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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이양수 "尹 신당? 전광훈과 만남? 시도 자체를 말아야"

- 이재명 대통령 만들 수 없단 각오로 대선 준비
- 경선 토론, 청년들에 맡겨…조회수 민주당 압도
- 희화화? 흥행은 성공, 2·3차 경선은 정책대결로
- 2인 결선? 50% 이상 득표로 정통성 확보 가능
- 권영세 "당 문 열겠다" 빅텐트 시동, 대사면령 취지
- 이준석과 연대? 말 꺼내면 李 본인이 싫어할 듯
- 먹던 샘물 침 뱉으면 안 돼...허은아 문제 해결부터
- 한덕수 스포트라이트? 경선 1위가 '빛의 순간' 되도록 할 것
- 尹 신당? 전광훈과 만남? 분열하면 대선 필패
- 尹, 재판에 집중 중...'탄핵의 강' 건너야 집권 가능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4월 22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태현 : 국민의힘 경선은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될 것 같은지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시기도 하신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이양수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이양수 :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제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님 인터뷰할 때 첫 질문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했거든요.
 
▶이양수 : 들었습니다.
 
▷김태현 : 들으셨군요.
 
▶이양수 : 너무하신 것 아니에요? 조금 이따 우리가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40일 정도 남았는데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제가 이렇게 질문할 날이 올 것 같습니까?
 
▶이양수 : 제가 보기에는 한 6월 3일 정도면 그런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김태현 : 당일에요?
 
▶이양수 : 네.
 
▷김태현 : 그러면 6월 4일이나 6월 5일 인터뷰에서 사무총장님 축하드립니다, 이기셨어요. 이런 말을.
 
▶이양수 : 6월 3일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그러고 또 상대가 이재명 후보이니만큼 우리가 더욱더 열심히 해야 된다. 전과 4범에 많은 흠이 있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는 없다 이런 아주 절박한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정말 축하받을 자신 있으세요?
 
▶이양수 : 사실 저는 정치를 오래해서 자신은 있어요.
 
▷김태현 : 그래요?
 
▶이양수 :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이 끝까지 이어진다라고 생각지 않고요. 특히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다라는 말이 있듯이 정치가 사실 그렇거든요. 정치는 사실 저희가 국민들한테 감동을 주는 순간, 그 감동을 주는 포인트를 저희가 놓쳐서 승부에서 지고 하는 것이지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우리나라가 지금 K-한류도 세계 최고지요, 그다음에 경제와 민주화도 동시에 달성했지요. 그런데 유일하게 정치만 삼류거든요. 삼류정치를 일류정치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로 끌어올리는 순간 우리 당의 집권이 가능한 거지요.
 
▷김태현 :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 말씀이신데요. 그러면 시작이 이제 경선이잖아요. 경선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시니까 실제적으로 이거 짜셨을 거 아니에요. 경선 때부터 뭔가 드라마를 만들어보자.
 
▶이양수 : 네.
 
▷김태현 : 지금 애초에 계획대로 잘 되고 있습니까?
 
▶이양수 : 사실 지금 경선 초반이잖아요. 지금 맨 초반은 8명의 후보가 저희가 나왔습니다. 최초에는 한 10여 명 나온다는 얘기가 있었지요. 경선 준비를 후보들이 많을 때는 좀 어수선하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이건 일반 정책토론 뭐 이런 걸로 가서는 안 된다 해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많이 담긴 좀 재미나고 흥이 나는 분위기로 이끌어야 된다 그래서 ‘청년이 만들고 국민과 함께한다’라는 슬로건하에 모든 걸 청년들한테 준비를 맡겼어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사실 회의장에서 인사만 하고 나오고, 심지어 우리 담당국장도 못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높은 사람이 팀장이었고, 젊은 직원들과 대학생들 이런 분들이 모여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는데요. 그 효과를 지금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왜냐하면 민주당도 지금 토론회를 두 번 했거든요. 저희도 토론회를 두 번 했어요. 그런데 보니까 저희는 조회수가 2개 토론회 합쳐서 188만 회가 조회가 됐고요. 민주당은 61만 7,000회.
 
