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탈락 아쉬워…'될 사람' 김문수에 밀어준 듯
- 당 지지자 80%가 반탄, 김문수 쏠림 현상 가속화될 것
- 1대1 토론 상대 심사숙고…오늘 오후 2시 발표 예정
- TV토론, 말재주 보다는 비전 밝히는데 집중할 것
- 김문수 최종 후보 되면 한동훈·안철수도 빅텐트 와야
- 서민·노동자 출신, 호남에서 옥살이…중도층에 어필
- 한덕수? '대망론'까진 아냐…베일 쌓인 정치신상 취급
- 나오시라, 단일화하자…당연히 김문수가 이길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4월 23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
▷김태현 : 국민의힘 대선경선 가나다순으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이 4명의 후보가 4강에 안착했습니다. 오늘부터 캠프관계자들을 저희가 차례로 한 명씩 만나볼 텐데요. 오늘 첫 순서로 김문수 후보 캠프입니다. 김문수 캠프에서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원 : 안녕하세요.
▷김태현 : 4강 들 것이라고 예상을 하셨지요?
▶김재원 : 그거야 당연히 예상했지요.
▷김태현 : 그런데 득표율하고 순위는 절대 공개하지 못 하겠다, 안 한다 이렇게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얘기하던데요. 몇 등 했을 걸로 예상하고 계세요?
▶김재원 : 당연히 1등을 한 것이고요. 지금 여러 가지 지지율 내지는 득표율을 예상하거나 또는 그런 내용의 보고서들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우리는 사실 그동안 탄핵선고 이후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중에 한덕수 총리가 빠진 여론조사를 전부 전수조사를 했고 합했었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랬을 때 2위가 한동훈 후보로 나온 결과를 얻었는데요. 한동훈 후보와 한 10% 이상의 격차가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이번에 아마 그런 정도의, 그러니까 우리가 1위를 하고, 한동훈 후보가 10% 정도 뒤진 상태에서 2위를 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건 일단은 캠프의 추정인 거예요. 정확한 숫자는 당에서 공개하지 않았으니까요.
▶김재원 : 당연히 당에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전부 합해서 정리를 해서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저희들이 이번 당내경선에서 득표율에서는 한 10% 정도 앞선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이건 캠프 자체 조사고요. 이 질문은 저희가 4명 캠프에게 공히 동일하게 물어볼 겁니다. 그걸 먼저 청취자분들께 말씀을 드리고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나경원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중에 솔직히 누가 올라올 거라고 예상하셨어요?
▶김재원 : 저는 안철수 후보보다 나경원 후보가 최근에 상승세였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탄핵 이후에 여론조사 결과를 전부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는 안철수 후보가 조금 더 득표할 수 있는 판단을 했는데요. 당의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과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나경원 후보가 4강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서는 굉장히 아쉽게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이 결과는 김문수 후보에게 좋은 결과입니까, 안 좋은 결과입니까?
▶김재원 : 그것과는 큰 상관이 없는 것이 안철수 후보는 어차피 자신이 갖고 있는 지지세력이 있고, 안철수 후보가 예를 들어 4강에 탈락했다 하더라도 그 표가 어디 다른 후보들에게 분산돼서 귀속하지 않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 4강에 오르거나 또는 나경원 후보가 오르거나 큰 차이가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아시겠지만 나경원 후보는 이번 탄핵 국면, 그다음에 이번 캠페인 과정에서 가장 반탄의 목소리를 강하게 냈거든요. 가장 보수적인 목소리를 냈는데 이념이 밥이다, 체제전쟁 이런 얘기까지 했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나가라고 권유했다는 보도도 있었고요. 그런데 4강에 못 올랐어요. 이건 뭘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김재원 : 지지자들이 막상 이번에 이번에 당내 경선 국면의 여론조사에서는 이것이 국민의힘 당내경선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응답을 할 가능성이 많았고요. 그 과정에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쏠림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비슷한 성향의 나경원 후보에게 응답하지 않고, 김문수 후보에게 응답한 것이고요.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독자적인 지지세력이 있고, 안철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대체 불가능한 영역에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깝게도 나경원 후보가 좀 선전하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반탄파 중에서 이른바 될 사람을 밀어주자 이런 지지층의 심리가 작동했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재원 :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그런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재원 : 네.
▷김태현 : 그러면 언론에서는 찬탄과 반탄 2 대 2 구도다. 이거 최근에 나오는 윤석열 신당 이야기,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에 이런 것들이 오히려 역풍이 불어서 찬탄파의 목소리가 커졌다 뭐 이런 분석이 있던데 그건 아닙니까?
