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안 챙기느라 바쁜데…" 한덕수 출마론 권성동에 묻자

오는 6월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대행이 두 차례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에 따른 겁니다.

중립적 이미지와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대선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바깥에 있는 분을 영입하는 것도 좋고. 한덕수 총리를 모시자 이런 의견도 있고. 결국 어떻게 하면 우리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많은 총의를 모아서 이길 수 있는 방법, 지혜를 모으자 이겁니다.]

한 대행 출마론이 점점 확산하면서, 대선 국면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내야 이길 수 있다는 국민의힘 내부의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을 보수 진영의 예비 후보들이 앞다퉈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상황,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 대행의 출마론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건 제가 답변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한덕수 대행과 관련해서는 많은 의원들께서 한덕수 대행이 후보로서 적절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갖고 있는 의원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을 뿐이고 지도부 입장에서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한 대행 측은 "현안을 챙기느라 바쁘다"면서, "출마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취재: 전경배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