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1차 경선을 통과한 후보 4명이 한데 모여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후보들은 오늘(23일) 행사에서 이틀간 진행될 1대 1 맞수 토론의 상대를 각자 지목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미디어데이 행사.
4명의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1대 1 맞수 토론 상대를 지명했습니다.
상대에 따라 자신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만큼 각 후보가 상대로 누굴 선택할지 관심이 쏠렸는데, 첫째 날 토론자로 배정된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안철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고, 둘째 날 토론자인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각각 상대방을 토론 상대로 지목했습니다.
결국 총 4번의 맞수 토론 가운데 한동훈 후보는 세 차례,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두 차례, 안철수 후보는 한 차례 무대에 서게 됩니다.
다만 오는 26일에 4명의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전체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4명의 후보는 정책, 공약 발표와 언론 인터뷰 일정 등을 소화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남녀 구분 없는 군 가산점제 부활과 여성 전문군인 확대를 약속하고, 김문수 정책 연구원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미디어데이 참석 뒤 잇따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한동훈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관련 세금을 줄여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홍준표 후보는 오늘 비전발표회를 열어 대통령 당선 즉시 개헌과 연금·의료·선거·통상 등 5대 개혁 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