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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홈쇼핑을 고발한다

홈쇼핑을 통해 물건을 여러건 구입해본 주부로서,


홈쇼핑 상행위에 대한 실망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선 전자제품의 경우, 일반 대리점이나 백화점 상품과


제조부터 다르다는 사실이다. 특정 상품을 구입한 뒤


이 상품의 모델넘버를 제조사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검색했을 때 관련 정보를 전혀 찾을 수 없다.


기존 제품을 싼 가격에 파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가격에


맞춰 제품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인 것이다.


아마 이 점은 상당수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 내용일 것이다.


문제는 애프터 서비스에 있다. 모델 넘버가 독특(?)하다보니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때 무척 힘이 든다. 마치 이붓자식


대하듯 상품에 대한 서비스가 형편 없다. 그리고 문제를


홈쇼핑에 전가하기도 한다. 또 홈쇼핑은 제조사에 전가하고...





두번째, 중소기업에서 만든 상품의 경우다. 이 상품들의 가격은


왜 그렇게 들쑥날쑥한지. 한달만에 반값으로 떨어지는 상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격은 그렇다치고 상품의 질이나 애프터


서비스 등에 대한 신뢰를 도대체 가질 수가 없다.


예를 하나 든다면, 모홈쇼핑업체에서 판매하는 '요구르트제조기'를


구입했는데, 하루만에 고장이 났다. 홈쇼핑에 전화했더니 기다리란다.


정확하게 5일만에 제조업체에 전화를 하라는 답변이 있었다.


제조업체에 전화를 했더니, 그런 고장이 잦다며 얼마나 사용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새걸로 바꿔주었다. 웬걸 새 것도 2회 사용후


고장났다. 이제 짜증이 나서 전화도 하고 싶지 않다.


물론, 사용했기 때문에 환불도 안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점은


바람직하나, 소비자들이 충분히 신뢰할 수 있도록 제품의 질과


가격, 애프터 서비스를 철저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다.





이제 홈쇼핑 매출도 꼭지점에 다달았다고 한다. 내리막길로 추락


하지 않으려면 정말 상도덕을 갖춘 유통업체로의 자기변신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