▷김태현 : 3배네요.
 
▶이양수 : 그러니까 3배 가까이 된 거지요. 그래서 우리 토론회가 민주당의 조회수를 일단 압도하고 있구나.
 
▷김태현 : 여권에서도 유튜브 조회수를 보는군요.
 
▶이양수 : 그러고 또 쇼츠라는 거 있잖아요. 쇼츠나 밈 이런 것들을 저희 토론회에서 재미있는 걸 많이 했잖아요. 그걸 많이 생산을 해서 지금 후보자한테 줬어요. 그런데 후보자들이 그 밈을, 자기들 쇼츠를 계속 자기 지지자한테 돌리면서 SNS에서 지금 민주당을 저희 후보들이 압도하고 있다.
 
▷김태현 : 그래요?
 
▶이양수 : 네. 그래서 초반 경선흥행은 우리가 좀 앞서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조회수나 이런 기준도 많이 보니까. 저희 방송국에서도 조회수 사실 되게 중요하게 보거든요.
 
▶이양수 : 네.
 
▷김태현 : 그러니까 그건 제가 이해하겠는데요. 그런데 그게 예를 들면 말씀하셨던 청년들의 작품일 수도 있겠는데요. 밸런스게임, MBTI, 밸런스게임 때 바퀴벌레나 차바퀴 이런 게 나오고 해서 경선이 너무 희화화되는 것 아니냐. 왜냐하면 탄핵 국면에 조기대선이고, 국민의힘이 어쨌든 여당이었는데 이 엄중한 시기의 경선치고는 너무 가볍고 정치가 희화화된다 이런 일각의 지적도 있더라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양수 : 그런 지적도 저희가 충분히 수용을 하고요. 그래서 2차 경선과 3차 경선에서는 저희가 유튜브로 이렇게 진행하는 게 아니고 방송국에다가 의뢰를 해서 방송국에서 또 합니다. 그래서 4인 경선, 2인 경선은 기존의 시스템화된 방송국의 도움을 받아서 차분한 이런 정책대결을 하도록 하고요.
 
▷김태현 : 그러면 이제 밸런스게임, MBTI 안 합니까?
 
▶이양수 : 그러면 이제 안 하는데요. 사실 방송국이나 언론에서 그런 지적을 하시면서도 그걸 다 갖다 쓰셔서 방송은 하세요.
 
▷김태현 : 그런 요소들이 가끔 중간에 들어가기는 하지요.
 
▶이양수 : 여기 SBS도 뉴스에 MBTI 퍼센트 다 이렇게 해서 뉴스하고, 또 정치토론 프로그램에서 그걸 쓰거든요. 그래서 이건 사실 어떤 국민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를 유발하고, 또 방송이라든가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성공했고요. 아무래도 청년들이 준비하다 보니까 그런 효과까지 감안한 그런 게 좀 있는데요. 그건 다음 경선 때는 더 보강해서 저희가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한 그런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김태현 : 진중하면서도 흥미를 끌 수 있는 그런 걸 찾겠다, 경선방식을.
 
▶이양수 : 오늘 아침에 강훈식 의원이 뭐 바퀴하고 바퀴벌레 이런 거 물어서 되겠어? 이러더라고요.
 
▷김태현 : 전화로요?
 
▶이양수 : 오늘 아침에 목욕탕에서 만났는데요.
 
▷김태현 : 국회 목욕탕에서요?
 
▶이양수 : 네.
 
▷김태현 : 강훈식 의원이면 지금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
 
▶이양수 : 총괄본부장이지요. 형 그러면서 묻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저는 민주당의 토론회라든가 이거에서 생각나는 질문이 하나도 없거든요. 그런데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당 토론회에 관심 많네. 그러면서 이거 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인 강훈식 의원도 부러워하고 있다 이 얘기이십니까?
 
