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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10일 국회서 대선 출마선언…"헌정질서 수호 강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한 전 대표 측은 오늘(8일) 언론 공지를 통해 10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내홍 끝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한 전 대표는 잠행을 이어오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가 한창이던 지난 2월 책 출간을 계기로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출마선언에서 '비상계엄 저지에 앞장선 여당 대표'였단 점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SBS에 "당시 자신을 체포한다는 경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도 헌법 수호를 위해 국회를 찾아가지 않았느냐"라며 "민의의 전당이자 헌정질서 수호라는 상징성이 큰 국회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출마선언 장소를 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애초 오는 11일 출마선언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그날 윤 전 대통령이 용산 관저에서 퇴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급히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는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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