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국민의힘 '이재명 책임론' 부각…본격 출마 '러시'

<앵커>

국민의힘은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비판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출마선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8일) 오전 회의에서 추경 편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추경만큼은 당리당략이 아니라 민생과 국익만을 바라보며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추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던 민주당이 지금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입벌추', 입만 열면 추경을 말하던 이재명과 민주당은 이제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 대표가 어제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요구를 거부한 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수도 없이 말을 바꿔왔습니다. 어제도 터무니없는 이유를 대며 개헌에 대한 입장을 180도 바꿨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대표에 화력을 집중하는 사이, 대권 주자들은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그간 말을 아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장관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공식 출마 선언도 잇따랐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내일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모레는 한동은 전 국민의힘 대표, 오는 14일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출마 선언이 예고돼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출마 선언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