▶이양수 : 부러워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건 한번 직접 물어봐주세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강훈식 의원 인터뷰를 저희가 더 섭외 한번 넣어야 되겠네요. 그러고 이번에 여러 가지가 달라졌는데 지난 전당대회인 윤석열 전 대통령 때도 마찬가지고요. 그때는 마지막 4명이서 했잖아요. 8명에서 4명으로 줄였거든요.
 
▶이양수 : 네.
 
▷김태현 : 이번에는 최종 2인이에요. 이건 사실 후보들 사이에서 반대가 많았잖아요. 왜냐하면 너무 당이 분열될 수도 있다.
 
▶이양수 : 반대하시는 분은 반대하시지만 또 찬성하시는 분은 찬성하고요. 자신 있는 분은 찬성하시지요. 그런데 왜 이렇게 했냐 하면 과거에는 경선기간이 길었습니다. 조기대선이 아니었거든요. 몇 개월씩 하니까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어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그런데 이번에는 경선기간이 짧아요. 그러다 보니까 집중적으로. 그러니까 초반에 한 8명, 10명 나오면 빠른 시일 내에 4명으로 압축을 하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 뭐 이런 입장도 있었고, 여러 가지 입장이 갈리기 때문에 정통성을 확보하려면 최종 50% 이상 득표를 해야 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아무 말 못 한다. 35% 갖고 1등 하면 이걸 정통성 확보할 수 있겠냐, 민주적 정당성을 회복해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했고요. 특히 2인 경선이라고 하면 국민들이 관심을 대단히 많이 가집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게 해서 우리의 컨벤션효과를 극대화하러는 요소. 그러니까 민주적 정당성과 흥행 이 두 가지를 다 잡기 위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2명이 한 명은 찬탄파, 한 명은 반탄파 이렇게 올라오면 당내 화합 이게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괜찮으세요?
 
▶이양수 : 뭐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도 하시는데요. 사실 50%를 넘으려면 탄핵을 극복해야 됩니다. 찬탄과 반탄 가지고 50% 이상 극복할 수 없어요. 50%를 넘어서려면 그런 것을 다 이미 극복하고 미래를 얘기하고, 미래비전을 얘기하지 않고는 탄핵찬성과 탄핵반대가 다 30%, 30%, 합쳐봐야 60%거든요. 50%를 넘어서려면 미래비전을 얘기하고, 내가 집권하면 뭐가 달라진다. 내가 정치삼류를 정치일류로 만들겠다라고 하는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는 안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들은, 그런 걱정들은 기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찬탄후보든 반탄후보든 상대를 당내에서 껴안지 않으면 최종후보가 못 된다 하는 그런 말씀이신가요?
 
▶이양수 : 그렇지요. 당내에서 껴안아야지요. 그러고 당의 지도자, 국가의 지도자가 되려는 분이, 탄핵은 이미 역사입니다. 그것에 연연하고 그것에 어떤 이득을 취해서 당선되겠다 이것은 버려야 될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일반의원들이 승복하겠어요?
 
▶이양수 : 일반의원들 승복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거지요. 국민들에게 그렇게 생각하는 정치인들은 아마 심판받을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사무총장이시니까 대선본선 때도 중요역할을 하시잖아요. 당연직으로 선대본부의 총괄선대본부장이나 이런 거 하실 수도 있잖아요.
 
▶이양수 : 그건 확실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않지만 어쨌든 전례를 보면 사무총장이시니까요.
 
▶이양수 : 왜냐하면 당의 대선후보로 뽑힌 분이 당의 대권을 가져갑니다. 그분이 사무총장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5월 3일까지 시한일 수도 있고, 6월 3일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이걸 왜 질문을 드리냐 하면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큰 선거 제일 많이 치러보셨으니까요. 의원으로도 그렇고 보좌관으로도 그렇고요. 제가 그래서 질문을 드리는 건데요. 어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오늘 국민의힘은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 누구라도 함께하겠다.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빅텐트 시동을 거는 거다 이렇게 언론들은 해석하던데 맞아요?
 
