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씨가 참수되었다, 정말 가슴아프다.
이미 닉 버그의 참수동영상을 파일 공유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운받아
보아서, 그 상황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 참수인지 알고
있는 나로서는, 똑같은 상황을 겪었을 김선일 씨가 너무도 불쌍했다.
모두 알겠지만 김 선일씨는 약 3군대의 대학에 적을 닮았을 만큼
향학열이 뛰어난 착실한 사람이었고 성적도 좋은편이었다.
독자이어서 군대를 6개월만 해도 되는데, 지원해서 현역으로 군대를
갖다올 만큼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한 사람이다.
뉴스에 나온 그가 철모에 나뭇가지로 위장을 한채 찍은 사진을 봐도
알수있고, 3개의 대학을 다닐떄 사용한 시간과 나이를 계산해 보면
바보 아닌 이상 알수있을 것이다.
비록 군납관계 일을 했지만 죄없는 민간인이었는데...
하지만 난 참수를 행한 그 테러리스트보다 더 미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국여자들이다.
특히 아줌마들,특히 무식한 아줌마들...그리고 여중생, 여고생들...
너무나도 태평하다,응 죽었냐? 하는식이다.그래서 뭐 어쩌라고?
사람하나 죽은걸 가지고 뭘 그래? 하는식이다.너무나도 태연하다.
남자의 일이라고 그렇게 무시하고 별일 아닌것처럼 생각할수 있는가?
미선이와 효순이가 죽었을때 남자들이 그건 여자들 일이니까하고
무관심했는가? 아니잖는가?
남녀를 떠나서 우리는 모두 한국사람 아닌가?
여자가 생각하는 남자는 무조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남자는 아픔도 감정도 없는 짐승이라고 생각하는걸까?
물론 한국사람들 특히 여자들 결혼하면 자기 가족만 생각하고,
완전히 사회에서 격리되어서, 밥하고 아이들만 생각하고,
자기 밥먹여 주는 남편만 빼고, 모든 남자를 짐승취급하는 밥뜨기가
된다는거 잘안다.
하지만 어떻게 한국인이 머나먼 타국땅에서, 억울하게 참수가
되었는데도 그런말을,,, 아무리 무식한 식당 아줌마들이라지만....
여름 이라서 창문을 열어놓기에 바로 아래 층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다 들린다. 새벽에는 잠자는 숨소리 까지 다들린다.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비디오가 그 무식한 아줌마들에게는 우스워
보였는지. 웃는다. 웃으면서 쫑알거리는 소리가 다 들린다.
자신도 한국인이면서,더군다나 고향이 경상도이면서...
경상도 여자는 겁많고 나약한 남자는 인간취급 안 한다는것 잘안다.
그래서 그 장면이 우스워 보일수도 있고, 창피스럽고, 바보스러워
보일수도 있겠지, 무식한 그녀들의 입장에선...
무슨말을 들었는지는 쓰고십지도 않다. 유족들이 들으면 사단날테니까
하지만 아무리 여자이고,아줌마에다가,무식하다지만,어떻게?
여자에게도 민족,애국,한국,동포라는 단어가 있을까?
예전에 젊었을땐 치마만 두른 사람이면 모두 좋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학력이 올라가면서,이성이 깨이면서,외국생활
하면서 여자에 대한 실망감만 점점 더 늘어만 간다.
특히 한국여성들! 자기와 가족외에는 아무도 안중에 없는 상당히
이기적이고, 남성 의존적이고,남성들간에 분열만을 초래하고,
항상 사회에 기여하는건 없이 왕따만을 조장하는 마음에 안드는
한국여자들... 나도 한국사람이지만, 부끄럽지만, 한국여자를 비판
안할수 없다.
한국여자들 3천명만 모아 훈련시켜서, 테러범 잡아오라고 이라크로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누구나 생각 같아선 이라크에 선전포고하고 싶겠지만.
(참 그런데 테러리스트들은 요르단 사람인데 이라크에 선전포고해야
하나 요르단에 해야하나? 요르단 테러리스트는 이라크인들과
통역을 통해서 활동하는걸까? 아랍어는 모두 똑같은가?)
그럴순 없는일... 전 세계가 이 테러리스트들을 비난하는데,
전 세계가 유엔 이름하에 모두 군대를 파견하여 테러리스트들을
완전히 뿌리 뽑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한국이 파병철회하면 분명 한국은 테러에 굴복한 나약한 나라로
세계에 인식되어질 것이다. 테러! 세계적인 문제가 분명한데...
인간은 죽으면 다 똑같다.죽은 다음엔 불에태워도,칼로장난을
해도 죽은 사람은 말이없다.
누구나 생각해봤을 죽음! 하지만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틀린것이겠지만, 한국의 자유를 수호하기위해서 김선일씨보다.
더 잔인하게 더 비참하게 이국땅에서 죽어간 3만3천명의 미군들을
잊어버려선 안될것이다.
미국의 전쟁이 유전을 노린 명분없는 전쟁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분명 시작은 911테러 였고,테러와의 전쟁 아닌가.
이번 김선일씨 참수를 통해서 테러리스트들이 얼마나 비열한 존재인지
잘 알았잖는가? 김선일씨의 선배라고 할수있는 닉 버그는,
그의 누나(누나도 닉 버그 참수후 사망했슴)가 이라크인과 결혼했고,
닉 버그는 매형을 좋아했으면, 이라크인을 매우 사랑한 사람이었기에
그 위험한 상황에도 이라크인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리를 활보했으며,
그날도 매형을 만나러 모술로 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조차, 그리고 미군이 부숴놓은 이라크를 재건해 주는
한국인인, 그것도 민간인인 김선일씨를 너무도 잔인하게 참수한,
너무도 비열한 테러스트들 밉지 않는가?
미국의 전쟁에 끼여들고 안들고를 떠나서,보복해 주고 싶지 않는가?
죽은 김선일씨의 원수를 값기위해 전투병을 포함한,더 많은 한국군을
파병하지는 못할지언정, 파병철회는 좀 너무나 나약한 주장 아닐까
생각해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아닐까?
차분하게 죽음을 마지한 닉 버그와는 달리 김 선일씨는 처형직전까지
두려움에 떨면서 뭔가를 중얼거렸다. 누군가가 게시판에 썼더군,
무슨 말을 했는지 방송국에서 가르쳐 줘야 하지 않느냐구..
방송국에서 그것까지 가르쳐줄 의무는 없다,
내가 가르쳐 주겠다.
외국에 살면서 발음이 모두다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의 말을
못 알아들을때 주로 잎 모양을 보고 알아들은 적이 많은 나로서는,
소리전달이 잘 안되어도, 입모양만 보고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수
있는 능력이 조금있다.100% 신뢰 할수는 없지만...
눈설미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알수 있겠지만, "아버지"라는
커다란 입모양을 보았을 것이다(하느님 아버지를 부른건지 친
아버지를 부른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 이전의 입 모양을 보았을때,그는 두려움에 온 몸을 떨면서
기도를 했던것 같다.
그리고 김선일씨 얼굴부분이 편집에 의해 확대되었을 때에는
"살려주세요 아버지" 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