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이재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오늘(24일) 일제히 3차 순회 경선지이자 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으로 향해 표심 경쟁에 나섭니다.
3번째 지역 순회 경선인 호남권 경선은 어제부터 광주·전남·전북 당원 대상 투표가 진행 중이고, 오는 26일 결과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날 마지막 순회 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27일) 투표가 시작되고, 내일 마지막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는 등 빠듯하게 돌아가는 일정 속에서도 주자들은 이틀씩은 호남을 찾아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호남은 주요한 국면마다 당 지지층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온 상징적 지역인 만큼 표심 전쟁이 더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전북 새만금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재생 에너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광주로 향해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을 주제의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간담회에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실제 모델인 고(故) 문재학 군의 어머니 김길자 씨도 자리할 예정입니다.
이튿날에는 나주의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김경수 후보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호남행에 올라 전남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무안과 순천을 찾아 각각 당원들을 만납니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 전주에서 당원 간담회를 하고 광주 양동시장을 찾으며 주자 3명 중 가장 먼저 호남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전날 전북으로 향한 김동연 후보는 이날 전북도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전남 장성군 황룡 시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어 광주에 있는 한국광기술원을 찾아 광산업 관계자들과 '광주 산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한 뒤 광주 당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