▶이양수 : 그렇게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일단은 대선을 앞두고 항상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당도 그렇고 대선 때는 사실 뭐 빗자루도 필요하다라고 얘기하잖아요.
 
▷김태현 : 그 얘기는 하지요.
 
▶이양수 : 그래서 모두가 다 한 표 한 표 모여야 되기 때문에 대사면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예전에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했던 뭐 이런 분들 다 다시 당으로 모이게 해서 선거를 치르는데요. 그런 취지에서 이런 조치를 하는데요. 나아가서는 궁극적으로 플러스알파를 계속 더해나가야 50%를 넘겠지요. 그런 취지로, 그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잠시 당을 떠났던 분은 누구예요?
 
▶이양수 : 뭐 많은 분들이 계시지요.
 
▷김태현 : 어제 일부 언론보도 보니까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도태우 변호사. 사실 그 두 사람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사람들이잖아요. 그 두 사람의 예를 들던데, 잠시 당을 떠났던 분의 예를요. 맞습니까?
 
▶이양수 : 많지요. 그분들뿐만 아니고 구의원들, 지방의원들, 구청장, 지방선거 때 나갔던 분들. 그러고 국회의원선거 때 장예찬이나 이런 분들이 다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지금 우리 당 밖에 계신 분들이지요. 그런 분들에 대한 대사면령을 내리는 겁니다.
 
▷김태현 : 네.
 
▶이양수 : 물론 무조건 받아들인다는 건 아니고 쫙 신청을 하시면 그중에 심사를 통해서 이분은 당의 어떤 해당행위 정도가 그래도 심한 건 아니지 않느냐, 이 정도면 사면을 해 줘야 되는 거 아니냐. 또 기간도 봅니다. 이런 것들을 다 봐서 하나로 뭉쳐서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일종의 세리머니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언론에서 얘기했던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나 도태우 변호사는 하나의 예란 말씀이시군요?
 
▶이양수 : 그렇지요. 신청을 하면 당연히 심사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도 염두에 둔 겁니까?
 
▶이양수 : 이준석 후보는 일전에 여기 나와서 말씀하시는 거 보니까 절대 안 하신다 그러고.
 
▷김태현 : 나를 그렇게 내쫓았는데 사과 한마디도 없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양수 : 네. 그렇게 얘기하시는 것 보니까 그것까지는 조금 뭐 본인한테... 여기 이준석까지야 그러면 이준석 의원은 되게 싫어할 것 같거든요. 뭐 금수라고 그러던데요. 저는 금수 되지 않고 싶어서 그렇게까지는 얘기를 못 드리겠고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그래도 이 얘기 한마디는 해 주고 싶어요. 어디 이사 갈 때 자기가 먹던 샘물에 침 뱉으면 안 좋은 겁니다. 왜냐하면 아주 젊은 인턴으로 있던 분을 우리 당에서 발탁해서 비대위원 만들어 드렸고, 나중에 또 당의 개혁을 해 보라고 당대표까지 만들었는데요. 그 당시 권력투쟁에서 밀려서 당에서 쫓겨난 그런 어려운 상황에 처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당원 전체를 매도하는 말은 삼가하는 게 좋고요. 미래를 위해서, 젊은 정치인이니까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그러고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우리 당에 마지막 그렇게 얘기하시려면 허은아 전 의원 문제도 빨리 해결하시는 게 좋겠다 이런 조언을 드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빅텐트를 치는데 제일 중요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한덕수 권한대행이잖아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지금 정치뉴스 제일 큰 뉴스를 차지한 지가 꽤 오래됐거든요. 한 2주 된 것 같은데요. 한덕수 권한대행이 밖에 있으면 국민의힘 경선후보도 힘을 못 받잖아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양수 : 사실 경선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입장에서는 우리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후보님들이 돋보이고, 장점이 부각되고 이런 걸 되게 저는 희망하는 일이지요. 사실 우리 당 밖에 계신 한덕수 권한대행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도 우리 당으로 왔으면 좋겠는데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습니다마는. 정치라고 하는 것은 또 큰 틀에서 봐야 되기 때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위치가 있지요. 우리나라 지금 현시점에서 함의가 있습니다. 그것을 전혀 무시할 수는 없고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하지만 저는 경선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으로서 여기에 집중해서 경선에서 1등 하는 후보가 우리의 스타, 빛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현 : 일단 우리 당 후보를 띄우는 게 먼저이다 그런 말씀이신 거지요?
 