▶김재원 : 이게 여론조사가 단순히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라기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정당이 없다고 대답한 분들의 여론이거든요. 그분들이 대선에서 우리 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들이지요. 그래서 우리 당 후보로서 누가 경쟁력이 있느냐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 때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의 지지자를 합쳐서 분석을 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데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약 80% 정도가 탄핵을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응답을 할 때 그러면 누구를 내세워야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느냐라고 생각해 보면 당연하게 김문수 후보에게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것이 앞으로 더 강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저희들이 심층분석을 해 보면 그런 쏠림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반탄의 목소리는 크고,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 뭐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김재원 : 이것이 진영대결 구도가 이제 서서히 시작될 텐데요. 그러면 본선은 어차피 5 대 5 구도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요. 그러면 우리 당의 지지자 약 80%가 이미 탄핵을 반대했고, 우리 당 지지자 중에서 탄핵을 찬성하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이재명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김문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김문수를 선택해야만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지금 판단이 서서히 굳어져가는 단계에 와 있다고 봅니다.
▷김태현 : 찬탄 둘, 반탄 둘로 2 대 2잖아요.
▶김재원 : 그건 의미가 없는 것이고요.
▷김태현 : 일단 4명은 그렇잖아요. 그런데 지명해서 1 대 1 토론한다면서요. 누구 지명하실 거예요?
▶김재원 : 그것은 굉장히 저희들도 심사숙고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2시에 김문수 후보가 직접 발표할 것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발표하기 전까지 말씀을 못 해 주실 테니까요. 그러면 이렇게 질문드려볼게요. 주 타깃은 누구입니까? 그러니까 누구 표를 가져와야 김문수 후보가 결승 가기에 수월하다고 보세요?
▶김재원 : TV 토론은 누구 표를 가져오겠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무리하기 쉽고, 소위 네거티브로 흐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아니고 TV 토론을 통해서 주도권 토론이든, 또는 주도권이 상대방이 되든 김문수 후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국정운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히는 기회가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요. 자신에게 지금 맡겨진 소명과 그러고 앞으로의 역할, 또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히는 데 충실해야 됩니다. 그렇다 보면 자연스럽게 전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TV 토론에서 말재주를 잘 부려서 상대방의 표를 뺏어오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대통령 자격이 없는 겁니다. 우리 후보 중에 그런 분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그분들은 좀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사무총장 이양수 의원 인터뷰를 저희가 했는데요. 이런 얘기를 했어요. “탄핵의 강을 건너야 저희 당에서 1등을 하실 거고, 그래야 집권이 가능합니다.” 이 얘기는 찬탄파든 반탄파든 상대를 반드시 포용하고 그걸 극복해야 된다 뭐 이런 취지로 어제 얘기를 하고 가셨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당연한 말씀이고요. 탄핵을 찬성했든 반대했든 그 문제를 넘어서 어떤 진영에 속하든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누구도 적어도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세력이나 대한민국에 대한 반대세력을 제외하고는 모두 포섭하고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런데 대통령에 대한 입장이 너무 다른데요. 김문수 후보가 최종후보가 돼도 한동훈 후보나 안철수 후보를 껴안고 포용하고 같이 원팀이 돼서 잘 가실 수 있습니까?
▶김재원 : 다른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요. 특히 안철수 후보는 우리 당에서 굉장히 우리 당에 통찰력을 많이 제공하신 분이고요. 우리 당에서 보기 드문 IT 분야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누구라도 빅텐트 안에 전부 포섭해나가야 하는 것이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또 그분들도 막상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해관계 때문에 돌아선 측면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관계가 또 지금까지 지속되어 올 수 있지만요. 그러나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분들이라고 스스로가 인정을 한다면 우리 대의를 위해서는 자신의 소의는 조금 접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윤석열 전 대통령, 윤어게인 신당창당 해프닝. 이게 해프닝으로 끝날지 계속될지는 좀 봐야 되겠지만 어쨌든요. 그러고 전광훈 목사의 출마선언 이런 일련의 움직임들이 있어요. 이게 국민의힘 당내 경선과정에 좀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요.
▶김재원 : 뭐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도 전부 다 나라를 위한 마음에서 여러 가지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고요. 궁극적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세력이라든가 또 대한민국에 반대하는 세력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고요.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그 대의에는 모두 동참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재원 : 그리고 또 전광훈 목사님의 경우에는 대통령 출마하겠다는 말씀, 또는 과거에 그런 정치참여의 말씀이 여러 번 있으셨고, 뭐 그것을 그렇게 중요시해서 지금 어떤 큰 흐름을 바꿀 뭐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거 하나 제가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이 언급하신 국민의힘 지지층의 탄핵반대 여론 관련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월 3~5일까지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이고요. 국민의힘 지지층의 89%가 탄핵에 반대했었다는 점이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김문수 후보의 지지층 중에 이른바 강경보수층이 많다 뭐 이렇게들 언론에서도 보잖아요.
