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뜨거운 열정도 영남에서 시작되지 않겠느냐며 승리의 주인공, 역사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으로서, 전쟁의 폐허 위에서 산업화를 이뤄낸 것도 바로 영남"이라며 "반민주, 반민생 폭력 정권이 지배하던 낡아버린 옛길을 버리고 번영의 새 길을 다시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3년 내내 민주주의와 민생을 파괴했고 영남이 쌓아 올린 역사적 성과를 배신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후보는 연설회가 열린 울산을 비롯해, "동남권 지역경제를 책임지던 화학, 조선, 기계 산업도 무서운 추격 속에 스러져 가고 있다"면서 "멈춰버린 성장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실에 단단하게 뿌리박은, 국익과 민생 중심의 실용주의만이 유일한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고 자신이 내세우는 모토인 '실용주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다른 두 후보가 언급해 온 비전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꿈인 균형발전을 토대로 김경수 후보의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실행하겠다"고, 또 "김동연 후보가 말한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받는'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함께 만들어 가자"고도 말한 겁니다.
이미 자신이 공약으로 밝힌 대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를 위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시행하겠다면서, 동남권 발전의 발판이 될 북극항로도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구·경북을 향해서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이차산업 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