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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일 국회서 시정연설…대선 출마 언급 안 할 듯

한덕수, 내일 국회서 시정연설…대선 출마 언급 안 할 듯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일(24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합니다.

한 대행의 시정 연설 내용은 추경안에 국한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 대행은 민생과 국익을 강조하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24일 밤 시작되는 '한미 2+2 통상 협의'를 앞두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한 대행은 지난 18일 추경안 심의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국회에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대행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 데다, 약 반세기 만에 국회에서 권한대행 시정연설이 이뤄지는 상황이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시정연설 전후나 본회의장에서 출마 여부를 밝히라는 요구가 나올 경우 한 대행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관측이지만, 한 대행이 관련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시정연설을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는 것은 1979년 11월 당시 권한대행이던 최규하 전 대통령 이후 46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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