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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순회경선 앞둔 민주 대선 주자, 지역 공약 강조

<앵커>

3명의 민주당 주자들은 이번 주말에 치러질 호남과 수도권·강원· 제주 순회 경선을 앞두고 각 지역 공약에 힘을 주며 경선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3일) 오전 별도의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강원과 제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강원특별자치도의 권한과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윤후덕/민주당 의원 (이재명 캠프 정책본부장) : 교육, 산업, 국토계획, 환경 등 핵심 분야의 실질적 권한을 이양해 강원형 자치모델을 발전시키겠습니다.]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완공, GTX 연장으로 강원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철도망을 단계적으로 만들겠다고도 공약했습니다.

제주도를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며 해상풍력과 태양광으로 청정 전력망을 구축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어제(22일) 호남을 찾았던 김경수 후보는 오늘은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5대 메가시티에 대한 자율 예산 배정 등을 주장했습니다.

[김경수/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KBS광주라디오 '무등의 아침') : 메가시티에는 연간 5조 원, 그리고 특별자치도에는 2조 원, 그 예산으로 스스로 지역민들과 함께 세운 계획을 실천해 나가자는...]

또 강원도는 물류통상 거점으로 육성하고 제주도에는 다기능 신항만 개발을 공약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특정 후보가 90% 가까운 득표를 한 것은 더 건강한 민주당으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는 데에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성장 전략은 '20년 전 이미 흘러간 레코드판을 트는 것'이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김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성장의 목표가 얼마이고 양적지표가 얼마이고 얘기하는 것은(대한민국의) 종합적인 상황과 문제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면서 간병 급여를 건강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해 본인부담금을 대폭 줄이는 '간병비 국가 책임제'도 제안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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