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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특정 후보 90% 득표율 걱정…압도적 정권교체에 경고등"

김동연 "특정 후보 90% 득표율 걱정…압도적 정권교체에 경고등"
▲ 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3일) 당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크게 앞서 가는 상황과 관련해 "특정 후보에게 90% 가까운 득표율이 나온 점이 걱정"이라며 "압도적 정권교체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충남·영남 경선 결과에 대해 당원들께서 주신 결과를 아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이처럼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이 보시기에 90% 이렇게 몰표가 나오는 현상은 더 큰 민주당, 더 건강한 민주당으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하는 데에 절대 좋지 않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일극 체제 이미지가 커져 본선에서 이 후보에게 오히려 안 좋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도 김 후보는 "그럴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앞으로 남은 호남과 수도권 경선에서 최선을 다해 대역전극을 만들고, 압도적 정권교체에 이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바로 심리에 돌입한 데 대해선 김 후보는 "사법부가 처리할 일로, 이 후보께서 당당하게 대처할 것으로 본다"며 "애초에 기소 자체가 심각한 문제였다고 결론 난 일이기 때문에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 자신도 이 문제에 개의치 않는다. 이런 문제를 네거티브하는 것은 선거전략으로 마땅치 않다"며 비전과 정책으로 끝까지 경선에 임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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