▶이양수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금 보니까 신당 얘기가 솔솔 나오고, 전광훈 목사 대선출마 얘기도 나오고요. 이거 전과 4범 이재명 대통령 만들어주는 일이다 이렇게 하셨던데 이건 어떤 의미예요?
 
▶이양수 : 분열하면 망한다라는 말씀이지요. 대선에서 예전에 보면 어느 당이든 분열한 쪽이 다 졌습니다. 민주당도 옛날에 열린우리당하고 민주당하고 분열됐었고, 그런 쪽이 항상 망했고요. 통합을 하는 쪽이 항상 이깁니다. 3당 합당했던 쪽이 이기지요, DJP 연합 쪽이 이기지요. 그러고 단일화 같은 것을 계속 시도한 당이 이기거든요. 그래서 통합이 중심이 돼야 되고, 중심 어젠다가 되어야 되지. 자꾸 나는 너네랑 안 맞아, 나는 나대로 할 거야 이런 식으로 분열하는 것은 맞지 않고요.
 
▷김태현 : 네.
 
▶이양수 : 그러고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것이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당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의 의견도 당내에 와서 이야기하시면, 그러면서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내가 하는 게 정말 옳은지 한번 항상 의심해 보시고요. 옳은 방향이 뭔지, 옳은 정치가 뭔지를 생각하신다면 국민의힘에서 함께하시는 게 좋다라는 정답을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사무총장이 만약에 그런 글을 올리셨다는 건 혹시 윤석열 신당, 전광훈 목사의 당 이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이 지금 있다고 보세요?
 
▶이양수 : 그런 시도 자체를 하지 마시라는 말씀이시지요. 그런 신당이라든가 전광훈 목사님 별도로 만난다 이런 것들은 되도록이면 안 하시는 게 좋고요. 그러고 사무총장 선에서 당의 입장을 한번 정해 주는 게요. 혹시라도 거기에 좀 부화뇌동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봐 제가 선을 그어드리는 거고요.
 
▷김태현 : 의원님, 전광훈 목사야 뭐 당 밖에 있는 사람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요.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는 당 지도부에서 대통령님 그냥 계세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라고 얘기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이양수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뭔가를 하시지는 않고 제가 보기에는 재판에 집중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태현 : 메시지가 계속 뭔가 할 것 같은 메시지가 나오니까 그래요.
 
▶이양수 : 그건 혹시 우려스러운 생각들을 전달해 주신 거라고 생각하어 실제로 뭘 하실 생각은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지금 재판이, 사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하시려고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김태현 : 네. 오늘 아침에 보수언론들 보니까 국민의힘에게 “탄핵의 강을 건너라.” 이렇게 주문을 하던데요. 건널 수 있습니까?
 
▶이양수 : 탄핵의 강을 건너야 저희 당에서 1등을 하실 거고, 그래야 집권이 가능합니다. 탄핵의 강은 반드시 넘어야 하고, 넘을 수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오늘도 조선일보 보니까 오히려 국힘 후보들이 박스권에 갇혔다 이런 기사가 있던데요. 탈출할 수 있습니까?
 
▶이양수 : 조선일보는 항상 저희들한테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 언론이지요. 박스권에 갇히지 않도록 너희들만의 생각에 갇히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고요. 지금 후보들이 지금 다 그걸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8명끼리 좀 많다 보니까 너무 지엽적인 문제로 싸우잖아요. 4인 경선 이후로 들어가면 재미있어질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양수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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