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공약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 할인 및 지원제도를 하나로 통합하는 'K-원패스'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전국 지자체에서 다양한 대중교통 할인 및 지원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시스템이 연계되지 않아 국민께서 충분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월 6만 원으로 전국의 버스·지하철·마을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10·20 청년세대는 월 5만 원으로 할인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활비를 덜어 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도로 혼잡 완화, 지역 간 형평성 제고,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등 한꺼번에 4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미래형 실용 정책"이라고 했습니다.
'K-원패스'를 제안하고 추진해 온 조은희 정책위 부의장은 "각 지자체별로 따로 추진됐던 교통지원 정책 사이의 벽을 허물고, 공급자인 기관이 중심이 되는 게 아닌 수요자인 시민의 동선을 기준으로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