▶김재원 : 언론이 용어를 잘못 선택하는 것이지요. 보수층이면 보수층이지 무슨 강경보수층이 있고, 온건보수층이 있습니까? 언론이 그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는 것은 극히 잘못된 것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보수층의 지지가 많다. 제가 용어를 바꾸겠습니다. 그러면 그걸 그대로 대입해 보면 당내 경선에서 후보되기는 수월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51 대 49 싸움이 본선에서는 중도확장적 측면에서 조금 불리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 시각들과 분석들이 있던데요. 본선에서의 경쟁력, 중도확장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재원 : 중도라고 하는 것도 그 실체에 대해서 여러 가지가 의견이 있지만요. 결국 사회적으로 중도라고 보는 분들은 우리 당에서, 즉 보수정당에서 다소 지지세가 떨어지는 층을 말할 겁니다.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렇다면 우리 당이 어느 계층이나 어느 지역이 아무래도 지지세가 떨어지는가를 잘 분석해 보면 우리는 영남이 당의 주력기반이고, 서울‧수도권‧호남, 또 세대별로는 젊은 청년세대, 또 사회계층적으로는 저소득층, 사회적으로 좀 약자 이런 분들이 주로 우리가 접근하기 어려운 계층이나 그런 분들이었거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그런데 우리 김문수 후보는 일생을 통해서 자신 스스로가 서민‧약자, 그러고 또 어려운 계층을 위해서 헌신해온 정치적인 삶을 살았고요. 스스로도 지금 거의 대선에 출마하는 분들 중에는 가장 성실하고 또 청렴하게 살아온 분이거든요. 그런 것을 몸소 보여줬고요. 서민이나 노동자층에서 온 분이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또 부인이 호남 출신으로서 목포 출신이고요. 좀 우스갯소리로 김문수 후보는 전라도에서 오래 기간 살았다. 목포교도소와 광주교소도에서 복역하면서 전라도 출신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데요.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통해서 그런 사회적 약자에게 다가가는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요. 말로만 중도, 말로만 중도 포섭, 중도층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하고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김재원 : 그래서 그런 김문수의 삶을 보여주는 것, 최초의 서민대통령이 되겠다는 스스로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런 것으로서 가장 중도층에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와 대망론을 가장 먼저 띄우던 박수영 의원이 지금 김문수 후보 캠프에 가 계시지요?
▶김재원 : 맞습니다. 우리 정책총괄본부장을 맡고 계십니다.
▷김태현 : 한덕수 대망론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정확한 입장은 뭡니까?
▶김재원 : 지금 보수진영 전체를 포섭해서 보수진영의 단일한 후보가 나서야 5 대 5 구도의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예견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수진영의 훌륭한 인재는 모두 나와서 함께 경쟁하자라는 그런 지금 입장이고요. 그것이 설사 우리가 본선에서 승리해서 국민의힘의 대통령후보가 되었다 하더라도 또 보수진영에서 누가 나온다면 먼저 단일화를 해서 함께 가자고 할 것이다 이런 것이 근본 입장이고요.
▷김태현 : 네.
▶김재원 : 사실은 대망론이라고 한다면 예를 들면 한덕수 총리가 이재명,
▷김태현 : 차출론이라고 바꾸겠습니다.
▶김재원 : 아니, 어쨌든요. 한덕수 총리가 여론조사상으로도 이재명 후보를 한 두 배쯤 앞서면 모를까 한덕수 총리가 사실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가 한번도 안 나왔거든요. 그러면 그게 무슨 대망론도 아니고 그저 보수진영에서 지금 베일에 싸여져 있는 그런 후보이다 보니까, 그런 예상되는 후보이다 보니까 일종의 정치 신상(新商) 취급을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싶은데요. 어쨌든 나오시라. 나오시면 우리가 단일화 제안을 해서 함께 가자 이런 입장입니다.
▷김태현 : 그래서 단일화해도 결국 김문수 후보가 이길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재원 : 그것은 뭐 당연한 그런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그러나 어찌 됐든 좋은 분이고, 훌륭한 분이고, 또 우리 보수진영에서 영입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출마를 해 주시면 좋겠다라는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볼게요. 탈락한 나경원 후보에게 지지요청 이런 거 하실 겁니까? 좀 겹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김재원 : 제가 나경원 후보와 오랜 세월 동안 정치활동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데요. 일단 좀 진정이 되면 제가 먼저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마음이 어떠실지는 몰라도 이번에 참 선전했는데 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연대의 가능성은 살아 있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해도 되는 거지요?
▶김재원 : 그것은 나경원 의원께서 판단할 몫이고요. 저는 다만 저 개인적으로 도와드리지 못한 미안함이 있고요. 또 김문수 후보께서도 마찬가지로 선의의 경쟁을 한 후보에게 위로의 전화를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봅니다.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는 나경원 후보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