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기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CBS 방송의 보도 특집프로그램 60Minutes입니다.



'양키 고 홈'이라는 제목으로 시청 앞 광장에서 대형 성조기가 찢기고 폭행 당한 미군 병사의 증언으로 시작됩니다.



{미군 병사 : 세 명의 20대 초반 한국인들이 뒤에서 내게 달려들어 한 사람이 나를 찌르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미 8군사령관은 눈물을 흘립니다.



{미 8군사령관 : 나는 그 누구에게도 흥분하지 않습니다}



미국을 욕하는 노래를 소개하면서 차마 가사를 전달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한국 젊은이들은 김정일보다 부시 대통령을 더 무서워한다고 전했습니다.



{젊은이들 : (김정일과 부시 대통령, 누가 더 무서운가?) 조지 부시...내 생각에는 부시 대통령}



유재건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미 관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하면서 곱지 않은 심사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이먼 기자 : 1950년에는 한국은 아버지가 필요한 아기였습니까?}



{유재건 의원 : 그렇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아버지가 필요하지 않다는 거군요.}



방송이 나간 뒤 CBS 방송은 물론이고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와 총영사관에는 항의 전화와 메일이 쇄도했습니다.



미국인들은 "한국전쟁 참전을 후회한다, 주한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 한국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등 반한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김기성 (kimk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